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타먹을수 있는 태초의섬 보상은 1등기준 대충 노칸 1수정도의 보상가치를 가지고있습니다(두달전쯤 계산해본건데 재료값 바뀌어서 변동이 있을수도)

메인이 아닌 컨텐츠에 매주 이정도 보상이면 많다면 많다고 생각할수도있고 적다면 왜 거기에 목숨거냐고 말할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걸 얻기위한 과정이 상당히 불쾌하다는점에 있다고 생각.

일단 생각하는 문제점은

1. 화 목 토만 오픈되며 섬타임에 묶인 입장시간
2. 하루 3회 입장제한횟수
3. 무조건 상위등수를 갱신해야만 얻을수있는 보상구조

1번을 생각해보면 오전 9시(토요일) 11시 오후 1시 7시 9시 11시 오픈에 30분동안 입장이 가능한데
저 시간을 맞추려고 시간을 쪼개 써야한다는것
예를들어 오후 1시타임 태초의 섬을 가려했는데 늦어서 1시 20분 입장해서 1판했지만 원하는 등수달성을 못했다면 다음 시간인 저녁 7시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두번째로 2번은 굳이 시간을 다 쪼개놨는데 왜 입장횟수까지 제한을 했어야 했냐는점.
이로인해서 1번에서 운좋게(혹은 자신의 실력이 좋아서) 등수 달성을 한게 아니라면 다음날까지 또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생김.

물론 1번 2번 다 있어야 하는 이유는 있는데
 
1번은 위에도 썼지만 시간을 몰아서 매칭을 해야 사람이 잡히는 문제
2번은 입장횟수 제한을 안할경우 고인물들이 계속 매칭해서 뉴비들을 학살한다는 주장.

하지만 태초의섬이 로아의 메인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가, 그리고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해주고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는가를 생각해보면 이걸 매주 하게 만들어놓은건 이해가 안되네요. 태초의섬은 처음 등장후 1~2주정도 무기 밸런스 수정을 해줬지만 그 이후로는 내내 방치하고있는데다 컨텐츠 자체가 경쟁이라 싫어하는사람은 울며 겨자먹기로 보상을 받기 위해 매칭을 들어가야하는 경우가 발생
차라리 티어시스템을 만들어서 수준별로 매칭되게 만드는게 베스트겠지만 지금까지 해양컨텐츠 다 버리고 레이드에 올인한 마당에 거기까지 신경써줄리는 없을듯하고

그래서 3번 보상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보상체계는 내가 2등을 해도 1등을 못하면 최고보상을 못먹어서 다시와야하는 '잘해도 기분나쁜' 구조인데
태초의섬 자체가 스토리상 무게를 가지는 섬도 아니며 무슨 경쟁전처럼 시즌제로 집계해서 보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이 매주 와서 타가야하는 '이벤트섬'  주제에 보상체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과한듯함

난 지금까지 나왔던 모코콩 아일랜드나 그냥 상시로 있는 수라도/그릇된 욕망의섬처럼 보상체계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위등수를 갱신해야 새로운 보상을 받을수있는게 아니라 그냥 등수에따라서

100점(최고포인트 모든보상) 잡고
1등 : 100포인트
2등 : 50포인트
3등 : 40포인트
4등 : 30포인트
5등 : 20포인트
6등이하 : 10포인트
10등이하 : 5포인트
15등이하 : 없음

해서 1등하면 지금처럼 보상 다 가져가고 그 아래 등수를 하더라도 최소한 '아 그래도 상위등수 달성해서 몇번 더 하면 되겠네'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위에 뉴비도 존버만 잘하고 꾸준히 다니면 보상 꾸준히 타먹고 나갈수있고 고인물만 독식하는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가끔 태초의섬 보상관련 얘기 나오면 보상 다받아가면 무슨 사회주의 국가냐라는 얘기까지 나오는걸 봤는데 다시말하지만 태초의섬 자체가 이벤트섬 지위정도일뿐더러 보상을 최소한 받더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방안을 생각해봤고 애초에 이벤트섬인 모코콩아일랜드도 참여해서 주화모아서 교환하면 원하는거 교환하고 별로 필요없는건 안하는 시스템인데 왜 태초의섬만 저런 보상체계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냥 보상좀 편하게 날로먹겠다는 심보로 바꿔달란건 아니고 열심히 하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