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은 남동생이고 이제 20대 중반임
동생이 얼마전 자취하다 돌아왔는데

자취할때 친구랑 동거했다고 들었음
근데 얘가 갔다온 뒤로 태도가 달라짐

방에 저녁먹으라고 말하니까 짜증내면서 대답하고
뭔말을 해도 짜증으로 답하길래

그냥 예민한가 싶어서 별 신경 안썼는데

얘가 주말에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해서 내꺼 빌려줌
어차피 주말에 나갈 곳도 없어서
그냥 별 말 없이 빌려줬는데

내가 나가봐야해서, 동생한테 열쇠 돌려달라하니까
개 짜증내면서 저깄잖아!! 하면서 손짓으로 하길래

개 놀래서, 왜 이리 예민하냐고 화를 내고 그러냐 하니까
빨리 나가라 하고 오히려 나한테 짜증부리니까 어이가 없다

다른집도 동생들이랑 이렇게 지냄?
남들 썰 듣다보면 서로 으르렁 거린다고 듣긴했는데 
얘가 어쩌다 이렇게 됐지

많이 친해질려고 노력했는데.. 당황스럽네

화나진 않고 걱정된다 .. 저러다 성격 버리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