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현 다4이며, 필력이 딸리는 관계로 음슴체로 간결체를 쓰겠음.

 

티어별 차이가 실력의 차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다이아 상위 혹은 그 이상의 유저들은 브=실=골=플=다5 를 주장하겠지만, 각티어별 오래 상주해 보고 자주 부케들을 돌리며 확인한 결과 확연한 실력의 차이점이 존재했음. 

 

그러나 이는 포괄적인 의미일 뿐, 모든 실력이 우위라는 것은 아님.

 

뭔개솔이냐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한문장으로 표현하기 힘듬.

 

특정 라인에서 골드의 한챔프 수백판 장인이 상대 다이아 유저를 솔킬 딸수도 있고, 라인전만 보았을 때 이길 수도 있음.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님, 롤이라는 게임 특성 상 팀원 의존도가 높으며, 전략에 따라 챔프선택은 다양하게 함으로써 조합을 창출할 수 있고, 운영이라는 요소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함.

 

고의적 피딩이나, 튕김 현상으로 인한 부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판수를 많이 놓고 비교하였을 때 적도 동일한 확률이며 확률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사례이므로 논외로 하겠음.

 

그럼 편의를 위해 상위 티어와 하위 티어로 나눠 차이점을 나열하겠음.

 

1. 일반적인 게임에서 하위티어로 갈수록 딜러케릭과 단순재미를 위한 케릭을 많이 선택하며, 챔프에 대한 이해도나 게임 전반적인 영향력을 고려하지않은 챔프선택을 많이 함.

 

 - 심심치 않게 5딜러 조합(서폿마저 벨코즈 자이라 럭스 등등)이 보이며, 골드 하위 이하인 경우에는 거의 80% 이상의 확률로 탱커가 섞인 조합은 찾아보기 힘듬. 물론 조합이 좋다고 무조건 이기는건 아님. 본인은 탱커와 서포터형 챔프를 선호하는데, 플레이상의 피지컬(필자는 티어만 다이아일뿐 피지컬은 낮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함)은 보유한 상태로 탱커 챔프를 선택하여 실버로 양학하러 가면, 생각보다 승률도 저조하며 이기기가 매우 힘듬(딜러들이 딜각을 만들어줘도 딜을 못넣는 경우가 많음-이에 대해선 아래 다시 서술하겠음). 하지만 안정적인 조합은 초반에 조금 불리하더라도 후반 및 반전을 도모하기 쉽다는 것을 하위티어일수록 간과함. 심지어 잘큰 딜러가 나대면서 놀다가 겜 후반까지 질질 끈 후, 허무하게 죽어서 역으로 지는 경우도 많음. 상위티어라고 이런행동을 안하는것은 아니지만, 다5 정도면 알면서도 저런행동을 하는거고, 하위티어로 갈수록 그게 왜 잘못된건지조차 모르면서 행동하는게 차이임.

 

2. 꿀챔과 꿀템을 모두 무시함.

 

- 소위 말하는 꼴픽이 난무하는 것이 하위티어, 최근 핫한 이즈정글(상위티어 갈수록 승률이 굉장히 높은건 아니지만 겜 전체적으로 피곤하게 만드는 존재로써 변수창출이 많은 케릭터인 반면, 하위티어 갈수록 노머고의 정체성을 찾아감...)을 제외하고서는 꿀챔 및 꿀템을 가는 케릭을 거의 하지 않음. 한 예로, 하위티어 서폿은 대 향로시대에 들어선지 어언 몇달이 지났는지 모르겠는데도 불구하고, 향로를 안가는 서폿들만 주구장창 함. 또, OP.GG만 검색해도 나오는 승률 높은 챔프는 거의 찾아보기 힘듬(ex. 잔나, 한때의 아이번, 신지드, 세주아니 등등?). 무튼 이게 2번째 큰 차이점.

 

3. 중후반 운영과, 싸워야 할 때와 아닐 때 구분을 못함.

 

- 하위티어에서 운영을 바라면 욕심인건 암. 근데 말을 해주고 핑을찍어줘도 협조할 생각이 전혀없으며 라인전을 이겨놓고도 로밍은 커녕 한라인만 주구장창 파거나, 정글링만 한다거나 등등 개썅 마이웨이들이 많음. 또, 초중반 라인전 후 시야장악이나 오브젝트 타이밍 등 미니맵에 나오고 탭만 눌러도 나오는 것들을 거의 보지 않음. 이건 너무나 기본적인 게임 운영이라 운영이라 말하기도 부끄러운 정도인데도 지키지 않음. 혹여나 태클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난전 혹은 1:1 영혼의 맞다이 중 미니맵을 못보는 거랑은 다른거임. 그냥 겜 조금만 생각하면서 하면 귀환할때라도 보고 체크하면 됨.

 또 싸워야 할 때와 아닐 때 구분을 못하는게 가장 큼. 초반 격차가 좀 벌어져서 킬도 차이가 크고 시야도 장악되었으면, 우리팀 딜러의 템 및 스펠을 보고 코어템이 나올 수 있도록 딜러진에게 CS등을 밀어준다거나(이걸 알면 이미 최소 다이아지만...), 반전할 수 있는 한타를 기약하며 중요 딜러의 스펠을 기다려주며 최대한 사릴 때는 사려줘야 하는데 이런걸 절대 하지 않음.

 또, 영웅심리는 쩔어서, 이미 한 솔킬은 2~3번 당한 상황에도 방어템(천갑, 망또 등)은 전혀 없으며, '나는 비록 킬을 몇번 당했지만, 피지컬로 이번에는 이길 수 있다!' 하며 덤벼서 5킬 6킬 당하고 정글욕을하며 탈주함.

 

 후... 쓰다보니 암걸릴 것 같지만,,

 

 대충 이 정도가 큰 차이점인 것 같음.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차이점은, 하위티어는 피딩유저들 비율이 높지만, 실력과 운영으로 뒤집을 확률이 높으며, 상위티어일수록 피딩유저는 비교적 줄어들지만, 한번의 실수로 굴러간 적의 스노우볼을 실력과 운영으로 뒤집을 확률이 낮음.

 

그래서 필자도 게임다운 게임을 하고싶으면 본케를 하지만, 게임을 너무 전투적으로 하게되서 한판만 하더라도 피곤하고, 실수 한번이 큰 스노우볼로 돌아오는 것이 부담스러워 즐겜을 위해 부케를 자주 함.

이상 하위티어와 상위티어 차이점이었음. 끗 .

 

P.S 놓친것이 있는데, 티어와 일관되지 않게 '나는 부케다'라고 떠드는 애들은 골드에 젤 많으나, 실제로 부케인애는......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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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내용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글의 역할과 상위티어와 하위티어의 픽할때 차이점

 

다음 글에 쓰려고 했는데, 추천이 많아져서 한두가지 더 언급해보고자 함.

 

 각 역할군별 역할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탑은 딜탱 혹은 하드탱커로 선택이 가능하고, 미드와 원딜은 딜러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임. 여기서는 AP냐 AD냐, 탑도 딜러가 갈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은 일반적이지도 않고 중요하지 않은 내용임. 그렇다면 조합측면에서 주된 변수를 창출하는 것은 정글과 서폿이라 볼 수 있음. 그래서 이번 주제는 정글과 서폿에 해당하는 내용임.

 정글과 서폿은 Supporting에 치중된 역할군임. 영어 그대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도우미 겸 지지자의 역할을 하는 것임. 서폿은 역할군명처럼 팀원들을 위해 부족한 시야+힐링+CC 등을 전반적으로 도울 수 있어야 좋은 서포터임. 서포터의 딜링 및 탱킹은 흥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역할군이 보다 더 주된 역할을 하므로 크게 중요치 않음. 본론으로 돌아가 예를 들자면, CC기가 부족하고 강한 이니시에이팅이 필요한 경우 레오나, 알리스타 등의 픽을 선택할 수 있고, CC가 부족하지 않고 아군 딜러가 뚜벅이라 강력한 엄호가 필요하다 하면 룰루, 잔나 등의 픽을 선택하면 됨.

 그렇다면 정글은? 서포터 성향을 띄되 라인에 안서고 정글은 도는 것 뿐임. 이는 템 및 플레이 스타일을 서폿처럼 가라는 것이 아님. 정글은 아군의 딜이 부족하다 싶으면 딜링 챔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탱커가 없으면 탱커역할을 할 수 있는 챔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CC가 부족하면 CC가 강력한 챔프를 해주면 됨. 그래서 정글과 서폿은 누구보다 한발 빠르게 팀원들에게 어떠한 챔프들을 할것이냐고 물어보거나 검색을 생활화 해서 내가 대충 조합을 짜고 픽을 진행하면 됨. 

 그럼 이쯤에서 의문점이 생길 것임. '팀원들이 말도 안해주고 케릭 선택에 일관성도 없다면, 내가 후픽이라면 센스있는 선택이 가능하지만, 만약 선픽이라면 어떻게 하라는거지?'...

방법은 2가지임. 첫번째는 너무나도 뻔한 대답인 스왑요청임. 물론 상대도 오픈이 된 역할군이라던가, 스왑상대자가 내가 하는 주챔프들을 보유하고 있어야한다거나 등의 전제조건이 많이 붙지만, 가능하면 하라는 얘기임. 두번째는 어쩔 수 없이 먼저 내 주챔프를 꺼내야하는 경우라면, 상성을 덜타는 챔프를 고르는게 좋고, OP.GG에서 상대하기 힘든 챔프를 미리 확인하고 벤하면 됨. 거진 승률이 높은 챔프가 대부분지만, 5벤이나 되는 상황에서 너무 남들이 하는 벤만 따라하지말고, 자기한테 젤 거슬리는 챔프를 벤하는 이기적인 벤을 해야됨. 이런 노하우들을 픽창부터 고려하는 것이 상위티어 유저들이고, 하위티어 유저들은 픽창부터 생각없이 벤하고 픽할 때가 많음. 이점을 인지하고 개선해서 모두가 조금 더 높은 티어로 도약할 수 있으면 좋겠음. 끗      

 

+증거 이미지

자신을 낮추는 플레이를 했을 때 얻는 성과의 좋은 예 (4인 명예)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