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다딱 유저고 라인전능력과 피지컬은 괜찮은
실~골 유저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것들을 적어봄.

1.  억제기 빨리 미는게 항상 이득은 아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들자면 20분전에 억제기를
밀어두었고 거기서 더 스노우볼을 못굴린다면
(ex 용, 바론, 다른 라인의 포탑)
슈퍼미니언들이 상대 미니언을 다 죽이고 적진까지 들어가
우리가 먹을 경험치와 골드를 없애버립니다....
그래서 되려 내가 압도해놓고 레벨이 딸리는 기괴한 현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정말 간단한 원린데 인지 못하시는 분이 꽤 많음..

2. 툭하면 미드로만 밀고 가자는 오더는 금물.

텔포를 든 탑이 바론과 먼 봇을 밀고 탑쪽에서
나머지 팀원이 압박을 하는게 가장 좋음.
눈치싸움이 중요함. 우리 텔, 상대 텔 확인해야함.
우리 팀이 스플릿 구도에서 크게 밀린다면
5인으로 뭉치는게 더 좋을때도 있음.
미드 억제기를 밀었고 바론이 살아있다면 4탑 1봇
스플릿 푸쉬가 정석. 가끔 미드 억제기를 밀었는데도
무작정 미드 핑 찍으면서 적 쌍둥이 앞까지 가서
한타 대패하는 분들도 많이 봄. 좀만 머리굴리면
티어는 더 오르게 되있음.
특히 상대가 말자하 이런거 있으면 더더욱 금물임.
우리가 5대5 한타가 매우 세고 상대도 싸움을
막 받아주는 타입이면 그냥 다섯 뭉쳐서 밀어도됌.
근데 어느 정도 티어만 올라도 그런 일은 잘 없음.

3. 내 승리 말고 팀 승리를 신경쓰셈.

얼마전 빙결강화 올라프를 하는데 상대 다리우스에게
딜교환을 잘못당해서 라인 주도권을 잃었음.
라인전은 해답이 없었고 알맞은 봇텔로 3킬을 가져옴.
나는 1킬도 못 먹었지만 바텀이 엄청 앞서갔고
나는 다리우스를 못 죽이지만 우리 원딜이 죽여줌.
라인전 밀리는걸 분하게 생각하지 마셈.
동티어 현지인 기준으로 라인전 승패를 결정지어주는건
거의 모든 사례가 상성빨임. 내가 라인 밀린다고
현실 자존심 대입해서 울분을 토하지 마셈.
서울에서 부산 가는 방법은 다양하고
게임을 이기는 법도 다양함. 꼭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만
한다는 분들은 애기들 게임하셈. 거기가면 님 짱임.

4. 뒤지면 무적권 님 잘못.

말이 필요없음. 내가 솔킬 두개 따고 갱 두번으로 죽으면
상대랑 똑같이 2데스한 놈일뿐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의술은 예방이라고 했음.
와드도 꼼꼼히 박아두고 상황이 안좋으면
미아핑이라도 잘 해줘야함.
미드 라이너의 와드는 정말 중요함.
우리 정글이 갱각을 보기가 수월해지고
내가 상대 정글의 갱을 피하기가 수월해지고
상대 라이너의 로밍 루트마저도 볼 수 있음.

5. 방템 좀 잘 사자!

내가 오리아나고 상대가 제드라면 궁극기 타이밍에
자칫 잘못하면 킬을 당할수도 있는 상황.
근데 막상 해보니 제드가 잘 못해서 편히 파밍하고
1500원을 들고 집을 갔다.
많은 유저들이 안죽으니까 편하게 딜템 올려서 복귀함.
제드는 주문포식자를 들었고 라인이 살짝 밀어졌을때.
제드가 건 싸움에 킬을 당할수도 있음.
메이지 챔프도 닌탑 신어야 하는 상황도 많음.
내가 부캐에서 본 대부분의 메이지 챔프 유저들은
몇번을 죽어도 딜템을 고집하다가 계속 죽었음.
악순환이 반복되고 주도권을 완전히 잃으니 그 게임의
기세는 넘어가버리고 솔킬 많이 준 본인 멘탈도 나감.
하기 싫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패배로 연결됌.
닌자신발, 헤르메스 신발만 신어도 어느정도 해결될
그런 문젠데도 해답을 못 찾는 유저가 꽤 많았음.

6. 햇바론 각 잘 재보자.

30분전에는 한타 이겨서 싹 쓸어담아도 바론은 절대로
안 치더라..... 20분 초중반 포탑 2개에 억제기 1개 밀바엔
그냥 깔끔히 바론 먹고 정비하는게 더 좋음.
바론 버프 + 벌어진 성장 차이로 그 포탑, 억제기 밀수있음.
바론 골드 300 + 으마으마한 경험치 + AD,AP + 미니언강화 보너스는 엄청남. 위에 언급했던 4명 1명 나누어서
미는 스플릿푸쉬가 더 수월해짐. 우리가 유리해서 안먹고
포탑 압박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더욱 바론을
쟁취해야함. 님 그판질거임 ㄹㅇ.

7. 새로 꺼내는 챔프는 연습을 하자.

본인은 꽤 엄숙한 과정을 거친다.
공략 정독이나 강의 시청 후 훈련 모드에서 스킬을 알아본 후에 응용기술이나 실전 팁을 써보러 일반게임에서 돌린다.
근데 이 단계에서 너무 맞지 않는다 싶은 챔피언은 거르면 된다. 노말에서 몇판 해보는게 아주 좋은 이유는
그 챔프로 흥한 상황을 체험할 확률이 가장 높다.
대충 스킬 구조를 알고 랭겜에 쓰는것과 흥하는 루트를 알고 랭겜에서 쓰는건 확실히 다르다.
노말에서 통달한다면 자유랭으로 올리고
자유랭에서도 괜찮다면 솔랭으로 올리는 방법을 쓴다.

8. 미니언 없는데 포탑에 몸대고 밀지마셈.

이거 모르는 사람도 엄청 많음 의외로.
아군 미니언이 없으면 포탑에 가하는 데미지가 엄청나게 감소함. 눈으로 봐도 강하게 체감되는데 몸을 대고 타워치는 놈이 엄청 많음. 상대가 다 죽어있거나 위치가 확실히 확인되었고 우리 미니언이 곧 도착한다면 몇대 맞는것도 괜찮다.


대충 이정도만 써봤습니다.
제가 부캐를 키우면서 느낀것들을 적어봤습니다.
소소하지만 뭐라도 얻어가셨으면 좋겠네요.

P.S 경험치 부스트 왜이리 비싸냥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