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출시부터 함께한 군단장, 심연과의 마지막 싸움인 종막이 퍼클 이후 하드, 노말 언락이라던가 탑텐 이후에 스런같은 후속 이벤트를 같이 진행하면서 많이 푸시해준게 사실이고, 과정을 많이 밀어준 만큼 끝도 조금 더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가장 아쉬웠던게 종막 후일담 스토리인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가 종막 클리어 시점에 비해서 너무 늦게 나왔다고 생각됨
이미 카제로스는 밥먹듯 잡고 있는 시점에서 나올게 아니라 퍼스트 클리어가 나오고 보통 유저들 하드 클리어 시점인 2주정도 뒤, 솔직히 욕심부려서 퍼스트 클리어 시점부터 카제로스 후일담이 딱 열렸으면 어땠을까 싶음

종막 더퍼스트가 막 깨진 시점이라면 진짜 처절한 사투끝에 겨우 얻어낸 승기이고, 부상을 입은채 심연의 끝으로 후퇴한 카제로스를 추적해서 최후를 안겨주고, 심연의 대서사시를 끝내면 ㄹㅇ 딱 기승전결 깔끔했을거 같다고 생각함 물론 가자 에버그레이스는 도저히 커버 못쳐 이건


스토리 다 민 이후의 떡밥 컷신에서 이후의 신규 팩션인 황혼과 그림자에 대한 떡밥도 뭔가 새로운게 나왔다보다는 다 예상이 가는 내용의 컷신인데다가 쿠크 나오고 그림자들 나오는 부분은 이미 모델링 끝난 세르카 외엔 전부다 시꺼멓게 처리되어 있어서 팍 식었음





아크와 군단장, 심연까지의 스토리라인은 처음부터 탄탄하게 짜여진 대서사시였고 그래서 이것저것 떡밥이나 설정, 빌드업 이런게 여러곳곳에 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는데 이제 시작된 황혼과 그림자의 스토리는 기존에 슬쩍 뿌려둔 떡밥에 어떻게든 누더기 기워만들어서 향후 무계획인 상태에 땜빵 쳐둔거 같단 느낌이 너무 심각하게 들고있음

특히 이번 벨가르딘도 카다룸에 뭐 뿌려진 떡밥도 없고 그냥 내기 직전에 서사 PV 하나 띡 내서 이사람 순애꾼이에요 하고 일회용 설정 띡 하고 던져준거로 밖에 안보임

로스트아크에 낭만이 없어진건 디렉터가 바뀌어서도, 유저들이 고인물이 되고 유입이 없어서도 아니라 수직으로 성장 욕구를 주면서 그 성장 욕구에 대한 이유와 RPG,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는 수평 컨텐츠 모두가 어우러져야 하는데 지금은 주기는 커녕 오히려 해결이 안된다고 뺏어가고 있는 스마게, 트라이포드 스튜디오의 행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함

요즘 로스트아크의 행보가 얼마전 6월에 마지막 업뎃한 또다른 인생겜이랑 매우 겹쳐보여서 글 싸질러봄


3줄요약
1. 종막 나오고 후일담 스토리가 너무 늦게 나왔다고 생각함
2. 황혼과 그림자, 신규 레이드 스토리 모두 급조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심함
3. 우리가 잊고있는 아크라시아의 낭만을 되찾아주세요. 스마게, 트라이포드 스튜디오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