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24 12:12
조회: 89
추천: 0
Evildave님이 올리신 현재까지 진행된 메타 상황 정리 번역입니다.원글 링크
대격변 초기 메타 심층 요약안녕하세요. 저는 보통 비셔스 팟캐 요약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보통 확장팩 출시 직후, 특히 로테이션 이후 확팩의 첫 요약글이 가장 많은 토론과 참여를 끌어내곤 하죠. 현재 비셔스 팟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재 중이기 때문에, 첫 비셔스 리포트가 나오기 전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현재 메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비공식 요약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시간의 길 때와 마찬가지로 서두에 밝히자면: 승률, 카드 선택, 또는 성능을 논할 때 HSGuru의 통계나 비셔스 디코에서 전달된 정보(ZachO가 직접 언급한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을 명시함)를 사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제 글이 비셔스 리포트나 팟캐만큼 권위있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메타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왜 특정 덱이 부상하거나 하락하는지, 그리고 왜 특정 카드들이 선택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밸런스나 메타 등에 관한 의견은 100% 제 개인적인 견해이며, 명시되지 않는 한 비셔스의 생각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별다른 밸패가 없다면 우리시간으로 이번 주 금요일에 비셔스 리포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드루이드 - 확장팩 출시 초기 몇 시간 동안 사람들이 새로운 덱을 실험하는 동안, 초기에 승률이 뛰어나 눈에 띄었던 덱은 연마드루였습니다. 1년 전 덱이자 초기 에꿈 시절 이후 메타에서 잊혔던 이 덱은, 신규 카드를 거의 넣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덱보다 몇 퍼센트나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덱은 초기에 모든 등급 구간에서 승률 60%에 육박할 정도로 완전히 압도적이었습니다. ZachO 본인도 연마드루의 퍼포먼스가 갈라술사의 첫 날 당시에 맞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초기 성적은 정제되지 않은 덱들을 잡아먹는 정제가 완료된 옛날 덱의 특성으로 치부될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연마드루가 카운터나 불리한 상성이 전혀 없는 진짜배기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몇몇 매치업만 50/50에 근접함). 이는 전설 최상위 구간에서의 성적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일반적인 등급구간에서는 점유율이 20% 정도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전설1000등 구간에서의 점유율은 42%를 맴돌고 있습니다. 덱(특히 오래되고 지루한 덱)이 전설1000등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것은 그 덱이 막을 수 없는 S티어급 메타 폭군이라는 뜻이며, 현재 연마드루가 바로 그 사례입니다. 로테이션 이후, 이 덱은 초반 필드 싸움 능력이 뛰어나고, 거대한 골렘들을 키우는 것이 현재 메타에서 가장 현실적인 후반 윈플랜이 되었기 때문에 메타 내에서 가장 육각형에 가까운 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드 선택에 있어서는 두 가지 빌드가 주로 쓰입니다. 28장의 기존 카드와 악령숲 나무정령을 사용하는 비셔스의 리스트가 초기에 등급전을 점령했고, 다른 빌드들은 일부 카드를 빼고 수정가시 아기 곰, 숲의 선물, 원시림의 소환진, 이끼 구속 같은 새로운 토큰 카드들을 넣었습니다. 전설 최상위 구간에서는 명치냥 매치업을 돕기 위해 힐링 수단으로 광합성을 포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 ZachO의 정제 과정을 거쳐야 최적의 리스트를 알 수 있겠지만, HSGuru 통계상으로는 원시림의 소환진이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보입니다. 하지만 ZachO는 아기곰이 더 사기 카드이며, 소환진은 산산조각 메커니즘 때문에 트래킹 이슈가 있어 뽑았을 때의 승률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마드루가 게임 내 최고의 덱이지만, 토큰드루도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연마드루보다 점유율은 훨씬 낮고 굳이 이 덱 대신 선택할 경쟁적 이유는 부족하지만, 모든 등급구간에서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보통 연마드루보다 더 많은 신규 카드를 채용합니다. 연마드루를 상대로 유리한 상성(45/55로 우세)을 보여주는 유일한 덱이지만, 연마드루가 더 정제되면 이 결과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버들송곳니는 이 아키타입에서 매우 미친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ZachO는 토큰드루에서 이 카드가 소환진보다 강하다고 말합니다). 다른 드루 덱의 경우, 용 패키지와 메리스라를 사용한 실험이 있었으나 성과는 좋지 않습니다. 주술사 - 예고 직업인 술사의 세트는 확장팩 출시 전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고술사는 현재 모든 예고 덱 중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마드루에는 비빌 수 없지만, 대부분의 등급구간에서 대략 2티어 정도의 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필드를 전개하는 방식 덕분에 예고 카드를 낼 때마다 템포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예고 덱이며, 예고 횟수가 쌓일수록 스케일링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메타가 훨씬 빨라지고 게임 시간이 짧아졌지만, 알아키르는 게임이 길어질 경우 매우 강력한 후반 스윙 수단이 됩니다. 카드 선택에 있어서는 마녀의 수습생과 불꽃매의 비행을 함께 써서 0코스트 2/3 도발을 챙기는 구성이 흔합니다. 이것이 최적의 30장 리스트에 포함될지는 미지수지만 통계상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ZachO는 이 덱의 후반이 강력하므로 생존력 확보를 위해 치비를 넣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드루의 유행 때문에 번폭도 흔히 채용되며, 켈로스의 알 덱들을 완벽히 카운터칠 수 있는 사술도 최소 1장은 들어가는 편입니다. 엘리스 또한 덱 구조상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므로 일부 리스트에 포함되는데, 너프 이후 현저히 나빠졌음에도 최소한 덱에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현재 이 덱은 10-15%의 점유율로 무난하게 플레이되고 있으며, 향후 너프로 인해 메타가 느려진다면 강력한 후반 뒷심 덕분에 훨씬 더 강해질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소수의 퀘술 정도만이 보입니다. 전사 - 예고전사는 라그나로스가 가장 치명적인 거수 중 하나로 예상되면서 출시 전 가장 기대를 모았던 전사 아키타입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사의 현재 제압기 툴로는 어그로 덱들을 따라갈 수 없었고, 예고전사 또한 최상급 필드 덱들을 상대로 필드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이 조기에 밝혀졌습니다. 현재 4티어 저 밑에 머물러 있습니다. 퀘전도 같은 이유로 완전히 플레이 불가능 수준입니다. 파괴의 불길을 활용한 새로운 손놈전사 또한 잘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용전사는 대부분의 등급구간에서 여전히 견고한 덱으로 보입니다. 다만 등급이 올라갈수록 성능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설까지 등반하는 동안에는 1~2티어 사이, 전설 최상위 구간에서는 2~3티어 사이). 초기에 용전사에 예고 패키지를 섞어쓰는 것이 유망해 보였으나, 아마 최적은 아닐 것이며 그냥 기존 용 패키지를 쓰는 게 더 낫습니다. 알전사는 대격변 출시 며칠 후 등장했으며, 초기 지표상으로는 꽤 괜찮은 덱으로 보입니다. 종종 6~7턴에 알을 완전히 부화시킨 뒤 움브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드루를 상대로 성적이 나쁘지 않고 명치냥을 꽤 잘 잡습니다. 하지만 술사(사술), 흑마(알을 훔쳐가서 죽임), 사제(모든 제압기가 알 전개에 잘 대응함) 등에게 매우 강력하게 카운터당할 수 있는 덱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2티어 성적을 냈고 전설 최상위 구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는 샘플 수가 작고 특정 소스의 편향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설1000등 구간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이 덱을 플레이하면서 승률이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점유율이 오르기 시작한 또 다른 전사 덱은 이손드레 빅전사입니다. 이는 시간의 길 당시에 이론상으로만 존재했던 덱과 매우 유사하지만, 횃불이나 이글거리는 균열 같은 새로운 전사 카드들을 사용합니다. 이손드레, 드라코렉스, 토르톨라 같은 소수의 빅 하수인을 넣고 검투사의 영광으로 사기 쳐서 꺼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 타락의 둥지나 광기에 대한 굴복으로 다시 살려낼 수 있습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토르톨라나 드라코렉스로 드루의 필드를 날려버리는 것입니다. 아직 이 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은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형적인 하이롤 덱이라 손패가 꼬이면 그대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죽음의 기사 - 확장팩 출시 후 첫 12시간 동안 예고죽기는 등급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키타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후반에 오닉시아를 계속 살려내는 아이디어에 매료되었고, 이것이 게임 내 최강의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로테이션 이후 죽기의 제압기와 유지력이 얼마나 처참해졌는지를 간과했습니다. 이 덱은 완전히 쓰레기 수준이며, 모든 예고 덱 중 최악의 성능을 보여줍니다(혹은 최악들 중 하나). 실험적인 되살리기는 시폭의 적절한 대체재가 되지 못하며, 화염술사 + 독 숨결 콤보는 광역기가 필요한 시점에 두 장을 모두 들고 있기엔 너무 불안정합니다. 엘리스 너프는 더 이상 랩터들이나 5/5 테러닥스 복사본을 안정적인 필드 복구 수단으로 믿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모든 클래스 중 예고 스택을 쌓는 속도가 가장 느려, 9턴에 풀로 강화된 오닉시아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그때까지 살아남기도 쉽지 않죠). 하지만 죽기에게는 부정 어그로죽기라는 매우 강력한 덱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플레이하고 싶어 하지 않아 모든 등급에서 점유율이 2% 미만입니다. 탈란지의 최후의 저항은 이 덱에서 놀라울 정도로 견고한 카드로 보이며, 지배의 발톱 또한 이 아키타입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도적 - 예고도적은 출시 후 48시간 동안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엄청난 덱은 아니었지만 승률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정제된 메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3티어와 4티어 사이 어딘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고 패키지를 일부만 섞거나, 연마 패키지를 도입하거나, 황혼의 여군주를 후반 필드 스윙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의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었지만, 아직까지 유망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냥꾼 - 용냥은 출시 전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메타에서는 너무 느립니다. 명치냥(핸드리스)가 지배적인 냥꾼 아키타입이며, 메타에서 Top 3 안에 드는 성능을 확립했습니다. 연마드루를 상대로 대략 50/50 싸움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덱 중 하나이며, 그 덕분에 전설 최상위 구간에서도 많이 플레이됩니다. 비셔스가 제작했던 리스트에서 야만 종말아귀를 빙정으로 바꾸는 정도면 거의 최적화된 30장 리스트가 될 것입니다. 겐을 활용한 실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최적화되지 않은 듯합니다. 톨비르 대적은 단 3코로 필드, 드로우, 대미지를 모두 생성하는 매우 강력한 카드입니다. 이 덱은 상위권으로 갈수록 숙련도 차이로 승률이 떨어지지 않는 몇 안 되는 어그로 아키타입 중 하나입니다. 고도의 피지컬을 요구하는 덱은 아니지만, 상위권에서도 성능이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다른 아키타입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확정적으로 아감마간을 찾을 수 있는 퀘냥에 관심이 있었지만 지원이 부족합니다. 연마 패키지를 섞은 소규모 실험도 존재합니다. 악마사냥꾼 - 아즈샤라를 피니셔로 쓰는 예고악사가 기대를 모았으나 순수 예고악사는 생존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지옥주문 패키지를 기반으로 한 예고악사는 초기에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 역시 한계가 뚜렷합니다. 강력해 보이는 것은 주문악사(노하수인악사)입니다. 현재 연마드루, 명치냥과 함께 메타 내 3대장 덱 중 하나로 보입니다. 로테이션으로 잃은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일부 리스트는 군락지 지도와 안광을 네스피라와 함께 사용하며, 일부는 지옥 패키지 없이 비셔스 리스트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다른 모든 덱과 마찬가지로 연마드루를 상대로는 고전하지만, 그 외의 모든 매치업에서는 50/50 이상을 보여줍니다. 마법사 - 번 주공법사는 초기 이틀간 꽤 많이 보였고 성적도 괜찮았습니다(2티어 정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적이 떨어졌고, 정제된 메타에서는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어그로 덱들이 이 덱이 하는 일을 더 잘 수행합니다. 드로우 부족으로 인해 뒷심이 달리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사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퀘법은 최근 24시간 동안 점유율이 늘었으나 성능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으며, 주공법사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흑마법사 - 알흑마가 주로 보이는 흑마 아키타입이며, 일부는 동물술사 패키지를 섞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이 덱은 전혀 좋아 보이지 않으며, 알전사가 이 덱의 상위 호환에 가깝습니다. 알전사를 상대로는 압도적이고 주문악사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지만, 그 외의 주요 매치업에서 유리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연마드루/예고술사/명치냥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제압기나 체력 회복 수단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초갈은 이 직업의 입장에서 완전히 쓸모없는 9코스트 스탯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성기사 - "턴이 끝날 때" 패키지(턴종기사) 실험은 별로였지만, 그 패키지의 일부를 오라기사에 섞는 방식은 전설 등반용으로 꽤 좋아 보입니다. 전설을 달기에는 충분한 승률을 내지만, 상위권으로 갈수록 급격히 힘이 빠집니다. 연마기사 실험도 조금 보이지만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사제 - 사제는 이번 확장팩 전체에서 가장 성적이 저조한 클래스로, 출시 첫날 승률은 34%로 웃음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약간 정제되어 성능이 조금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4티어 저 밑에 머물러 있으며, 다른 어떤 직업보다 고전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최근 24시간 동안 일부 등수 높은 스트리머들이 연마드루가 실력만 있다면 드루를 카운터치는 메타 브레이커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점유율이 아주 약간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디즈니랜드"에 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로는 위로 올라갈수록 연마드루를 더 많이 만나기 때문에 덱 성능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연마사제는 지난 주말 마스터즈 투어 예선에서 알전사를 타겟팅하기 위해 자주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조차 예선 내내 승률 40% 초반대에 머물며 고전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현재 메타에 생명력 회복이나 유지력이 과거에 비해 적기 때문에, 상위권 덱들이 너프된다면 사제의 누적되는 번 전략이 빠른 덱들을 잡는 데 강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 뒷심에서 다른 예고 덱(특히 술사)에게 완전히 밀리기 때문에, 어그로 덱들을 너프한다고 해서 이 덱이 장기적으로 살아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격변에서 유의미한 세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제는 2025년 세트 카드가 너무 부실했던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한 개의 세트만으로는 이를 복구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이야깃거리들 정제된 수준의 플레이 환경에서 현재 가치 있는 덱은 6~8개 정도로 좁혀집니다: 연마드루, 토큰드루, 명치냥, 용전사, 알전사, 주문악사, 예고술사, 그리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부정죽기. 많은 이들이 연마드루가 1일 차 갈라술사 급의 성적을 내고 전설1000등에서 점유율이 40%가 넘는데 왜 긴급 핫픽스가 없었는지 의아해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말에 마스터즈 투어 예선이 있었기에 그 직전에 급격한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뮬이 가장 유력한 너프 대상이겠지만, 서버 상 핫픽스는 코스트나 스탯만 변경할 수 있으므로 카드를 임시 밴하지 않는 한 의미 있는 변화를 주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게다가 토큰드루가 바로 그 뒤를 잇고 있어 연마드루만 죽인다면 바로 그 자리를 대체했을 것입니다. 개발팀은 드루와 다른 직업들에서 무엇을 더 바꿔야 할지 판단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을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이 결정에 동의합니다. 현재 로테이션 후 메타는 에꿈/운고로/시간의 길 시절(평균 10턴)보다 약 2턴 정도 빠릅니다(평균 8턴). 현재 메타는 클래식 하스스톤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직업에서 제압기가 약하고 제한적이라 하수인을 통한 필드 주도권 싸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체력 회복/유지력 또한 약해서 번 전략이 작년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위즈뱅의 Agency 패치 이후 가장 큰 불만은 새 확장팩이 메타를 크게 바꾸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Team5에게 점수를 주자면, 2년 만에 처음으로 메타가 이전과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는 확장팩을 출시했습니다.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대다수의 유저가 "새롭다"는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제 작년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주전자 너프 이후 모든 어그로 덱이 멸종하고 게임이 엘리스 카드뭉치 덱들로 도배되었던 것인데, 이번 변화는 어그로가 얻은 도구보다는 느린 컨트롤 덱들이 잃은 도구 영향이 큽니다. 로테이션 및 엘리스의 장소와 타르 덩어리 너프로 제거기가 현저히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메타를 클래식 하스스톤처럼 만든 것의 부작용은 선공의 유리함이 더욱 커졌다는 것입니다. 최근 메타에서도 상대방보다 엘리스로 미드 턴 싸움에 먼저 들어가는 것이 강력했기에, 선공의 승률 이득은 불만 사항이었지만, 지금은 더 심각합니다. 주문악사 같은 덱은 선후공 승률 차이가 20%나 납니다. 한때는 연마드루만이 유일하게 후공 승률이 더 좋은 덱이기도 했습니다. 필드가 너무 중요하고 제압기나 돌진 하수인을 통한 역전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먼저 필드를 까는 쪽이 과도하게 유리합니다. 현재 최고의 덱들은 그나마 초중반 필드 역전 수단(연마드루의 카멜레온, 술사의 예고 속공 하수인들, 냥꾼의 톨비르 대적이나 실바나스 광역기, 악사의 저렴한 주문들)을 가진 덱들입니다. 또한 필드 선점과 선공 운에 의존하게 되면서 게임의 실력 요소가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메타에서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숙련 요구도가 높은" 덱은 거의 없습니다. 제압기를 너무 약하게 만든 나머지 펜듈럼이 너무 한쪽으로 쏠린 듯하며, 향후 패치에서 이를 수정해야 예고술사가 아닌 다른 후반 지향적 덱들도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밸런스 조정에 관해서는 드루 너프 외에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연마드루는 당연히 너프되어야 하며 하뮬이 타겟이 될 것입니다 (연마 발동 조건을 주문 3개로 늘리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소환진과 아기곰 또한 성능상 너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는 예측하기 조심스럽지만, Team5가 최근처럼 과도한 너프를 남발하기보다는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저는 예고 덱들을 살리기 위해 20장의 카드를 너프하는 식의 패치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드루 너프와 상위권 덱의 일부 조정(냥꾼의 톨비르 등)을 진행하고, 술사 외의 다른 직업의 예고 카드들과 제압기/유지력 카드를 버프해주길 희망합니다. 첫 패치에서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제압기의 1코스트 차이가 카드 성능을 극과 극으로 가릅니다. 그밟이 로테이션된 상황에서 광적인 추종자가 왜 2코스트나 전함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항상을 위하여가 왜 과부하 1이 아닌지 의문입니다. 태풍, 끝의 쓴맛, 달샘, 라팜의 최후의 저항 등 버프를 통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는 저평가된 제압기들이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확장팩 출시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대다수 유저에게 성공적입니다. Team5는 지난 2년과는 확연히 다른 메타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드루의 성능은 분명 문제지만, 준항성도적이나 로드루처럼 불쾌한 플레이 패턴을 가진 덱은 없습니다. 하위권 덱들도 과거 운고로 퀘스트 덱들처럼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며, 적절한 밸패만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파워 다운으로 인해 게임의 복잡성과 실력 요소가 사라진 것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가 남습니다. 현재는 어떻게 덱을 굴리느냐보다 선공을 잡느냐가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시죠. 요즘 자게를 보면서 역시 고수분들은 엄청 많으시구나. 5급에 올라가니 전설 찍고 하산 중이신 분들도 있고 드루 대처도 잘 하시고 역시 쉽지 않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분들께는 이런 번역 글이 장난 같이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작업물을 올려보면서 다시 한번 세계 평화와 모두의 무난한 일상을 기원합니다.
EXP
235,031
(0%)
/ 260,001
그는 오늘도 열심히 삽질중입니다.금맥을 발견할지, 지 무덤을 팔지는 두고 봐야 알겠죠.
|
수원시사울팽
그는 오늘도 열심히 삽질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