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저 사람이 잘못한 게 맞는 거 같아도


자꾸 (특히 심리적으로 가깝다고 생각한) 상대가 내 생각을 수 차례 반복적으로 부정해버리면


내 판단에 점점 확신이 사라지고 그러다보면 진짜로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함... 그렇게 벗어나지 못하는거임





연인 사이나,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어? 그런 적 없는데 너 너무 예민하다.
그럴수도 있지. 너 나를 그렇게밖에 생각안해?
나 못 믿어? 진짜 너무한다. 너 때문에 내가 피곤해.
네가 날 그렇게 만들었잖아. 평소에 잘했으면 내가 이러겠어?


부모자식 관계에서,

너 지금 감히 부모한테 대드는거니? 너 때문에 다 포기했는데 이렇게 배신해?
내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럴 수가 있어? 진짜 내가 너 때문에 못 살겠다
다 너 생각해서 잘되라고 그러는건데, 부모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니? 부모 말 들어서 손해볼 것 없다.
누구 부모는 자식이 벌써 철들어서 이런 저런 것도 다 해준다는데, 넌 그것도 못해주니?




이런 예시들로 주로 발생하고

정서적으로 친밀하다고 생각한 상대가 휘두르는 정신적 폭격이라 빠릿하게 대처하기가 진짜 쉽지 않음...


알아차릴만큼 사례가 쌓인 뒤에는 높은 확률로 이미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내가 예민한건가, 내가 불효자식인가"라고 자책하게 되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