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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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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2억짜리 보고서, 계산은 수천억 원 틀렸다호주 정부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 의뢰한 보고서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계산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서호주 정부는 대학 3곳의 통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딜로이트에 16만 6,000호주달러(약 1억 6,000만 원)를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것으로 의심되는 잘못된 참고문헌뿐 아니라 기본적인 덧셈 오류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보고서는 대학 통합에 필요한 비용을 계산하면서 5억 1,400만 호주달러와 1억 4,500만 호주달러를 합산한 결과를 3억 9,900만 호주달러라고 기재했습니다. 실제 합계는 6억 5,900만 호주달러로, 무려 2억 6,000만 호주달러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통합 시나리오에서는 반대로 5억 1,200만 호주달러를 8억 2,300만 호주달러로 잘못 계산했습니다. 딜로이트는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자료 수집과 정보 요약, 문서 교정 등에 활용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계산 오류까지 AI가 직접 발생시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서호주 정부는 보고서의 오류에 강한 실망감을 표명하며 비용 반환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수정해 다시 제출할 예정이며, 정부는 오류가 분석 모델과 최종 결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설명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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