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꿈 소방관, 직업군인 (파병다닐수 있는곳)
아빠의 극구반대로 어렸을적 부터 꿈은 상상도 못했음
대학도 가기 싫었는데 억지로 가서 반년다니다 안가고

20살 부터 아버지 회사 다니는데 너무 스파르타식이라
20살 11월에 해병대로 말도 안하고 도망감
22살 전역후 또 일 배우라고 전역한지 4일만에 회사입사
(4일 동안 운전면허 취득하고) 전역후 놀고 워홀도 가고
이것저것 경험 해보고싶었는데 또 꿈이 짓밟힘.

그후 대판 싸우고 24살에 가출
현금20만원 들고 서울로 올라감
다음날 알바 하루 12시간 일할수 있는곳 들어가고
알바후 피방에서 자고 목욕탕가서 씻고
일주일정도 지내니 사장님이 공짜로
집 얻어주심 월세도 반 내주시고
일을 잘해서 보기 좋았대
아직도 고마우신분 ㅠ

후 1년 정도 의절상태로 지냈는데 어떻게 알아내신건지
일 하는곳 와서 사장님 설득하고 미안하다하고 옆에만
있어주라 하시면서 우시길래 맘 약해져서 다시 본가옴

이때 너무 죄송스러워서
그 뒤로 쭉 아버지 회사 다니는중
지금은 내년에 내가 대표회사로 새로 법인 설립하고
아버지가 3억전세 아파트 차 두대 타고다니라고 주심
행복하진 않음
빈껍데기의 삶이라 힘든 시절에는 자살만 하루에 수십번 고민했는데 요즘은 아버지가 왜 그랬나 이해도 되고
다른 친구들 사는거 보면 복받은 삶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