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피해 여성은 시내에서 회식 후 대리운전을 해 귀가한 뒤 거실에서 홀로 휴식 중이었는데, 인기척을 느껴 집안을 살피니 조금 열린 방문 사이로 하의를 벗은 채 자위 중인 한 남성을 발견했다.

곧장 비명을 질렀고, 이 소리에 놀란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다.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몰래 침입했다가 다시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여성의 집 인근을 수색 중 한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던 이 남성을 체포했다.

붙잡힌 남성은 이날 피해 여성을 직접 집까지 데려다준 대리운전 기사 A 씨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날씨가 추워서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간 것은 맞지만, 자위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022109015496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