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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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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 가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벤에 글을 쓰는군요. 몇 시간 뒤 SK K 와 삼성 화이트의 8강 경기가 열립니다. 몇가지로 나눠서 경기 예상을 해 보겠습니다. 일단 챔피언들 부터 살펴보죠. 1. 어느팀이 그라가스를 가져갈 것인가. 8강전을 계기로 그라가스는 필 밴 카드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그라가스가 풀리게 된다면? 루퍼가 그라가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임팩트보다는 아닐거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다면 퍼플 진영에서의 삼성 화이트는 그라가스를 필 밴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SK K 역시 그라가스는 밴을 하고 시작할 것 같습니다. 2. 탑 룰루와 케일 그리고 그라가스로 대표되는 2AP 과연 룰루, 케일이 등장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은 픽이기는 하지만. 혹시 모르죠. 3. 직스. 미드에서 가장 핫한 챔피언 중 하나는 직스가 아닐까 합니다. 페이커는 직스 픽을 자주 보여주지 않지만. 직스는 모든 면에서 현 메타에서 가장 완벽한 미드 캐릭 중 하나 입니다. 딜이 부족하지도, 라인클리어는 스킬 2번이면 가능. 궁으로 깔끔한 라인클리어도 가능. 포킹, 한타 지속력 등 완벽한 챔프 입니다. 페이커가 직스를 쓰지 않는다면. 필 밴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4. 야스오 , 제드 직스가 밴이 되버린 시점. 미드 캐릭은 몇 개 남지 않습니다. 가장 유력해 보이는 픽은 룰루와 오리아나. 그리고 신드라 정도가 남겠네요. 하지만 폰은 야스오 선택이 가능 합니다. 그렇다면 페이커는 제드 카드가 남아 있죠. 대회에서 제드를 쓰기는 힘들것 같기도 한데. 과연 등장할지 재밌겠네요. 5. 리신. 필 밴 카드 중 하나죠. 뱅기의 리신보다는 댄디의 리신이 훨씬 무섭겠죠. 어쨋든 리신은 밴이 될 것 같습니다. 6. 앨리스 댄디의 두번째 카드 입니다. 뱅기 역시 앨리스는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말이죠. 앨리스를 어느 팀이 가져가고, 어느 팀이 밴을 하느냐도 재밌게 지켜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7. 랭가와 이블린 그리고 자르반과 녹턴 리신, 앨리스 다음의로는 랭가와 이블린 일텐데. 밴을 할지. 아니면 리신만 밴 한 가운데 두개는 살려둘지 재밌겠네요. 렝가와 이블린이 아니라면 자르반과 녹턴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뱅기는 자르반을 잘 쓰기로 유명하고 말이죠. 결국 정글 캐릭은 이렇게 정리 될 것 같습니다. 리신 밴. 1선택 앨리스. 다음은 렝가, 이블린, 자르반, 녹턴. 8. 나미, 쓰레쉬, 그리고 브라움 브라움보다 다재다능한 쓰레쉬가 밴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 결국 나미 vs 브라움의 싸움이 될 것 같은데 현재 개인적으로 서폿 원탑은 나미를 꼽고 싶은데 나미를 잡는 팀이 매우 유리해지지 않을까 싶다. 나미를 잘 사용하는 푸만두에게 나미를 잡아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듯. 9. 코그모 이 챔피언을 빼고 논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코그모는 어떻게 원딜 넘버 원 캐릭이 되었을까요. 안정적인 사거리. 트포와의 효율. 몰락과의 효율. 모든 템과 좋은 효율과 함께 기본적으로 코그모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몇 몇 분들이 언급해 주셨지만. 코그모에게 다가가서 위협을 가할만한 암살자, 딜탱커의 부재 입니다. 결국 코그모의 후반 프리딜은 너무나 위협적이고. 나미와의 안정적인 라인전 역시 좋습니다. 코그모를 밴 하느냐, 잡느냐의 싸움도 치열하게 될 것 같네요. 이렇게 본다면. 탑 필밴 카드는 그라가스. 미드 필밴 카드는 직스. 정글 필밴 카드는 리신. 서포터 필밴 카드는 쓰레쉬. 원딜 필밴 카드는 코그모. 5개의 챔프가 필밴 카드가 되는군요. 남은 하나는 유동적으로 변할 것 같고.(카사딘 유력) 1세트의 밴픽이 이렇게 끝나게 된다면 2세트 부터는 1세트에 좋았던 챔프들을 밴하게 되겠죠. 챔프들은 위에 있는 챔프들을 잡는 싸움이 됩니다. 새로운 챔프가 등장 할 일이 절대 없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라가스를 누가 잡느냐, 밴이 되느냐. 어느팀이 직스를 잡느냐. 밴이 되느냐. 정글 캐릭을 무엇으로 선택 하느냐. 나미를 어느 팀이 잡느냐. 케이틀린과 루시안. 그리고 트위치의 싸움. 챔프들은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네요. 챔프들도 중요하지만. 라인전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SK K의 최대 약점은 당연히 바텀 입니다. 피글렛의 폼이 에전 같지 않습니다. 삼성의 임프도 살짝 상태가 안 좋기는 하나. 피글렛은 심각했습니다. 결국 피글렛의 폼이 예전 같지 않다면. 적어도 피글렛에게 코그모라는 좋은 챔피언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케이틀린으로 안전하게 딜이라도 넣기를 바라는 주문이 필요 합니다. 무리한 트위치 이니시에이팅이나. 포지션을 정말 못잡는 트위치를 잡아 주는건 최악의 수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푸만두에게도 나미를 꼭 잡아줘야 합니다. 그나마 나미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K의 바텀 듀오에게. 최고의 챔피언을 잡아주는게 SK K 밴픽의 1순위가 아닐까 합니다. SK K를 논할 때 이분을 빼놓을 순 없죠. 그렇습니다. 페이커의 역활 입니다. 최근 페이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습니다. 페이커가 못 햇다기 보다는. 어느 분이 글을 썻듯이. 페이커에게 죽지만 않고 시에스는 밀리더라도 버티기만 하면 된다 입니다. 적어도 밀리지만 않는다면. 라인클리어가 좋은 캐릭으로 버티기만 한다면. 중후반. 바텀 라인의 성장과 함께 충분히 K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페이커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라인클리어로 맞 파밍을 하기 보다는 뭔가 리스크가 있는 챔피언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대표적으로 페이커가 지는 경기의 대명사는 룰루가 아닐까 합니다. 룰루가 좋은 캐릭은 맞으나. 페이커와 룰루의 궁합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한타 때 룰루의 피지컬로는 변수를 만들어 내기 보다는 받아쳐야하는 입장이니깐요. 페이커와 룰루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페이커는 룰루를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페이커는 무슨 캐릭을 해야 할까요. 크게 3가지 챔피언을 추천 하고 싶습니다. 수동적인 오리아나. 안됩니다. K의 현재 상태를 생각 해 볼때. 미드는 무조건 로밍이 되는 공격적인 챔피언이 되어야 합니다. 공격적인 페이커와. 초중반 강력한 정글라이너를 두고. 미드 정글의 2:2 싸움이나 미드 탑 정글이 3:3 등 소규모 싸움을 유도하고 이득을 챙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첫번째 페이커에게 추천하는 챔피언은 신드라 입니다. 신드라 만틈 초중반 강력한 캐릭이 없습니다. 물론 중후반 넘어가면 잉여 캐릭이 되어버리지만 말이죠. 신드라로 페이커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 뱅기는 레이스와 늑대만 먹으면서 항상 미드에서 대기 합니다. 2:2 싸움을 유도. 신드라로 이득을 챙기는 싸움 입니다. 두번째는 아리 입니다. 최근 아리가 나오지 않고 있죠. 뱅기와의 아리, 바이 조합 같은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중간한 중후반 한타를 보는 오리아나와 같은 캐릭으로는 K가, 페이커가 화이트를 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세번째는 리븐 입니다. 페이커의 리븐. 뭔가 기대를 만들게 하죠. 리븐도 물론 실패하면 리스크가 크지만. 리스크 없이 화이트를 이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과감한 판단이 필요 합니다. 마지막은 새로운 카드 입니다. 질리언, 제라스, 제드 등등 미드에서 쓸만한 새로운 카드를 보여주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대안은 위의 신드라 , 아리보다 이길 가능성이 적습니다. 페이커에게 공격성을 부여하고, 캐리력을 높여주기가 힘드니깐 말이죠. 결국 상대와 맞 파밍 하다가 끝나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K의 바텀은 파괴된 체 말이죠. 라인전의 마지막은 임팩트가 되겠네요. 임팩트가 최근의 메타. 라인 스왑 이후 타워를 밀지 않고 파밍을 하는 구도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합니다. 예전이라면 탑을 어떻게든 밀려고 하는 상대 원딜과 서폿을 상대로 잘 버텼지만. 지금의 어떻게든 탑을 늦게 밀어볼려고 하는 상대 원딜과 서폿을 상대로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임팩트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저 역시. 이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주기가 어려운 부분 입니다. 현재 메타에서 임팩트는 뚜렷한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한가지 조언을 하자면. 2AP 챔피언 보다는 딜탱을 하는게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레넥톤, 쉬바나 , 문도, 쉔 등 단단한 챔피언이 좋아 보입니다. 잭스 아닙니다. 탱커가 필요 합니다. 갈팡질팡 하고 있는 뱅기에게는 두가지 방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페이커의 픽에 따라 많이 달라 집니다. 페이커가 공격적인 챔피언을 픽을 했다. 뱅기 역시 공격적인 챔피언을 픽을 합니다. 자르반과 같은 캐릭 말이죠. 그래서 미드만 공격 합니다. 궁이 될때 마다 미드를 가고, 미드에서 대기를 하면서 마치 미드 캐릭인것처럼 미드에서만 있어 줍니다. 하지만 페이커가 맞파밍을 하는 수동적인 챔피언을 픽을 했을 경우. 미드를 버립니다. 페이커를 버려야 합니다. 어설프게 미드 갱 가거나 역갱을 대기하는 것 보다. 바텀에 집중 해야 합니다. 모든 갱은 바텀. 오로지 바텀만 가야 합니다. 대기도 바텀만 하고, 바텀에서 기다리는게 최선 입니다. 즉 뱅기는 페이커가 공격적인 픽을 하면 미드를. 페이커가 수비적인 픽을 하면 바텀을 가면 됩니다. 임팩트는 그냥 버려야 합니다. 임팩트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K가 화이트를 이기는 2가지 조건은. 미드 정글 싸움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거나. 바텀 정글 싸움으로 바텀을 대등하게 키워준다 입니다. 바텀이 폭발하면 K는 그대로 끝이 납니다. 페이커의 캐리력 보다 상대 바텀의 캐리력이 훨씬 큰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때문에 페이커는 더더욱 신드라와 같은 공격적인 픽을 해서. 상대 원딜이라도 어떻게든 잡아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4:4 한타가 어떻게든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임프가 살아 있는 한타가 계속 된다면 K의 승리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결론은 페이커의 픽에 모든게 달려 있을 것 같고. 페이커를 받쳐주는 뱅기가 중요한 역활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바텀은 최소한 버텨주는 데로. 라인전에서의 킬은 주지 않는 정도로 버텨본다면 페이커가 뭘 해줘야 합니다. 페이커에게 달린 K의 운명. 바텀이 터지든지 말든지. 페이커가 뭔가 하지 못하면 어차피 패배 합니다. 바텀이 무난하게 버틴 상황에서. 페이커가 아무것도 못했다. 그렇다면 상대도 똑같은 상황 입니다. 이 상황에서 K가 한타를 이긴다고요? 불가능 합니다. K는 한타의 팀이 아닙니다. 원딜러 포지션이 별로 입니다. 페이커가 뭘 하고 바텀의 똥을 치워야 합니다. 공격적인 페이커가. 리스크를 가진 챔피언으로 변수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렇다면 SK K 가 화이트를 이길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 이게 결론이 되겠네요. 리스크 있는 챔피언으로 변수를 만들어 봐라. 페이커. 이제 3시간도 남지 않았네요. 기대 됩니다. 슈퍼스타 페이커. 제발 공격적인 챔피언을 하기를 바랍니다. SK K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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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