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1.5 특신만 하다가, 97돌 깎인 게 돌대9질증7 돌이라 아드 1조차 없어서 달인을 고정해놓고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도 더 치명이 안 뜨더라고요. 치적시너지가 붙어도 80에 그제야 러스트가 풀크리인데, 문제는 가끔 치적시너지가 빌 때는 정말 끔찍할 정도로 치명이 안 터져서 특치쪽도 한번 고려를 해보게 되었네요.

일단 단적으로 후기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아드2 97돌이 아니신 분들은 한번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길로틴을 분노의 일격이 아닌 정밀한 일격을 채용했습니다. 특치 사이클 특성상 한 폭주 내에 길로틴을 두 번 쓸 수 없으니, 확실할 때 박는 정밀 길로틴이 낫다고 판단했거든요.

살짝 불편한 감은 있지만, 확실하게 보장된 치명과 정밀 길로틴의 우수한 딜량이 제법 만족스러웠습니다. 분노의 일격 대비 20퍼~ 23퍼쯤 센 것 같네요.

보통 특신은 2길로틴, 특치는 1길로틴이지만, 길로틴 쿨을 굳이 놀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고 한 사이클이 끝난 직후, 비폭주일 때 스피닝만 긋고 바로 정밀 길로틴을 사용하니까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다만 특치 특성상 브루탈과 볼케 쿨이 길어서, 저는 길로틴을 먼저 박는 대신 사이클 순서를 퓨클 브루탈, 볼케 길로틴으로 사용했습니다.

즉, 사이클을 대강 설명하자면 폭주 채우고 - 퓨클 쿨이 돌아 있을 경우에는 퓨클 - 브루탈 - 볼케 - 길로틴 - 러스트 - 퓨클 - 스톰프 - 스피닝 - 비폭주길로틴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데 상당히 괜찮네요.

다만 저는 질증돌이라 공속이 좀 많이 답답해서 그스매를 전혀 못 쓰겠어서, 그냥 플블 세팅을 사용하는 중입니다. 이 점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저도 그스매 세팅을 제일 선호하지만, 질증에 특치로는 진짜 갈망에 스톰프가 간혹 없을 경우 너무 답답해서 힘들더라구요. 

그냥 플블 스톰프로 대체하는 게 나았습니다. 무력이 좀 아쉽긴 한데, 길로틴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그렇게까지 무력에서 부족함은 느끼지 못했네요.

아마 질증돌이 아니신 분은 그냥 기존 세팅대로 가져가시는 게 나을 겁니다.

확실히 달인 빼고 회심으로 쓰고, 특치라 치명률이 높아서 저점이 상당히 높아진 게 만족스러웠네요.

이번주 카멘 4관도 열리겠다, 특치로 한번 해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