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 체급과 개발 방향이 ㅈ병ㅅ인 거 알아도
어떤 방에 들어가든 깔개 마인드로 플레이하고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아크 그리드 바짓가랑이 부여잡고
이리도 당기고 저리도 당겨보면서 이맛인가, 아냐 저맛인가
다각도로 플레이 감성을 찾아보고 일숙도 꾸준히 해왔는데
어제부턴가 갑자기, 또 문득
소리소문없이 아주 불현듯 다가온 내면의 속삭임이 있었다.
'로아할만하냐?'
고작 한번 뿐인 진동이었지만 울림이 엄청난 게 번속보다 짜릿해서
순식간에 현타가, 21년부터 시작한 로생 처음으로 현타가 왔다.

현생이 아무리 바빠도 취미로 게임 하난 붙잡고 하자 하면서 버텨온 내 로생(거진 슼생)이 일순간에 무너진 순간이었고 곧바로 현생에서 재밌을 거 같은 것들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머리에 떠올랐다.

슼 개발자야 고맙다. 그리고 '씨발년아' 라고 욕 한번 박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