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시리즈물처럼 올리게 되는 군요.
그 만큼 딜홀나 관련된 자료가 너무 없기도 합니다 ㅠㅠ

저번에 파괴수치 관련하여 오류가 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지적해주시면 고쳐나가겠습니다.

우선 질주베기의 단일 딜 순위입니다.



현재 저의 치명타율은 80~87%정도 이며
신속은 1050 정도, 템레벨은 1660 이상입니다.

현재 저의 질주베기 12렙 기준 Z대미지는 6500만, 쿨타임은 쿨감트포 5레벨 시 9.24초, 1레벨 시 10.78초
단순계산으로 DPS는 700만, 600만 정도 나오겠군요.
쿨감트포 제외 시 13.86초이며 단순계산으로 DPS는 470만정도 나오겠군요.

질주베기의 Z미적용 대미지는 4700만,
쿨감트포 적용 시 DPS는 510만이고, 미적용 시 340만 정도 입니다.

이와 비교할 수 있는 스킬이, 동일라인의 집행자의 검입니다.
집행자의 검의 Z적용 DPS는 730만이고 미적용 시 520만입니다.

로그사이트에서도 딜지분 최상위권인 집행자의 검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비교는 홍염이 들어있는 집행자의 검과 안들어있는 질주베기와의 비교입니다.
홍염이 들어가면 Z가 켜진 기준 질주베기의 DPS는 무려 880만이 되서 회전베기에 이어 압도적으로 2등이 됩니다.

질주베기의 DPS는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속전속결 미적용 대미지조차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질주베기를 쓰지 않으면 딜홀나는 DPS적으로 상당히 손해를 보게 됩니다.

물론 DPS가 전부는 아닙니다.
DPS로 보면 또라이급의 딜을 자랑하는 회전베기(연속베기)의 DPS는 무려 1100만입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DPS는 상당히 높은 축에 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딜을 넣는 준비시간입니다.



정말 많은 딜홀나들을 괴롭히고 있는, 홀딩 스킬 주체에 차징 스킬로 변환되는 트라이포드입니다.
이 트라이포드 하나가 딜홀나의 난이도를 수직상승시키는 주범 중 하나라고 봅니다.

많게는 1.6초, 적게는 1.2초까지 차징을 해야하는데 
이는 슈퍼차지를 낀 디트보다도 더 오래 차징을 해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 꼬마디붕 님 인벤 글 발췌 

만약 홍염까지 껴서 7초짜리가 된 이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막타를 찍음과 동시에 쿨타임이 4~5초가 되어있을겁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연 이 스킬의 최대 차징 기준의 DPS가 의미가 있을까?

북미지표를 참고해봤습니다.
표본이 너무 적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 참고? 정도만 해보려고 합니다.

질주베기 특유의 불편한 사용감 때문에 아에 안쓰는 딜홀나들도 상당 수 있고
몇몇 질주베기를 쓰는 북미 딜홀나 유저들의 데이터를 몇개 긁어모아보면

DPS적으로는 최상위에 위치해있는 질주베기가 밑에서 몇등으로 처단과 엎치락뒷치락 한다거나
혹은 아에 안쓴다거나 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실전딜이 생각보다 아주 좋진 않은 스킬이다! 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처단을 쓰레기 스킬 취급을 했지만
누군가가 '그래도 딜도 나름 준수하고 무엇보다도 간결하다' 라고 하시더군요.

간결하다.
이 가치는 이미 북미 데이터피셜 딜 지분 1위인 신성검이라는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 기준 신성검의 DPS는 580만 정도이지만, 이 스킬은 북미데이터로 보면 딜지분이 무려 1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표본이 너무 적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서도... 그래도 딱 DPS 대로라면 절대 딜지분이 1위가 될 수 없는 스킬이기에 의미가 있다 정도로 봐주세요)

하기야 자기 의지대로 방향전환도 불가능한데다가
1.5초 전후라는 긴 준비동작이 필요하며
그것도 짧은 쿨타임 때문에 그 DPS를 만들어내려면 7초마다 한번씩 때려박아야하는데
이게 가능할리가...

결론적으로는
질주베기의 600~700만 DPS보다, 처단의 500~600만 DPS가 딜 비중은 더 높을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