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게이트웨이 라이브러리로 널리 쓰이는 '라이트LLM(LiteLLM)'의 특정 배포판에 악성코드가 심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보안업체 세이프뎁은 1.107.0 버전이 PyPI에서 변조돼 자격증명 탈취기와 백도어를 함께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트LLM은 여러 LLM 제공사의 API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어주는 오픈소스 게이트웨이로, 많은 AI 서비스와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에서 프록시로 쓰인다. 세이프뎁에 따르면 리눅스·맥·윈도용 7개 배포판(wheel) 모두에 악성 파일 3개가 심어졌고, 깃허브의 원본 소스코드에는 해당 코드가 없어 배포 파이프라인이나 PyPI 계정이 탈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패키지 설정 파일에 한 줄이 몰래 추가돼, 설치 시 별도 폴더가 파이썬 사이트 패키지 안에 복사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하나는 파이썬이 실행될 때마다 작동해 SSH키, AWS·애저·GCP 등 클라우드 자격증명, CI/CD 비밀값, 브라우저 비밀번호, AI 툴 토큰, 라이트LLM 프록시 데이터베이스 자격증명까지 수집한 뒤 AES-256과 RSA-4096으로 암호화해 외부 서버로 전송한다.

나머지 하나는 매 시간마다 깨어나는 백그라운드 데몬으로, 깃허브에 올라온 특정 파일에서 서버 주소를 읽어와 원격 코드를 내려받아 실행하는 구조다. 1.106.2, 1.107.0rc1, 1.107.0rc2 버전은 깨끗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향받은 환경에서는 1.107.0 설치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발견 시 안전한 버전으로 교체한 뒤, 'cook.pth'·'cook.py'·'sitecustomize.py' 등 심어진 파일이 있는지, 의심 서버로의 통신 흔적이 있는지 점검해야 안전하다.

해당 패키지가 설치됐던 호스트라면 LLM 제공사 API 키를 포함한 모든 자격증명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교체하는 편이 안전하다.

출처: https://safedep.io/litellm-pypi-compromise-credential-stealer-backd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