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8일부터 국내 상장사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어닝콜)을 네이버 검색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그동안 증권사 중심으로 제공되던 어닝콜 서비스가 포털 검색으로 넘어온 첫 사례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9시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를 처음으로 중계했고, 29일 오전 10시에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도 이어서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경제는 28일 보도에서 기업 종목을 검색하면 어닝콜 일정을 확인하고 진행 중에는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서비스에는 AI 실적 요약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발표 전체를 듣지 않아도 AI가 정리한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용자가 긴 실적발표에서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어닝콜을 AI로 요약해 제공하는 시도는 네이버가 처음은 아니다. 토스증권은 올해 7월 국내 주요 상장사 약 70곳으로 어닝콜 서비스를 확대했고,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부터 해외 기업 어닝콜을 AI로 번역·요약해 제공해왔다.


다만 네이버의 이번 서비스는 증권사 앱이 아닌 포털 검색에서 바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다르다. 실적 시즌마다 여러 증권사 앱을 오가야 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검색만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를 확인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