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여름 슈퍼모코코 익스프레스로 로스트아크를 처음 접하고, 

올해 겨울 슈모익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유저입니다.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군단장 레이드 중 일리아칸, 카멘을 제외하고는 트라이조차 가보지 않았을 만큼 레이드에 대한 거부감이 컸습니다. 

그런데도 이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해준 친구들 때문이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굉장히 어렵고 스펙업 수단도 복잡한 게임입니다. 그런 게임에서 같이 레이드를 돌고, 스펙업을 도와주는 선생님이자 같이 즐겨주는 사람이 있기에 버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이 레이드를 돌던 친구들도

모코코들끼리 으쌰으쌰하며 도전하던 트라이 팟도

다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펫 효과를 키지 않으면 "쌀먹"이라고 욕먹고, 레이드 파티방에는 트라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직 "본1부3 딜찍방"이나 "버스방"만 가득할 뿐입니다.


스마일게이트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이게 원하던 로스트아크인가요?

"밑에 구간 완화해줬으니 모코코들이 시작하기 좋아진 거 아니야?"

"막 퍼주다 보니까 위에 구간 유저들이 접은 거 아니야?"


맞습니다. 

완화하면 좋죠. 저같은 슈모익 기간에 시작한 모코코들은 4티어 캐릭터 하나씩 하나씩 늘려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근데 슈모익이 아니면요? 비수기에 시작한 유저들은 유저가 아닌가요?

성수기를 챙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저 데려오기 딱 좋은 구실이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비수기를 완전히 버리는게 맞나요?

성수기가 아니면 게임 시작도 못하게 막아버리는건 슬슬 그만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게임은 이제 비수기에 시작하면 한두 푼도 아닌 조화의 파편 주머니를 사야 강화가 가능합니다. 

정말 열심히 해서 3티어에 도달했다고요? 

그럼 잡힐지 안 잡힐지도 모르는 아르고스를 열심히 돌려서 계승을 해야 된다네요.


스마일게이트에게 로스트아크는 뭔가요?

스마일게이트가 만들고 싶었던 로스트아크가 이게 맞나요?

정말 로스트아크 유입이 왜 없는지 모르시는 건가요?

아니면 이 모든걸 다 알면서도 그저 내버려 두시는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