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는 정말 멋지고 다양한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슬프게도 그 방대한 양의 스킬 중 정말 쓰이는 것은 아주 소수죠.
그리고 그 이유의 대부분은 보통 '딜'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건슬링어 업데이트와 함께 복귀한 유저인데, 바뀐 트라이포스(이하 '트포') 레벨 시스템을 보면서 한가지 희망을 느꼇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인기 없는 트포는 트포레벨의 최대 제한을 5 이상으로 갈 수 있게 하는겁니다.

간단하게 시즌1에서도 그랬듯이, 각 스킬들 및 트포들의 마스터비율, 채택비율을 각 플레이어들에게 표시합니다.
그리고 이를 여러단계로 나뉘어서 
- 80% 이상의 채택률이 보이는 트포들은 최대 레벨제한이 현재와 같이 5레벨
- 60% 이상의 채택률이 보이는 트포들은 최대 레벨제한이 + 2 (최대 7레벨)
- 40% 이상의 채택률이 보이는 트포들은 최대 레벨제한이 + 3 (최대 8레벨)
- 20% 이상의 채택률이 보이는 트포들은 최대 레벨제한이 + 4 (최대 9레벨)
- 20% 이하의 최하 채택률이 보이는 스킬들은 최대 레벨제한이 +5 (최대 10레벨) 올라가는겁니다.

당연하지만 이러면서 어떤 특정 스킬의 채택률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이 버프는 그에 맞게 바뀌게 됩니다. 다만 실시간이면 상시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테니 약 2주~4주마다 반영이 되는 방향으로 가면 연구할 시간도 충분히 갖을 수 있겠죠?
그리고 아이템에 붙어있는 옵션도 그에 맞춰 스스로 바뀌는 방식이 되겠죠.

이는 기존 스킬들을 죽이지 않고, 채택률이 낮은 스킬들의 트포 수치를 높임으로써 경쟁의 여지를 주는겁니다.
즉, 해당 스킬을 정말 원하는 사람은 시간과 노력을 추가적으로 들임으로써 다른 스킬 대신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거죠.

물론 비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개편이 제일 좋은 답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렇게라도 한다면 구원받을 스킬이 많아지지 않을까하여 제안합니다.
(당연하지만 트포 레벨 제한이 1인 스킬들은 이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또한 실시간 인기 반영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스킬이 갑자기 너무 강해지는 걸 막아주기도 하죠.


이를 로스트아크 타 회원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최악의 밸런싱 아이디어일까요?
의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