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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15:34
조회: 237
추천: 1
방금 회사에서 겪은 일인데집에서 부모님 지인분께서 농사 이것저것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신비 복숭아, 자두 좀 먹으라고 보내주셨음 그래서 오늘 같은 팀원끼리 나눠 먹으려고, 우리 팀 거에 옆 팀 그리고 과장님 꺼까지 챙김 (팀 전체 챙길 수는 없고 애초에 그렇게 친하지도 않으니까라고 생각했음) 어쨋든 종이컵에 인원당 나눠서 담고 드시겠냐고 여쭤보면서 한 분 한 분 나눠 드리고 있는데 완전 저 멀리 있는 다른팀의 팀장님께서 웃으면서 오시더니 "맛있는 냄새가 나서 왔다"라고 킹풍당당하게 말씀하셔서 1차 당황함 (나는 이 팀장님이랑 개인적 대화한적이 없음 처음 여기로 발령 받으셨을 때 인사 나눈게 다임) 그렇게 남는거 딱 하나가 있어서 드렸는데 "하나 더 줘봐" 밥그릇도 주걱으로 한 번만 뜨면 정이 없는 것처럼 하나 더를 요구함 우리 팀 막내랑 내 몫만 남은 상황에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모습에 속으로 "맡겨놨나?"라고 혼자 생각하며 얼타고 있으니까 "ㅇㅇ팀장도 줘야 하니까 줘" (ㅇㅇ팀장이랑 친함) 그렇게 막내 거를 줄 수는 없으니 내 거를 그냥 드렸음 그리고 난 못 먹음 앞에서 대놓고 거절할 수도 없었고 교류가 없더라도 타 팀의 팀장이시니까.. 어차피 나는 집에 가면 먹을 수 있으니까 떨떠름해도 괜찮음 그래도 고맙다, 잘 먹을게라는 말이라도 해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쿨하게 가시더니 그 팀장이랑 맛있게 드시면서 내 얘기도 없이 두 분만의 담소 나누는 것을 듣고 있으니 기분이 갑자기 꼬롬해 져서 담배 피우러 나가기 전에 그냥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 씀 3줄 요약 1. 신비 복숭아, 자두 나눠 먹으려고 회사에 갖고 감 2. 거의 초면인 다른 팀장님께 내 몫 뜯김 3. 그 팀장의 태도에 기분이 뭉가뭉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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