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로스트아크에서는 주 시점이 캐릭터였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주변 물건들과 상호작용하는 등이 이걸 더욱 강조해줬죠
필드 사냥이나 파티 사냥도 캐릭터 위주로 돌아가고요.

하지만 항해만 들어가면 갑자기 조그만한 배가 나오는 그 괴리감에서 많이 실망했다고 봅니다.

기존 시점을 생각한다면 유저들이 원했던건 
배를 조종하는 캐릭터, 포를 쏘는(상호작용해서) 캐릭터를 보는 것이겠죠.
그런데 현재 시스템을 갈아엎지 않고서도, 유저들이 원하는 저런 항해의 모습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항해의 시스템에서 '가짜확대' 기능을 추가하면 됩니다. 
가짜확대를 하면 배 모습을 가까이서 보여주어, 배를 조종하는 캐릭터를 볼 수 있고, 또 배 안에서 이리저리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죠. 물론 원래의 항해모드는 작게 미니맵으로 가게 됩니다.

실제로 확대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인벤토리 띄우듯이, 유저가 항해하는 도중 활동할 수 있는 추가적인 플랫폼을 제시하는 겁니다. 전투도 일정 범위내에서 적이 있을때만 화면에 띄워주면 됩니다. 마치 거래처럼요.


보물을 끌어올릴때 선원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등의 간단한 추가 화면 제시이지만,
이 작은 변화 하나가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