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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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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지켜준다던 中 AI 장난감, 대화 1,300만 건 노출중국의 AI 로봇 장난감 '에일리코(Eiliko)'에서 이용자들의 사적인 대화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IT 매체 더 버지와 보안 연구자 새미 아즈두팔은 에일리코의 서버에 접근해 약 6만 8,000대의 로봇에서 수집된 대화 1,300만 건을 열람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이용자 가운데 어린이로 등록된 프로필만 3만 1,000개 이상이었습니다. 에일리코는 가방에 매달 수 있는 작은 AI 로봇으로, 이용자의 말에 대답하고 감정에 따라 표정을 바꾸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로봇은 이용자의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 감정 상태 등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일부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도 별도의 인증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주소에 저장돼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대답을 바꾸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제조사 에너자이즈 랩은 10월 22일 문제를 인정하고 외부 보안업체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대화 기록 저장 기능과 원격 응답 수정 기능을 비활성화했다고 밝혔지만, 더 버지는 발표 이후에도 일부 데이터와 로봇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1,300만 건의 대화가 실제 범죄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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