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쩔의 뜻 : 잠수 쩔(고수가 초보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게임 내 제화(골드)를 주고 버스를 타는 행위를 뜻함.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토론 게시판에 의제를 제의할려고 합니다.


마영전을 플레이하면서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생각인데, 이번에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1. 마영전은 쩔의 역사 정리



시즌1 초창기, 토큰을 대신 내어주고 쩔을 받는 행위부터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시즌2 에서부터는


어시스트로 배무, 안봉, 달봉, 사막의 상자 개봉 전, 시즌1 히어로 모드 던젼의 보스 처치 직전, 시즌 2 레이드 보스의


처치 직전에 입장 시켜 경험치 및 아이템을 먹게 하는 행위를 행 할 수 있었죠.


*어시스트란? 지금은 막힌 시스템인데, 진행 중이던 던젼에 바로 진입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을 이용해 4인던젼에서 5인플, 8인 던젼에서 9인플이 가능했습니다.


쩔을 받는 당사자는 동꼽이라 하여, 엔터키에 동전을 꼽아두면 자동으로 어시스트를 받아 편리한 육성이 가능했습니다.


시즌 3에서는 급격히 늘어난 경험치로 인해 낙숲 뺑뺑이를 도는 쩔이 유행했습니다.


그 후 어시스트가 막히고, 시즌3 후반부인 아스테라 지역이 나오면서 당시 굉장히 비싼 아이템인 무기봉힘, 전승 원석,


다마스커스 강철의 획득량을 올리기 위해 고스펙 유저들은 저스펙 유저들과 파티를 해서 솔플을 하고 나머지 3인은


잠수를 타며 득 시 일정량의 재화를 고스펙 유저에게 주는 식의 득쩔이 있었습니다.



2. 마영전의 행보


먼저 어시스트는 위에 언급했다싶이 사라졌고, 아스테라 지역은 7%이하의 딜링을 할 경우 획득 보상이 1개로


축소되는 패치가 있었습니다.(기존 1%) 물론 이 패치는 잠쩔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너무 심해진 날먹의 문제 때문이라고


보였습니다만 결과론적으로는 잠쩔이 불가능해졌죠. (현재에 와서는 아스테라 지역 잠쩔을 행할 의미가 없어졌지만)



3. 현존하는 쩔은?


딱 2가지, 결사대(네반, 발로르, 브리지트) 잠쩔과 투쟁의 탑 잠쩔이 있습니다.



4. 의제 (남아있는 잠쩔은 왜?)


위와 같이 마영전은 기존에 존재하던 쩔을 막는 행보를 취했습니다. 정확히는 오동석 디렉터의 행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마영전의 마지막 컨텐츠는 결사대라고 생각합니다. RPG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엔드 컨텐츠에 큰 동기부여를 느끼는


것이 정상입니다. 보통 더 상위 컨텐츠에 도전하기 위해 스펙을 올리죠.


하지만 마영전은 어떻습니까? 스펙을 맞출 필요 없이 매주 일정량의 골드만 있으면 이 최종 컨텐츠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완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동기부여적인 측면에는 엔드컨텐츠 다운 보상도 있어야 하겠지만, 이 부분은 다른 토론글에서 다뤘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존재하던 쩔들을 막는 행보를 취하면서 왜 최종 컨텐츠만큼은 내버려 두는지 의문이 듭니다.


최소한 현역 결사대(현재 기준 브리지트)의 경우 딜량 3.5%(아스테라가 4인 7%이니 8인 3.5%)정도의


 제한을 두어 최종 컨텐츠다운 목표로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10회 미만의 클리어자에게는 제한을 두지 않는 신입결사대원 효과를 둠)



5. 번외


투쟁의 탑의 경우 편리한 육성으로 인한 순기능이 있습니다.


결사대의 경우 너무 어려운 전투에서 스펙이나 컨트롤이 부족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유저들에게 하나의 해답이 됩니다.


잠쩔기사분들의 수도 없이 많은 연습과 노력, 실력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여름이 가고, 태풍이 지나가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점점 쌀쌀해지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전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