한번 글을 썼으나 삭제가 되었네요. 아마 자유 잡담이 아니라 다른 곳에 올려서 삭제된것같아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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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글을 쓸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얼굴이 안보인다는 이유로 익명이라는 이유로
피파온라인4 말고도 많은 분들이 채팅,댓글들을 조금 예절없게 쓰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지금 제가 쓸 내용은 제가 피파온라인4 유저 1명을 고소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는 모든 상황이 종료가 되었구요. 8개월 정도 지난것 같아요.
저는 하는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에 피파온라인4를 키고 재밌게 게임을 하고 있던 참이였어요.

그런데 일이 터지고 말았어요.



블라인드 처리한 내용이 거의다 심한 내용이에요. 다 가렸어요.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1골이 먹힌 상황, 0:1로 지는 상황이였고
곧바로 제가 1골을 넣어 1:1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1이 되자마자 상대는 다짜고짜 쌍욕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침착하게 대응을 했다고 봐요.
그리고 그냥 조용히 넘어갈려고 했어요. 워낙 이런 유저가 많으니깐요.
그런데 게임이 제가 2:1로 이겼는지 졌는지 시간이 지나서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게임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채팅으로 입에 담아선 안될 내용들을 저에게 보내고 나가버리더군요.
이건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것 같다 생각을 하였고, 바로 인터넷으로 사건을 접수했어요.




사이버로 신고했다고 해도 서 에 직접 방문하여서 고소장을 작성 하라는곳 에서 작성해야 된다고 
인터넷에 적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접수하는곳에서 고소 관련 내용을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고소하면서 사이버로 먼저 신고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사건의 담당과 경관님께서 연락이 오셨어요.
사이버로 신고하였다 해도 직접 서에 방문하여서 상황을 진술해야 정식 사건으로 진행 된다 하셔서
경관님과 날짜를 잡고 또 다시 서에 방문 했습니다.
당시 상황들을 자세히 설명하였고, 궁금한것들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리하여 정식 사건으로 진행이 되었고여.
그리고 1개월~2개월 후 쯤?
그 사람의 사는 지역의 관할 담당 경관님께서 연락이 오셨어요.
특정을 했고, 상대방이 합의를 할 의사가 있다고 하시겠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 저는 목소리는 듣기싫다, 문자로 했으면 좋겠다, 얘기는 들어보겠다. 라고 전달하였고
몇시간뒤에 문자가 왔었던것 같습니다.

문자내용은 다 알려줄순 없지만, 거듭 잘못을 반성하는 문자내용이였고,

두 아이의 부모이자 가장이고 중심인 사람이다 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합의해줄생각이 없었고, 합의금을 말도 안돼게 높게 요구하고 아니면 합의 안한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만한 돈이 없다, 좀 봐달라 하는 문자가 왔고, 그래서
솔직히 그냥 취하 하려고 했어요. 사람인지라 사과를 하니까 감정이 조금 사그러 들긴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취하 하기전에 피파온라인4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때의 경기기록을 보았고
상대의 스쿼트? 기록을 보려고했는데??? 구단명 이 안보이더라구요? 뭐지? 알고봤더니
닉네임을 변경했더라구요. 그리고 당시 저랑 게임했을때에 팀 구단가치는 한국 1000억대 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닉네임을 바꾼것도 어이가없는데, 다른 스쿼드에 2조 가량의 팀가치 스쿼트가 있더라구요?
뭐지 버그인가 생각했는데 팀가치 2조 면 몇천만원은 써야 되는 금액이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합의금을 수백을 불렀지만 그만한 돈이 없다고 한것도 믿기 힘들었고,
두 아이 의 부모이자 가장인것도 믿기 힘들었습니다. 죄다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의 부모이면 이런 단어의 언어폭행은 잘못되지 않았냐,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당 경관님께 전화해서 이정도 금액 아니면 합의 안한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결론은 합의는 없었습니다.

그 후에 1개월,2개월? 쯤 지나고 상대쪽 검찰청에서 문자 하나가 왔고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가 나왔습니다. 문자가 온 순간
두 아이의 부모인건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모든걸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얼굴을 모르고,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살면서 처음 고소라는 거를 해본건데
제 생각에는 두 아이의 부모라서 법원측 검사님께서 최대한 선처해 주신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일을 계기로 피파온라인4을 안하고 있습니다. 이 일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정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은 고소를 신청한 날 부터 지금까지 닉네임을 2,3번 정도? 변경에 현질도 또 하신 것 같고,
아직도 게임을 하시는것 같네요. 심지어 고소 관련 전문가처럼 닉네임을 바꾸신것같네요.

두 아이가 이 사람을 살렸네요. 

그분이 이 내용을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두 아이에게 잘하시길 바라고. 이런 일 또 생기게 하지 마시고,
깨끗한 네티켓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담당 경관님께서 왜 고소를 진행 하려고 하느냐 라고 물었을때 답변을 한 적이 있는데
솔직히 고소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에요. 그런데 어린친구들 부터 누구나 볼수 있고
누구나 즐기는 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인데 어린친구들이 그걸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그대로 악순환 아니냐고 답변을 했었던 것 같네요.

최종 결론은 
고소, 생각보다 쉽습니다. 많이 쉽습니다. 그리고 담당 경관님께서 말씀 하시길 한마디만 써도 고소 된다 합니다.
심지어 통매음은 성범죄로 간주되어서, 합의가 이루어져도 재판을 받게 된다 합니다.
그리고 이 내용보다 더 약한 내용들로 가지고 고소 하려고 오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내 집에서 가까운 서 에 많아야 2번? 1번 가서 내용만 말하고 증거자료만 제출하면 끝이에요.
1시간도 안걸려요. 고소를 한번 해보는게 뭔가 처음이니까 어색하기도 한데, 한번 한다고 두번 못하겠습니까
오히려 한번 한 사람이 두번 세번 더 쉽게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과정이 너무 쉬워서..
그리고 저는 만약에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여전히 합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대가 미성년자,학생 이라고 해도 합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신분들도 당부 드리지만

얼굴이 안보인다고, 누군지 모른다고, 안좋은 말은 하지맙시다. 

힘드셨겠지만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