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마와 염색에 진심인 커염센세다

그중에서도 스타킹에 진심이다

오랜 스타킹 가뭄을 거쳐 드디어 설빔이 출시되었다
스타킹이 1종뿐이라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온게 어딘가
오늘은 유일한 스타킹 아바타 흑야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순정부터 살펴보자


먼저 앞태는 다리 라인을 따라 흐르는 꽃잎 장식을 제외하면 매우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구두와 발목에 쓸데없는 장식이 없어서, 발끝까지 매끄러운 스타킹 라인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두꺼운 빤스라인은 도대체....
하이레그력 점수에서 매우 감점이 크다 ㅠ
그리고 스타킹 텍스처가 약간 있긴 하지만 뚜렷하지 않아서 매끈한 느낌이 다소 과하다.


다음으로 뒷태를 보자
이전에도 몇번 선보인 적 있던 세로 봉제선이 '나는 스타킹이다'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 매력포인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엉덩이 주름이다.
마치 복숭아와 같은 빵디 굴곡을 잘 살리면서
양옆으로 팽팽하게 잡아당긴 듯한 주름으로 인해
빤스가 약간은 엉덩이 가운데 라인 (  )v(  ) 으로 먹혀들 것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
이러한 시도는 이전에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충분히 차별화된 매력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복숭아뼈나 무릎 앞뒤의 굴곡 등은 밋밋하게 표현되었기에,
얇은 스타킹보다는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스타킹으로 느껴진다.
바드 도약 전압과 비교해보면 이러한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염색파트는 어떨까?

빤스-신발-꽃장식이 묶여 있고 스타킹은 따로 구분되어 있다.
구두를 흰/검으로 염색한다면 무난하겠지만 다른 색상을 칠한다면 빤스 노출 시 다소 민망할 수 있겠다.
특이점이라면 꽃장식에는 패턴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럼 이제 스타킹 전용 패턴을 살려서 적당히 염색해보자.


패턴을 추가하여 스타킹 텍스처를 살리면서, 광택을 50%로 하여 약간의 반사광을 강화하였다.

엉덩이와 종아리 부분의 광택이 증가하면서 물광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순정보다는 좀더 스타킹 느낌이 강해진다.
그러나 역시 무릎이나 복숭아뼈와 같은 인체 굴곡이 밋밋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총점: 4/5점
매력포인트: 세로 봉제선, 엉덩이 주름, 불필요한 장식이 없는 깔끔한 구두
감점포인트: 밋밋한 인체표현, 넓은 빤스라인

번외로, 스타킹은 아니지만 시스루 저고리? 두루마기? 로 출시된 흑야 상의도 한번 살펴보자.

시스루력이 다소 낮긴 하지만, 겉감이 투과 재질로 되어 있다.
근데 이러한 점이 염색 자율성을 다소 떨어뜨릴 수 있다.


위처럼 밝은 색으로 염색할 경우, 투과력이 약해저 시스루가 거의 티가 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시스루 느낌을 내고 싶다면 사실상 검은색으로 염색할 수밖에 없다.
안감도 밝은색으로 하면 겉감과 비교해 너무 들떠 보이므로, 전반적으로 순정으로 사용하는 편이 추천된다.

만약 포인트 색상을 넣고 싶다면,

위와 같이 1번 파트에 패턴을 추가하여 색상을 입히는 것을 권장한다.

예전 글들은 인장에 정리해 두었으니 필요한 사람은 찾아보길 바란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