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는 학살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도 아차하면 가끔 둘러싸여서 뚜까 맞고 있기도 합니다.
다운되면 일어나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리고 누운채 맞고 있죠.
다운될 때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른다면 퀵스탠딩 되는 것이 있었으면 싶었죠.

던전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부담없이 들어가서 파티전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던전을 혼자 들어갈 때 던전의 난이도가 감소하는 시스템은 던전 매칭이 안되는 시간대에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연출이 굉장히 수려합니다.
전투적인 요소와 이동, 각종 이벤트시의 화면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답니다.
노루등장씬과 탄광열차 타기, 영벽전투, 해바라기 연주회는 정말 감탄 그 자체!

보스 잡을 때나 무슨 이벤트가 마무리 될 때 쯔음에
항상 갑툭튀해서 맛있는 부분을 싹 가져가는 아만이나, 실리안이나, 물대포 같은 애들 때문에
허무를 느끼기도 합니다.

생활 스킬은 생각보다 재밌으면서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채집이나 벌목이나 광석캐기는 그냥 지나가다 만나면 캐는 식으로 캐봤는데
하면서도 아 이거 다 찍으면 하나 마스터하는거만 못 할텐데 이런 생각이 강렬히 들더군요.
낚시는 낚이는 시간이 좀 걸리는데 난이도 자체는 매우 낮아서 긴장감을 느낄 수 가 없었다고 합니다.

필드에 곰이나 호랑이나 늑대나 등등 야수들은 많은데
이동할 때 마차를 태워주기도 하는데 정작 탈것이 없다는게 좀 슬펐습니다.

맵의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지거나, 맵의 투명도를 좀 더 높여서 화면을 좀 덜 가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UI 사이즈 조절도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화면 가려서 불편합니다.

메인스토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남자들만 가득해서
왕자가 공주였다면, 사제가 여자였다면, 마족이 여자였다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 캐릭터는 여캐라 그나마 밸런스가 맞는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