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인에서 6000따리 워로드 키우는 허접임

요즘 로아 쳐박아서 그냥 내가 로아를 어떻게 했는지 정리도 할겸 일기나 써보려고

분명 난 인벤 가입 처음하는거 같은데 닉도 이상하게 돼있고 감안해주셈

인장은 가이드보고 하라는대로 했는데 안됨 ㅈㅅ



일단 난 겜을 존나 못하는 새끼임. 

어느정도로 못하냐면 롤 아이언이 없을 시절 브5를 찍었어. 물론 지금은 아님.

롤 랭크 한 2년 쉬고 올해 달려봤는데 도구로 플레 갔음. 평범하게 할줄 암 이제.

하튼 로아는 24년 6월 말에 지인 소개로 로아 처음 시작함.  

인생게임이 툼레이더, 레데리2, 이런거인 스토리충이라서 지인이 로아 스토리 얘기해주는거 

주워듣고 '오 좀 흥미진진한데? 직접 해볼까?'란 생각이 들어서 했음


슬레이어 처음 만들고 스모익 하기전에 스토리 노스킵으로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게임하다 

지인이 자기 있는 길드 그냥 가입만 해놓고 나중에 레이드 갈 레벨 되면

그때 같이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길래 들어가서 살면서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들이랑 디코하면서 게임을 해봤음.

걍 님들도 뉴비 보면 흔하게 하는거 있잖아. 

'스토리 어디 하고 있어요, 어디가 젤 재밌어요?, 직업 그거 헀네?, 다른거 또 해보고싶은거 있어?'

멍청하게 어버버거리다 페이튼 재밌었다. 실리안 삼촌 줘패려고 쇠줄타고 내려가는 거 좀 멋있었다. 

반지의 제왕 느낌 나고 멋있다 등등.

그때는 카던 도는것도 재밌었음. 슬레 스킬 타격감 좋으니까. 

뭣도 모르고 회오리 슬레도 아니었으면서 허리케인 소드 키고 빙빙 돌아보고, 

길로틴 카던 트포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한바퀴 도는걸 레이드에도 끼고 가기도 했고,

발탄 업둥1로 장비만 먹으러 가고, 길드원들이랑 쿠크 트라이 가서는 3관 깨고 와 꺳다..! 이러다

화면 깨지고 빙고 해야된다는 거 알았으면서도 충격에 내 대가리가 깨지고

(이 날 이후로 나 빅맥 개좋아하는데 광대 공포증 생겨서 맥날 3달 넘게 안갔음 ㅅㅂ),

나혼자 메모장에 컨닝 페이퍼 적어서 비아키스 트라이도 가고,

슈모익으로 워로드를 키우기 시작해서 백점프 시절도 겪어보고, 

블래스터 만들었다가 벽느끼고 지우고,

롤에서 도구하던 버릇 못버리고 도화가랑 홀나를 키웠고,

(도화가는 지우고 지금 발키리 2마리 키우는중)

밖에서 클로아 떠상 보고 피씨방 달려가서 '나도 이제 세구18 오우너' 꺼드럭도 대봤다.


솔직히 세기말 유입이 뭘 알겠음? 로벤이란 것도 걍 캐릭 만들고 사이클 배울때 팁게만 봣지.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레이드 거절을 당하기 시작하더라

세구 24이상인가, 악추피작이 됐는가, 원대렙이 높은가, 보석은 8렙 멸홍이 껴있는가, 

엘릭서는 했는가, 캐릭 70렙은 됐는가.

그래서 그냥 했음. 뭣도 몰랐고 처음이니까 그게 됐음. 

쿠르잔 남북부가 카드를 많이 줘서 9캐릭을 밀었고, 

카양겔을 좀더 편하게 지원 넣으려고 군단장 8수를 돌았음(이때 싱글 생김)

보석을 캐서 하하베를 가려고 1580캐릭을 늘렸고, 거기에 내실도 이것저것 건드렸음

오르골 다음날 오라길래 아 시발 개열받네 속으로 욕하다가 피씨방에서 훌쩍여봤음

상아탑을 몇캐릭으로 3달을 돌고 나니까 반숙방이 없길래 처음으로 숙제방에 지원넣어서

"숙제방은 처음인데 괜찮을까요" 물어봤음(이때 실수할까봐 존나 쫄렸음)

카멘님님님한테 쳐맞고 울면서 13을 돌고 4관은 쳐다도 안봤음

베히에서 레이드 재능 없는것 같다는 생각에 컴 끄고 자려다 

시발 내가 이건 깨고 잔다는 생각에 밤을 샜음

그때 클리어한 판 정비소에서 "나 이번에 깨면 울거야" 라는 말을 하니까, 

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클이 되더라. 

아직도 "워로드 지금 움?" 하던 공대원 채팅이 안잊혀짐


발키리 선공개할때 인생 처음으로 "저 캐릭 키울래!" 라는 악다구니가 생겼고, 

홀나 배럭으로 골드 캐러 갈때마다 "홀나님 여홀나 키울거임?"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즐거워헀음


근데 어느 순간 게임이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라.

2막이 나오고 딱딱각박해지는 뭐 그런 ㅈ같은 이야기.

유각은 비싸고, 카르마는 부담스럽고, 꿀통이라는 1640 이상은 간신히 3캐릭을 만드니까 

경제 잡곘다면서 하하베+에기르 클골 쳐내는 재학이형 라방에 ㅈ같아했음

근데 뭐 어쩌겠어 쌀숭이 존나 많아서 게임이 힘들다는데. 난 이게 재밌으니까 걍 하는거지.


노르둠이 나오고 1달 쯤 지나서 간신히 레벨을 맞추고 지인들이랑 트라이를 갔는데

425를 못넘어가서 얼마전 익르툼 나메 하던 공대들이 '깰사람 먼저 깨라' 하듯이 흩어짐

이때 슈퍼 감전인가 그거 아직 살아있었던걸로 기억함. 존나 떡벽이던 시절.

어떻게든 워로드 전형으로 공방을 나흘간 전전하면서 한 방송인 방에서 겨우 깼음

존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웠음. 그래서 길드 디코에 처음 자랑을 해봄

"모르둠 너 겜 개못하잖아 풍근쉑ㅋㅋ"


완자가 터지고, 분탕이 늘고, 유저의 화가 미쳐날뛰니까 

alt+y를 누르면 생활 재료가 반값떨이를 하던 시절이 있었음

모르둠이 존나 어려워서 레이드 공략을 2시간씩 보고 게임을 하는게 맞는가 고민하던

재학이형이 방송을 또 키고 역수 쾅찍을 보여주면서 데카를 도입하겠다고 말하며 너프선언을 했지

그리고 그 다음준가 광휘 철회되고 디렉터가 우는걸 처음봄.


발키리 슈모익 주면서 아크패스도 사기 시작했고, 패키지도 몇개 샀었음

폿을 하고 싶었는데 하자가 좀 많대서, 각구돌 77이 안깎이길래 걍 딜키리로 살았음

완자때 긁어 모았던 3t 생활재료를 팔아서 1680을 3캐릭 더 만들었음. 

어떻게든 더 위로 올라가고 싶어서.

레이드가 재밌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성장하는게 좋았음. 

정확히는 장남 워로드만이라도 종막 노말에 보내기 위해서는 골드가 필요했어서.

접더라도 카제는 잡고 접겠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난 카제로스가 안타레스인지 그게 제일 궁금헀음

근데 시발 가자에버그레이스 꼴이 날줄은 몰랐지.


디렉터는 뭐 시발 맨날 미안하대. 지들이 무능헀대. 

개 열받는데 주년 방송에 등산복 입은 재학이형 보고 존나 웃으면서 겜을 헀음

뭐랄까, 일을 잘하든 못하든 그때부터는 걍 로아가 재미를 떠나서 'ㅈ됐네 나 이거 못접을지도'

란 생각이 들더라. 남들은 재학이 형이 방송 재능없다, 나오기만 하면 말실수한다 해도

난 일본 아이돌들은 성장하는 모습때문에 팬을 한다는 말이 생각나더라. 

뭐 절긴해도 방송이 느니까.

솔직히 난 시작했을때부터 디렉터가 전재학이었는데 금강선 풍둔아가리가 어떠느니 떠들어도

그냥 그런갑다 하지, 이미 떠난 사람 와서 뭐하나 걍 있는 사람이 잘하길 빌어야지. 이생각이었음

내가 뭘 할수있겠음. 좋아하는 게임이 있고 아직 같이 하는 지인 깐부와 한두명이 남았는데. 

못접겠으면 걍 하는거지. 


그림자 설명 방송은 분위기 좋더라고. 1관 인간, 2관 고대. 

그때 아마 인벤에서 그니까 그림자는 버튜버라는 거 아니냐 라는 드립으로 웃는걸 같이 봤음

근데 돌로리스 못땄다고 화난 사람들 많더라. 

난 화 못냈음. 하드따리가 감히 나메하시는 분들 의견에 어케 토를 달아.

근데 주말에 트라이 하는데 시발 버그 때문에 대난 피통 안보이는거는 

솔직히 사과방송 할줄알았는데 뱀같이 넘어가는게 개쳐열받았지.

25년에는 잘못헀다고 늦게라도 사과방송을 키던 디렉터가 올해는 분위기 좋을때 얼굴을 비추대?

짜증은 나는데 어쩌냐. 걍 방송 보는거지.


혹군 홍군 재탕레이드 나와도 걍 했음. 골드 주니까. 성장재료 나쁘지 않으니까.

난 나메는 거들떠도 안보는 하드따리니까 뽑기게임 어쩌고 하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데카 있으니까 그냥 했지. 2달뒤에는 알데바란 나올거니까. 고봉밥 ㅈ될거니까.

근데 시발 그걸 미뤘네. 병신새끼들.


이번 슈모익때는 부계를 만들었음. 근데 멍청해서 차술전용 성장만 고른탓에 카드가 없음.

모배캠은 발키리 했음. 전캐릭 8겁작도 솔직히 힘들어. 본캐도 보석 올려줘야 되는데. 

부계정에서 생기 털어서 본계정에 보내줌. 자주는 못하고 날잡아서 중생기 좀 쌓이면.

벨가르딘도 좋았음. 세르카보다 무공 트로피 빨리 따더라. 물론 난 하드따리임.


남은 일기는 최근이네. 익르둠 나오고 금강선이 대신 방송키고. 

근데 그럼 이 게임은 금강선 없이는 안되는 게임인거야?

2주 기다리는게 뭐 어렵겠어. 알데바란 하나만을 1년 기다리는데.

그치만 적어도 전재학 디텍터 당신은 같이 나와서 누구 말대로 어차피 연쇄공감방송이었던거

향후 방향성은 고민중이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함께 해줄수 있잖아.

솔직히 일년에 20도 쓸까말까한 기생충같은 유저가 하는말이 뭐 그렇게 아프게 들리겠어.

돈 존나 써도 무심하게 그래그래도 안해주는 너희들인데.

기다리는거 지친다는 얘기도 아니고, 게임 접는다는 얘기도 아님.

내가 아무리 로아를 사랑해도 로아가 자기 자식인 금강선만큼 사랑하곘어?

여기까지 온거 루페온 대가리 깨는 레이드는 해봐야되니까

존나 흥하라는 말도 안할거고 존나 망하라는 말도 안할거임.

그냥 게임만 재밌게 하고 싶음. 그게 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