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건 내 본캐의 성장을 위해 
배럭을 돌려야 좀더 본캐의 성장이 원활할 수 있다는거다. 
그런데 항상 하면서 느끼는게 뭐냐면 
분명 내 본캐를 돌리는게 재밋어서 이 게임을 하는건데 
과거 하다 싫증나고 재미없고 인기 떨어진 캐릭까지 
돌려야 한다는거다. 
처음엔 이런 배럭을 활용한 플레이 방식으로 골드 수급을
할 수 있게 되서 기분이 좋았다. 골드가 모이자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시즌1을 지나 시즌2에 이르러 여전히 이 같은 방식이 
계속 되는 가운데 느끼는점은 내가 분명 본캐를 성장시켜서 
기분이 좋은데 성장시킨 본캐가 최고 템렙이 아니라면
계속 배럭돌려가며 만지기 싫은 부캐를 돌려가며 골드 벌이를
해야 한다는거다. 이 짓거리를 계속 오랫동안 해야 할거 생각하니
안타깝다. 
본 캐릭을 하면 즐거운데 천천히 키우면 되지 않겠냐 하겠지만
정말 천천히 키워서 될게 아니다. 현질하면 되지 않겠냐 하겠지만
처음 배럭이 되기 전 캐릭에 현질 했는데 또 하기도 뭐하고 ㅋㅋㅋ 
내가 선택 장애가 있어서 끝까지 진득하니 못키운 내잘못이 크지만
곧잘 일어나는 밸런스 패치 이후 떡상이나 떡락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내가 배럭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할거 아니냐? 

그래서 지금도 배럭을 돌리는데 과연 1400까지 가도 내가 배럭 돌리는걸
멈출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너무 앞서 생각하는거 아닌가? 묻겠지만 와 정말 미래가 거지 같다. 

내가 너에게 묻을까? 너가 중딩,고딩,대딩때 혹시 노트북 같은걸 돈모아 직접 구매할려고
용돈 모으고 하던 일이 혹시 있었냐? 
그럼 그때 노트북을 사기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돈을 아끼고 노력해서 알바나 부모님
심부름에 돈을 요구하며 목표한 액수를 다 모았을때 기쁠것이다. 
하지만 그 노트북을 구매한 뒤에도 여전히 악착같이 또 다른 무언가를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면 슬프지 않을까?.
뭐 현실이 늘 이레 왔지만 게임에서까지 이렇게 해야 하는걸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구나. 

1050까지 찍고 곧바로 1300가서 주차시켜놓고 웃을거냐?

그때는 본캐 한 캐릭만 키우며즐길테냐? 

어림도 없지 여전히 부캐 돌리며 강화하겠지 ㅋㅋㅋ 

아니면 1300주차 후 계속 부캐들 돌려서 골드 모으기만 하겠지 

또는 다른 부캐릭을 1300 돌파 시키려고 또 악순환이 계속 되겠지. 

아니면 죄다 성장시켜 놓았는데 또 템렙이 풀려서 또 반복이라면? 

나는 이 다람쥐 쳇바퀴 같은 렙업 방식에 종지부를 찍어 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골드 벌이가 재밋다면 그건 그거데로 할만하다고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부캐들 돌리는게 재밋다면 그건 그거데로 할만하다고 생각해 본다. 
하지만 골드 팔아 돈 벌려는 사람이라면 그건 그거데로 할만하다고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골드 모아 무작정 도박성 강화나 성공시키는 이런게 재밋다면 그건 그거데로 할만하다고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 4가지 모두가 자신이 플레이 방식이 아니라면 이 게임은 할 만하지 않다고 본다. 

이 게임이 외국에 나간들 이 4가지 사례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겠지만
이 4가지에 적응하지 못하고 나처럼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라면 떨어져 나갈것이다. 


여태 만든 게임들 중에서 배럭 돌려서 성장 시키는 
희대의 게임을 만들었구나 스마게야 
정말 희대의 게임사다 너네들은. ㅋㅋㅋㅋ 

상당수 게임의 음악과 근본 골격은 차용해왔으면서 
성장 방식은 독립적으로 만들었으니 그 창의성에 

부라보를 외쳐보고 싶네. ㅋㅋㅋ 


내가 1400을 만들든 여전히 배럭을 돌리는 
미래를 생각해 보면 무섭다. ㅋㅋㅋ 

얼마전 생긴 신규섭에서 캐릭을 어느정도 키우면 
배럭을 한마리 고렙으로 바로 주는 걸
본적이 있었죠. 스마게도 아는겁니다. 
한 마리 키워서 될게 아니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게임을 할거냐요? 

모르겠다. 오레하는 만나봤으면 좋겠는데

쫌 있다 또 다른 레이드가 생기면 또 어쩐다? 

또또 템렙이 풀리면 어쩐다? 

또또또또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