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암살자 아바타 부문에서 '붉은 달의 집행관'으로 참가한 Team.ACHV라고 합니다.

제작 당시에 정말 열심히 몰입해서 작업했고, 열심히 했지만 막상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니 얼떨떨할 따름입니다. 
좋아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취향에 함께 어울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정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자꾸 나와 이것도 언급하고 가고 싶습니다.






일단 이터널 리턴의 데비, 마를렌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디자인 당시에 전혀 몰랐던 캐릭터들입니다! 
작업하면서 정말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는 와중에도 저 친구들은 본 적이 없네요. 

오히려 공모전 이후에 팀원이 이터널리턴 다시 시작하면서 우리 공모전 뎁마뎁마 하길래 해봤는데 재미들렸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얘기가 많이 나오는 주제 중에 이 친구들의 무기와 데모닉 무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무기는 실루엣(겉으로 드러난 윤곽의 모양)이라던가 
재질감, 부피, 각 파츠들의 구성까지 모든 게 너무 다릅니다. 

당연합니다. 본 적도 없는 캐릭터라서 따라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주로 봤던 자료들은 구글링과 핀터레스트에서 무기 디자인 딱 치고 나온 테크웨어에 어울려보이는 것들을 손수 모아서 어떤 식의 실루엣이 이쁘더라, 어떤 기계의 느낌이 나는지가 이쁘더라 조사한 것 밖에 없습니다.

당장에 저걸 검+빨 색감이 아니라 검+노, 검+보 등 다른 색으로 했다면 또 다르게 보셨을 거 같단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검빨은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로망이니까...!

검빨 색감과 기계 느낌이 너무 똑같아서 따라한거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다들 느끼시는 바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로스트아크의 세계관 설정과 잘 어울리게 창작한 설정에 맞게 디자인 한 것들이라 왜 그런식으로 디자인 한건지? 물어보시면 하나하나 자신 있게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관한 스토리와 다양한 tmi들도 본선 글에도 열심히 적어두었으니(맨 밑에 있어요..)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쭉 읽어보시면 디자인들이 모두 납득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말을 길게 했는데 그냥 저희는 고민도 많이 하고 자료 조사도 많이 하여 만들어낸, 노력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이란 걸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러든 저러든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당선된다면 그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캐릭터를 직접 커마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된 거 한 번 뽑아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