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메이션 42211 원톱 (잉글랜드)
# 개인 전술 : 전방대기 중앙위치 타겟스트라이커
# 참여도 : 공 3 수 2
# 훈련코치 : 사이렌 퍼터 빠템공 (타겟 코치 사용해보았는데 코치 안쓰고 그냥 전술만 타겟 스트라이커 걸고 코치는 빠템공 사용했습니다)
# 수동침투 안씀


우선 저는 굉장히 많은 팀을 해보며 여러 선수를 써보았고
타겟터, 육각형, 침투형 공격수를 두루두루 사용해보았습니다.

특히나 약발 상관없이 스텟이 높으면 궁금증을 못 참았고
타겟터로 키가 정말 큰 크라우치를 사용해보자 생각하여 RTN 크라우치 8카를 겁도 없이 구매 후 약 150판-200판정도 실사용 해보았습니다.
(친선,공경,레전더리 리그,스페셜매치)

장점 : 키가 ㅈㄴ 큽니다
우선 매칭할때 주장을 주면 첫 화면에 상대를 압도하는 키 차이로 상대가 당황합니다.

인게임에서도 뭔 대벌레가 다리도 긴데 전방 압박하려 달려들면 상대가 공포감을 느낀다고 합니다.(상대 했던 분들 반응)

코너킥시 박스 안에 서있으면 쟤는 뭔데 저렇게 튀지?
진짜 커서 크라우치만 보입니다.

1) 속도
스피드는 생각보다 뭔가 성큼 성큼 뛰어서 다리는 열일 하는데 보폭이 큰 느낌이 듭니다.
퍼터는 맛없지만 직선으로 가속 붙으면 나름 빠른건가?
느리진 않네 생각은 듭니다.
샤키리 우산 등 작으면서 퍼터 맛있는 친구들은 보폭이 와다다다 하면서 뛰는데 크라우치는 성큼 성큼 뛰어서 몸은 느려보이는데 나름? 속도는 나옵니다 ㅋㅋㅋ

2) 드리블 방향전환 턴
BOE 케인 8카, 토티 케인 5카 썼을때 보다도 턴과 드리블은 확실히 빠릅니다.
제가 키보드 유저인데도 방향키 와리가리 치면 케인보다는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드리블 볼컨이 빨간맛이 나와서 그런거 같고 키보드 방향키만으로 상대 심리전은 확실히 가능합니다.
다만 거기서 드리블을 한번 더 치면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상대 입장에서 태클 수비가 쉬울 수 있습니다.

3) 몸싸움
대벌레 새기라 그런지 드록바나 굴리트 밀코사 같은 덩치들이랑은 조금 다른 몸싸움입니다.
버티긴하는데 금강불괴처럼 버티는게 아니라 키 2미터 짜리가 1미터로 반 접히며(인사하며) 한번 버티는데 진짜 그게 다입니다. 뭐하려하면 거기서 끝 역습당함;;
대장 수비수들 만나면 일단 붙기전에 도망가는게 상책입니다.

4) 슈팅
생각보다 의왼데?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대각 중거리가 주요 골루트중 하나였으며(오른발기준) 중거리 빠따가 생각보다? 쎘습니다.
박스안 디디나 디슛도 꽤 정확했고 감아차기는 완전 가까운 일대일이 아니라면 중거리 감차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커브가 낮아서 엄청 잘 감기지는 않지만 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는 충분히 들어가는 감아차기 슈팅력이었습니다.

5) 헤더
가장 궁금해 하실 부분인데 저는 침투형 공격수도 많이 써봤지만 키 좀 크다 하는 190cm 이상 타게터 공격수를 정말 여러명을 써봤습니다.
(두샨 밀코사 포올센 호프만 빌링 헤이르만 지루 굴리트 아르나우토비치 등등등)

일단 헤더 자체로 보면 원투펀치 안에 드는 순위권입니다.
150판 이상을 하면서 가장 많았던 골루트도 당연 크라우치의 헤더였고
특히나 코너킥에서 가장 강점을 보였습니다.
상대 슈챔 상대로 코너킥 헤더 3골 해트트릭을 박고
상대가 ㅋㅋㅋㅋㅋ 만 치고 탈주하던게 생각나네요.

간략 코너킥 팁을 드리자면 c 로 우리팀을 부릅니다.
상대 수비한명이 딸려오면 골대 니어부분 헤딩 타점 앞에 빈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 a 80% 정도 채우고 q 로 크라우치를 당겨오면서 게이지 70% 정도 디 눌러주면 거진 다 꽂아버렸습니다.

프리헤더시에 놓치는 장면(골대 옆으로 새는)이 거의 없었고
상대 센백 커서 경합시(내가 윙어로 크로스올려야지 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붙어있을때)에는 10번중에 6-7번 정도는 헤딩골이 들어갔고 나머지 3-4번은 코너킥으로 이어지거나 빗나갔습니다.

그만큼 효율이 좋았습니다. 가끔 호날두나 굴리트 이런애들이 헤딩할때 모션이 러닝점프해서 확 꽂아버리는 장면을 보실수있었을 텐데 크라우치는 그런 장면이 두세번중 한번꼴로 조금 적었고 그냥 애초에 큰 키를 이용해서 제자리 점프나 경합이겨내고 점프 후 헤딩 하는 모션이 많았습니다.

단점 : 약발 3 왼발 슈팅이 타 선수보다 조금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타겟터 코치가 있음에도 빠템공을 쓰는 이유인데
크로스가 날아왔을때 헤딩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리슛을 하는 상황도 잦은데 그때는 코치가 (빠템공+타겟리시브) 이거여도 리시브 코치만 발동되면서 왼발로 똥볼 차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빠템공은 왼발 슈팅도 보완을 해줘서 다 들어가더라구요.

1) 체감
부드러운 편은 아닙니다.
대벌레가 게임에 구현되면 이 느낌일거라는 생각이 확 들정도로 너무 커서 드리블 자체나 턴은 생각보다 빠른데 뭔가 공을 끌고 올라간다던가 빌드업을 하려할때 삐걱삐걱 로봇춤을 춥니다.

2) 가격
히어로즈 금카와 알티엔 금카가 성능에 비해 좀 비싸긴 합니다.
저니맨 금카도 매물이 나와있는데 알티엔과 비교했을때 드라마틱하게 스텟이 차이나지는 않아서 여유가 되셔서 사시면 좋지만 크라우치를 체험해보시겠다 마음이 드신다면 RTN을 사서 써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요약 :
RTN 8카 크라우치를 쓰면서 챔스도 달성하고(이번 시즌은 얼마 못했습니다ㅠ)
상대에게 웃음벨을 선사하며 제 자신도 재밌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장급 성능도 아니고 가격도 비싸며 빠르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고 약발도 3이며 팀케미도 솔직히 좋지않습니다.

다만 내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헤더를 내리 꽂으면서 골이 들어갔을 때의 도파민을 원하신다면

골을 넣고 201cm 짜리로 덤블링 3바퀴 세레모니를 박는걸 볼 수 있다면

주장을 줘서 상대와 매칭됬을때 상대 주장과의 키차이로 설렌다면

이 사막같은 고인물 게임에서 승패를 떠나 한줄기 오아시스 같은 재미를 찾으신다면 꽤 쓸만한?! 크라우치 써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단, 난 게임 지면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다 하시면 사지마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눌러주시면 크라우치처럼 키 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