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28 10:47
조회: 135
추천: 0
앤트로픽 "클로드로 신약개발 앞당긴다"
앤트로픽이 클로드를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앞당기는 연구의 초기 성과를 공개했다. 아직 대부분 임상 전 단계이지만, 문서 검토 시간을 90% 가까이 줄이거나 짧은 기간에 수만 개의 설계안을 만들어내는 등 구체적인 수치로 성과를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27일 생명과학팀이 진행해 온 연구를 정리해 발표했다. BigHat Biosciences, Bristol Myers Squibb, Divergence Labs, Enveda, Generate Biomedicines, The Column Group 등 6개 기관과 협력 중이며, 희귀 소아 근이영양증 치료제를 직접 개발하는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제조 문서 검토다. Enveda와의 협력에서 클로드는 1061쪽 분량의 제조 문서를 검토해, 사람 검토자가 찾은 문제 11개를 모두 찾아냈고 사람이 놓친 7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검토 시간은 89% 줄었고, 3개월 걸리던 규제 문서 초안 작성은 약 4시간 만에 끝났다. 신약 후보 설계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식품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 중인 Divergence Labs에서는 클로드가 약 한 달 동안 항체 설계안 약 3만5000개를 만들어, 그중 IgE 결합 후보 3개와 분리 후보 20개를 찾아냈다. BigHat Biosciences와의 협력에서는 10주 동안 변이체 약 1010개를 시험해, 결합력이 원본보다 10배 이상 강하고 안정성은 18도 높은 후보를 찾아냈다. Generate Biomedicines와는 CAR T 세포 치료제의 유전자 지침을 약 70% 줄이는 설계를 제안했고, 실험에서 수용체 발현량이 약 10배 늘고 종양 세포 사멸 효율도 높아졌다.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임상시험 계획을 검토하고 성공 가능성을 추정하는 데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2027년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체 프로그램인 Mithril Medicine의 사례도 소개됐다. 창업자가 클로드로 외부 연구실 11곳과의 계약, 물류, 실험을 관리한 결과 18개월 만에 쥐 실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얻었고, 2028년 말 인체 임상시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대부분이 아직 전임상 단계라는 점은 유의할 대목이지만, AI가 신약개발의 여러 단계에서 사람의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고 있다는 구체적 근거가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 만하다. |

Ha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