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마와 염색에 진심인 커염센세다

그중에서도 스타킹에 진심이다

실린 6주년이 마음에 들어서 입혀 놓고 보니
한동안 잊고 지내던 사실이 떠오르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실린이 기린이라는 것이다

포니테일 출시했을 때 이 스샷을 찍고 나서 깨닫고 말았다

Aㅏ... 실린은 목이 존나 길다...

성능은 구려도 참지만 외형이 이상한 건 참을 수 없기에
시즌2 25강 서머너를 버리고 소울이터로 본캐를 바꾸었던 것이다

그래도 6주년이 잘나왔으니 어떻게든 살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외변권도 준비할 겸 다시 커마 실험 진행

이번 커마의 포인트는 과감하게

턱 크기를 최대로 하는 것

목이 기니까 통상적인 동안 커마를 위한 턱 줄이기를 시도했다가는
목이 더더더더욱 길어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턱을 내려서 목이 덜 길어보이게 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세로길이만 조절했다간 얼굴이 홀쭉이가 되기 때문에
턱의 크기 자체를 늘려서 전체적인 얼굴 면적을 늘려 보았다.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짧은턱 커마 (현 본인 서머너 커마) 와 새로 만든 커마
얼굴 면적이 균일하게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숏컷이나 포니테일 했을 때 머리카락이 얼굴에 비해 너무 부한 느낌이 들었다면
얼굴확대 커마를 통해 비교적 밸런스를 맞출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얼굴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니냐고?
괜찮다 실린 얼굴은 기본적으로 체형에 비해 엄청 작다
좀 키워도 7등신을 가볍게 넘는다

이 커마를 쓰면 목 길이가 어떻게 보일까?
데런과 비교해 봤다


실린과 데런(을 포함한 모든 여캐)는 키가 거의 동일하다
빨간 선들은 모두 실린과 데런의 신체 부위가 같은 높이를 갖는 포인트들이다.
의외로 목선 (뒷머리의 끝 부분) 위치 역시 동일하다
차이가 나는 부분은 단 하나
어깨선이다.
실린이 타 여캐에 비해서 어깨선이 조금 낮은 관계로
목이 더 길어보이는 것이다.
그래도 본 커마를 통해서 얼굴과 턱이 커지면서 얼굴 아래의 목 면적이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목이 덜 길어보이는 효과를 갖게 된다.


6주년 입혀본 모습


목이 길어서 좀 부담스럽던 올림머리(포니테일)도 전보다는 잘 소화하는 것 같긴 하다

(추가)
역시 턱크기 최대는 좀 오바여서 (광대가 너무 튀어나와보임)
살짝 조정한 버전으로 수정했다

커마는 스타일북에 올려두었다

머리 모양만 취향에 맞게 바꿔서 쓰시길

그래서 실험의 결론

그래도 좀 길긴 하다 (제발 조금만 줄여주세요 김상복팀장님)


그럼 오늘도 뭇 신사들에게 지식을 더했길 바라며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