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현재 보기 매우 힘든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딱히 대회에서 출연하지도 않고 솔랭에서도 인기가 별로 없죠.

하지만 이런 브랜드가 사실은 꿀이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현재 다이아 랭크에서 승률 1위를 찍은 브랜드)


대중들에게 브랜드는 미드 누커로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미드 라이너로서 회피기가 없다는 점은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드 애니가 서폿으로 쓰이고 있듯, 브랜드 역시 미드에서의 회피기의 부재가 크게 단점으로 작용되지 않는
서폿으로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실제로 북미나 유럽 프로게이머들의 대다수는 브랜드를 서폿으로 쓰고 있다!


발상의 전환이죠. 미드에서 누킹으로 상대를 순삭 시키는 것이 아니라, 봇에 내려가 상대를 압박하고 누킹으로 마방템을 올리지 않는 적 원딜과 서폿을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플레이를 하는 것 입니다.

브랜드는 서폿으로서 여러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패시브로 인해 마관만 갖추더라도 강력한 최대체력 퍼뎀을 준다!

브랜드의 패시브는 스킬을 맞춘 적에게 4초간 최대 체력의 8%의 해당하는 마법피해를 주는 것 입니다.
이는 레벨이 오르거나 AP를 올리더라도 변하지 않는 수치이며 따라서 서폿으로서 적당한 마관템만 가주더라도 세미 딜러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는 것입니다.

2. 봇에서는 부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니언에 Q가 막히지 않아 스턴을 맞추기 훨씬 쉽다.

미드는 미니언들이 챔피언들 사이에서 격돌하기 때문에 q를 맞추려면 양 옆의 공간으로 움직여 각을 재야합니다. 이런 플레이는 상대방 입장에서 브랜드의 스킬만 안다면 충분히 예측하여 미니언을 브랜드와 사이에 두어 q 투사체를 막아내는 무빙이 가능하죠. 하지만 봇은 다릅니다. 서포터는 cs를 먹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미니언을 신경쓰지 않고 적에게 q를 맞출 각을 재는 것이 가능합니다. 부쉬를 이용하면 더더욱 이런 플레이가 쉬워지죠. 또한 브랜드의 초반 딜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스턴은 바로 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3. 궁극기의 효율 극대화

미드는 보통 1:1의 라인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미니언에게서 멀어지거나 한다면 궁극기는 한번 이상 맞추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봇은 보통 2:2이기 때문에 미니언을 경유하지 않고도 궁극기 딜을 여러번 적중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는 6렙 이후에 2:2 싸움에서 엄청난 딜을 뿜어내며 적 원딜과 서폿이 궁극기를 의식하여 서로 거리를 두게 되면 그것 자체가 이득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브랜드 서폿 이야말로 현시점에서의 숨겨진 꿀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