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대로 각 잡고 쓸 생각없이 가볍게 쓴다고 자게에서 썼더니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토게로 가라고 하셔서 토게에서 다시 각잡고 써보려고 합니다.

 그 뭐 누군가는 토게나 건의 게시판에 글 하나도 없는 놈이니 거르라던데. 넥슨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은게 몇갠데 인벤만 보고 판단하는 수준... 힘내시길 3개월뒤에 봅시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패치의 문제점은 뉴비/복귀 유저들의 자본 수급처를 없애버렸다.
입니다. 다들 뭐 듀라 13풀셋/90제 악세도 주는데 뭐가 문제냐? 그거 받고도 징징대냐? 라고 하시는데 그거 받고 나서 그 장비만 끼고 뉴비수준의 타이틀 2~300개 정도, 아인라허 없고, 결사대 버프없는 순정상태의 캐릭으로 한번 돌아보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길고, 쓰면서 주저리주저리 쓴 이야기들이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지므로 읽기 불편하신 분들은 아랫쪽에 요약만 보셔도 됩니다.


 1. 진입장벽
 1-1. 6종 삭제와 90/95제 일괄지급 
 - 듀라한 13풀셋/ 90제 악세사리를 주던 안주던 그게 큰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어차피 줘봐야 지금 패치방향에 따라서 최저옵으로 던져주는데 그거 끼고서 4종 바로 던져넣으면 돌수 있습니까? 님들 인벤에 있는 최상급의 듀라셋 말고 최저옵입니다. 그거 끼고 돌아보세요. 

 "그거 소재합성해서 올리는데 3천만이면된다?" 그럼 3천만을 그래서 어디서 벌라는거죠? 

 4종 꾸역꾸역 현타오는거 참고 이겨내라는 말씀이신거죠? 그것도 못버티면서 어떻게 게임하냐? 그거도 안하고 게임 즐기려는게 도둑놈새끼들 아니냐? 라고 하시던데. 
 게임이 즐기라고 있는거고. 누구는 예전처럼 올 노강화에 포션 마실때는 느낌나게 포션마시는 모션있고, 뛸때는 제대로 못마시니까 회복줄고, 가만히 서서마셔야하고, 회피기에 무적시간 없애서 정말 하드한 게임을 원하는 헤비유저도 있고, 그냥 간단하게 맞딜하면서 포션빨면서 잡는 게임을 원하는 라이트 유저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건 그 유저들이 히어로 모드를 가건 혼자서 솔플로 보스를 잡던 하면되는거지 모든 유저에게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는건 아닌거죠. 

 지금 현 상황에서 뉴비/복귀유저가 없다는게 게임내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데 현재 패치로 인해서 6종 헤비던트까지 솔플로 1분 길어봐야 3분안에 어렵지않게 패잡는 보스만 잡다가 다음으로 듀라한 잡으래서 쫄래쫄래 갔더니 한대맞으니 반피되고 죽도록 열심히 쳐도 반피도 못까서 리타이어되어버리는 말도안되는 장벽이 생겨버렸는데. 이게 올바른 진입장벽인가요?

 차근차근 한계단씩 올라오면서 자신의 장비가 올라가는 재미, 성취감을 통해 게임에 정을 붙이고 장기적으로 결사대까지 올라와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게 올바른 게임 정책이고 운영이지 

 "레벨업이 힘든가요? 80/90/100 점핑!!!, 그 동안 장비가 없어서 힘드셨다구요? 90제/95제 전부 일괄지급!!"

 기본적인 게임에 이해도가 없는 유저한테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은 다 뺏어가고 
 넉넉하게 일주일이면 만렙찍을수 있는 시스템으로 메인퀘스트 중에 딜메커니즘이나 보스패턴 같은 '마영전이 이런 게임이구나' 라고 이해할만한 모든 것을 없애버리고

 "듀라한 줬으니 이제부터는 듀라한 잡으세요^^" 하는게 옳바른 게임 운영이라고 판단하시는 부분이 납득이 되질 않네요. 


 ※ 아 그리고 누가 저보고 4달전에 복귀했다니까 4달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아스풀순 도는거 아니냐? 2~3개월은 열심히 노력해라. 라고 하시던데. 음... 저... 제가 벌어서 장비 맞춘게 아닌데요?.. 노력해서는 저는 각이 안나오던데요. 어떻게 더 열심히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나마 전의 4개월은 6종,4종의 총 10마리의 보스를 2순도니까 용인도 하루제한치 20개 다 채웠고, 투탑 등에서 추가 용인도 얻어먹으니 수월한 편이었지만 지금은 어떻죠?


1-2. 즐길 컨텐츠의 부재.
 - 다양한 기존의 노기들을 전부 "레이드"에 몰빵해버림. 
 예전에 유저들이 하던 야망노기, 용맹노기, 배무, 사막노기 등등 다양한 노기들을 "레이드"에서 물욕, 인챈트 전부 드랍되게 해버리면서 유저들이 레이드 말고는 딱히 할게 없게 만들어버림.

 일반던전 또한 횟수제한을 넣어서 많이 돌지도 못하게 만들었음.

 본인은 지금 약 2천개의 피로도 회복제가 있지만 딱히 쓸곳이 없음. 어따 쓰라고 만든거임? 더 돌곳이 없는데? vvip주는걸로도 이미 충분한데? 더 돌고 싶은 곳도, 더 돌 가치가 있는 곳도 없음.

 pvp? 토너먼트가 그나마 유저들이 즐기고 있지만 사실상 하는 사람만 하는 그들만의 리그. 아레나? 용인작용으로 조금씩 돌아가지만 그게 너희의 아레나 만든 이유가 아닐거라는건 누구나 알것. pvp컨텐츠에 대한 부분역시 7~8년이상 계속 문의를 하고 건의를 하지만 돌아오는건 역시나 개똥같은 겟엠프드 보다 못한 시스템. 

 안그래도 예전부터 망전, 망전 하는 이유 중 큰 비중을 담당하고 있는게 할 컨텐츠가 없다. 석상노기가 일상이다. 

 접속 -> 레이드 -> 투데이(선택에따라)/기사단/결사대(그나마도 1주일에 4번)/투탑 -> 석상. or 부캐로 앞의 반복.
=> 레이드 돌고나서 뉴비/복귀/하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른 컨텐츠들이 절실히 필요함.

 다양한 컨텐츠가 있고 유저가 그걸 선택해서 자기 수준에 맞게 즐기고, 자본모아서 조금씩 위로 올라와서 최종 컨텐츠인 결사대까지 올라올 수 있게, 올라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만들어야지

 어디 뭐 사육장안의 개돼지마냥 "자~ 90/95제 보급해줄게. 근데 이번 정책상 최저옵이니까 돈벌어서 소재합성해." 하면서 소재합성을 어디서 돈벌어서 하라는 건지? 보급받은 최저옵으로는 4종이외에 가면 지금 핫하게 욕이나 처먹을텐데. 
 "와 빠전 날먹충 꺼졌으면", "공략은 숙지하고 오셨어요?", "아 빠전 다시는 안간다." ㅋㅋㅋ?

<물론 어제 어떤분 보니 아스테라 3강이더라 동석아. 이러라고 빠전만든건 아니잖아? 빠전 시스템 수정이 필요함.>


2-3. 최저옵 드랍.  (수정 -> 듀라한/아스테라는 중간옵 드랍)
 - 기존의 물욕 시스템을 없애겠다고 내어 놓은게 각각의 전승석들을 통한 90제 아이템 합성 시스템인데 하드유저는 좋은걸로, 라이트 유저는 자신이 즐길만큼, 할 수 있는 만큼의 가격대의 봉힘이나 전승석으로 적당히 만들어서 즐기게 끔. 근데 그걸 깨부신게 동석이 너 잖아? 95제 듀라한 출시할때 생각없이 공격력 쳐올려서 90제 고강이어봐야 95제 10강,11,12강이 더 좋게 만든게 너 잖아? 그걸 왜 유저한테 다시 돌리는 건가?
 
 최저옵션 드랍을 강제해서 소재합성을 통해 재료수급을 위한 거래 활성화와 골드회수라는 목적은 알겠는데 말이야... 최저옵션으로 통일되면 기존의 물욕과 다른게 뭐지? 선택사항이 없잖아? 동석이 니가 '추가피해'라는 고강이 아니면 딜링이 한참 떨어지는 시스템 도입시켜놓고 물욕의 편차조자 없애서 봉힘/전승석의 가격까지 통일시켜버리면 기존의 용비늘, 송곳니, 오색 등의 물욕과 지금 봉힘/전승석과 다른게 뭔데? 봉힘,전승석에 등급이 나뉜다고? 그걸 추피때문에 레어 말고는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쓸모 없는 잡템으로 던져버려 놓고 다시 물욕시스템으로 돌려버렸네??

 유저간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왔던걸 전부 뒤엎고 니가 더 심한 격차를 벌리고 있어.
'추가피해/ 공격력해제/ 대항력' 전부 다 니가 만든 작품들이 잖아? 
 그리고 거기에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그 전 디렉터가 만들어 놓은 단계별 봉힘/전승석 시스템을 추가피해로 막아버리고, 무조건 최저옵 드랍으로 결국 원상복귀 시킨거야. 생각좀 해라. 제발. 

(수정/추가 - 그래서 일괄옵션인건 동일하잖아? 뭐가 다른데...? 지금 문제가 소재합성으로 인한 재료, 골드소모가 아니라 다시 물욕이라는 개념을 니가 정립하고 있다고.)


2. 서서버티기 등 다양한 버그들.
2-1. 서서버티기
 - 이거 7, 8년 이상 묵은 버그인데 고칠 생각이 전혀없음. 
한대맞고 장비깨지면서 눕는게 아니라 서서버티면 그 뒤에 후타들을 회피도 못하는데 대미지 다 맞아야 하고, 누운상태에서 장판지나가면 연타로 2~3대 퍽퍽 들어와서 딸기, 썩딸되면 기분 뭣 같음. 이거에 대해서만해도 몇번을 문의넣었으나 제대로 된 대처조차 없음. 
 심지어 '서서버티기는 구르기를 할 수 있는 9랭까지만 찍는게 이득이다.' 라고 유저들이 똥을 피해서 다녀야함. 그것도 근 10년 가까이. 
 개발진/운영진 회의할때 뭐 회의하냐? 버그픽스는 할 생각 조차 없는가?

2-2. 미리보기
 - 거래소의 아이템을 미리보기 했을 경우 제대로된 이미지가 아니라 아이템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미지가 제대로 나오지 않음. 
ex) 이번에 나온 메쉬탑 - 상의가 하의 위에 올라오는 옷인데 거래소에서 미리보기시 바지위에 있어야 할 상의가 있음에도 이미지 상으로 표시가 되지 않아 십힘 것처럼 보임. (캐릭을 돌려서 옆에서 보면 아주 얇게 상의가 바지위에 있긴함. 안보여서 그렇지.)
빛의 날개 - 빛나는 부분 자체가 전부 도출되지 않아서 뭐 이상한 쬐끄만한 날개로 보임. 등등. 

 이 외에도 많지만. 자료 수집하기도 귀찮고 애초에 간단하게 주저리로 쓰려고 했던건데 생각보다 핫해져버려서 토게 가라는 김에 왔습니다. 






요약 
1. 안그래도 컨텐츠가 없는 게임인데. 6종 삭제로 인해서 컨텐츠 더 줄이고, 기존의 진입장벽보다 훨씬 높아진 진입장벽.
1-1. 6종만 돌아도 용인12개, 4종까지 돌면 20개.(일일제한수치) -> 현재 4종 이후 클엘마까지 어떻게 돈다해도 20개 미만.
1-2. 기존의 6종과 현 4종 레이드의 난이도 차이. 
1-3. 6종 삭제했지만 나온건 1개의 레이드뿐.
1-4. 봉힘/전승석 드랍 옵션의 획일화로 인해 새로운/획일화 된 물욕 시스템정립.(유저의 선택권 제한)
1-5. 스토리 난이도 때문이라면 기존의 6종보스는 애초부터 일반레이드/ 스토리용 레이드 구분되어있는데 이걸 각각 밸런스 조정하고, 4종~아스테라도 분리해서 스토리에서 막힘없이 게임 스토리를 진행하게 해줘야지?
2. 몇 년간 문의를 넣어도 개선되지 않는 수 많은 버그들.
(버그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중 게임에 영향을 크게 주는것도, 거의 주지않는것도 다양하지만 게임에 큰 영향을 주는 버그조차도 개선의 여지가 없음. 그러면서 게임사에 부정적인 영향이 되는 버그들은 하루도 안되서 바로바로 수정함.)





 추가할 사항/ 반박/ 잘못된 점 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수정) 패치 중에 글을 썼는데 글 쓰고나서 패치 내용에 

     스토리
    - 캐릭터 성장 목표 90레벨 달성 시 지급되는 '90레벨 전투 지원 풀 패키지' 아이템을 사용하면, 최고 능력치의 장비를 획득하도록

      개선합니다.

    - 스토리 '레이드 전투를 위한 여행자의 지원' 완료 후 듀라한 장비 세트를 획득할 때, 최고 능력치의 장비를 받도록 개선합니다.
    - 스토리 '레이드 전투를 위한 여행자의 지원' 완료 후 듀라한 무기의 인챈트를 '정의로운 심판'으로 수정합니다.

가 추가 되었네요. 

그런데 최상옵이라 전보다 4종 도는데는 수월해졌습니다만은 그래서 4종 돌고나면 뭘 하라는 거죠? 




p.s - 아 근데 듀라한 주면 됐지 뭘 더 바라냐? 징징충들아, 뉴비/복귀쉑들 노력 할 생각은 전혀 안하네. 나때는 말이야. 같은 개소리들은 무시하겠습니다. 니들이 듀라13셋 받고 지인들 버스타지말고 그 장비입은 유저들끼리 4종, 클엘마 돌아봐라 어떤가. 

p.s.2 - 타게임에서 서버내 pk랭킹 5위안, 캐릭터부분 1등 유저였는데. 마영전에서는 스펙 크게 신경안쓰고, pk도 구데기인 게임에서 pk 재미도 못느끼겠어서 룩딸을 더 많이 하는 편이고, 아스풀이든 어디든 가서 내가 1등으로 버스태우는건 아니지만 1인분은 하면서 돌지만 거기서 번돈으로 룩딸치거나 치킨런하는 유저는 아니니 오해는 정도껏 하길. 게임으로 돈을 버는게 아니라 한달에 내가 게임에 쓰는 돈만해도 적은 돈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