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에서 궁금한건 어떤 세계관에서 누가 나오느냐지

히오스 자체 스토리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번 이벤트에서도 아 그냥 스킨이나 내나보다, 싶었지 오리지날 신캐를 내려던 떡밥이라는 것에 관심 가지는 사람은 적다 이말입니다.

애초에 히오스는 스토리를 지향하는 게임도 아니였고,

그건 개발 단계에서 의도된 사항이었습니다. 평행세계의 누구누구 이런 식으로 내보려다 취소하고, 

예전엔 '싸우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네' 라던 우서도 있었고, 이제는 그 마저도 언급되지 않게 없어져버렸는데

지금 와서야 히오스에는 사실 이러이러한 스토리가 있어서 저희가 오리지날 캐릭터를 냈습니다!

라고 하는 행보에는 블리자드의 영웅들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반발은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러한 불만은 블리자드 틀딱들이 틀니딱딱이는 소리로 치부하는 건 곤란합니다

애초에 히오스라는 게임의 정체성이기도 하고, 이 게임이 어떤 방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막말로 블리자드 피규어들이 자기네들끼리 투닥거리는 게임이라 하고 있는거였지

블리자드 IP 빼고 시작했으면 카오스 온라인 보다도 인지도가 떨어졌을 게임일텐데.

그런 와중에서 자신이 바라던 영웅이 출시되기를 바라는 것도 당연한거고

신캐 주기 그리 짧지 않은 히오스에서 내가 바라는 캐릭나왔으면 하는데 대놓고 노린듯한 은발, 적안, 중2병 여고생 캐릭터가

그것도 메피스토를 그렇게 성의없이 만들어 놓고는 역대 최고급 퀄리티로, 블리즈컨에서 공개했습니다

여태 가시성 운운하면서 화이트메인 같이 심심한 스킬 이펙트를 내놓아도 이젠 유저들이 적응해서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사실은 개발진들이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는 힘숨찐이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는 것도 이해해요 



이미 나온 건 돌려담을 수 없습니다만, 다음 행보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일러스트나, 캐릭터 모델린, 스킬 이펙트 등이 발전했다는 것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다음에 출시되는 영웅은 좀 더 멋지게 만들 수 있겠죠. 궁을 쓴 지도 모르겠는 렉사스라, 각다귀 메피스토, 오줌빔 아르타니스 수준으로 나온다면 다시 한 번 불타는 군단들이 몰려올거고

솔직히 스타 영웅이나 좀 더 내줬으면 하는 바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