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마와 염색에 진심인 커염센세다

그중에서도 스타킹에 진심이다

오늘은 스타킹은 아니지만
역시 중요한 꼴ㄹ.... 아니 신사적인 포인트 중 하나인
뒷태를 살리고자 연구하던 중 지식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여러 가지 내용이 섞여 있으니 목차를 먼저 적자면 다음과 같다.

1. 극야 머리 소개
2. 포니테일과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과 최신 헤어 트렌드 분석
3. 카메라의 화각에 따른 스샷 차이 (커마 결과 확인할 때 중요!)
4. 뒷태를 살리기 좋은 아바타들

그럼 시작해보자.

1. 극야 머리 + 포니테일 조합을 활용한 시원한 등라인

기존에 낭만의 발걸음이나 일부 애니츠의 전설 아바타에 포함된 비녀를 이용하면
포니테일 계열의 꽁지머리를 대체하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특히나 낭만의 첫 발걸음 아바타의 경우
공용 아바타 중 유일한 꽁지머리 제거 아이템이었다보니
최근까지도 대체재가 없어 매우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와중에 최근 꽁지머리를 제거할 수 있는 극야 머리 아바타가 출시되었다.

위와 같은 포니테일을

묶음머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헌데 비녀와 비교해 좀 문제가 있는게


이렇게 머리에서 뜬다...
이거 맞아?
작은 머리 뭉치 하나 정도는 만들어주거나 머리와 딱 붙어있는게 맞지 않나 싶다.

여튼 위와 같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비녀와는 또 다른 메리트가 있는 것이,
비녀의 경우 아무래도 동양적인 아이템이다 보니
한복 등 동양풍 아바타가 아니면 아무래도 매칭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극야 아바타는 문화권을 가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드레스나 서양적인 아바타와도 매칭이 가능하다.


2. 포니테일과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과 최신 헤어 트렌드 분석

그러면 이 극야 머리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니테일로 커마를 해보자.
포니테일 관련 커마(실린)는 전에 다룬 적이 있는데,

[커마강좌] 포니테일을 위한 얼굴형 (+실린커마공유)


댓글을 보면 목이 너무 길어보인다는 의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실린이 목이 긴 건 팩트라서 근본적인 해결은 안되지만,
커마를 통해서 최대한 이런 문제가 덜 드러나도록 연구하던 차에
윗 글의 커마의 문제점과 기존까지 커마 시 간과했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래의 초창기 출시된 헤어를 보자.

왼쪽은 기본 프리셋, 오른쪽은 눈높이를 많이 낮춘 커마이다.
본인은 기존에 커마를 할 때 가급적 눈 높이를 너무 내리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헤어로 인해 정해지는 이마 라인에 따라 적당한 눈높이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로아의 많은 안경 등의 얼굴장식 아바타들이 기본 프리셋의 눈 위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눈을 너무 내릴 경우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이 이상한 위치에 있게 된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헤어를 동일하게 비교해 보자.

이마에 모발이식이라도 받은건지, 이마 라인이 많이 내려와 있다.
이로 인해 기본 프리셋과 비슷하게 유지할 경우 이마가 너무 좁아보이게 되며,
오히려 눈을 많이 낮춘 상태가 더 얼굴 비율이 맞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움짤은 지난 글에서 만든 커마(눈이 높은) 와 이번에 새로 만든 커마(눈이 낮은)를 비교한 것이다.
포니테일은 앞머리로 인해 이마 라인이 보이지는 않지만, 눈높이를 다르게 하여 비교한 결과
많이 낮춘 쪽이 더 자연스러움을 확인하였다.

옆에서 봐도 포니테일 적용 시의 두상과 비교해 눈이 낮은 편이 밸런스가 더 나아 보였다.
(취향 차이는 있을 듯)

지난번 만들었던 커마


새로 만든 커마의 인게임 스샷.
확실히 눈썹이 좀더 보이면서 앞머리 길이가 적절해 보인다.

3. 카메라의 화각에 따른 스샷 차이 (커마 결과 확인할 때 중요!)
다들 알다시피 커마창과 인게임에서의 커마 비교시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게임에서 셀피를 통해 얼굴을 확인할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카메라 화각이다.
빛의 경로라든지 여러가지 과학적인 원리가 있지만
각설하고 아래 움짤을 보자.


위 움짤은 캐릭터가 비슷한 크기로 나오게끔 줌을 조절한 상태에서
각 카메라 설정별 어떤 식으로 찍히는지를 비교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상에 의한 왜곡이 가장 적은 것은 망원이고,
광각으로 갈수록 화면 중심과 가장자리 사이의 왜곡이 커진다.
광각에서 얼굴의 미간이 굉장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가슴을 자세히 보면 광각에서 가슴이 가장 커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오히려좋아?)
커마를 확인할 거라면 망원, 최소한 일반에서 결과물을 확인하도록 하자.

4. 뒷태를 살리기 좋은 아바타들

이래저래 삼천포로 빠졌지만
본 글의 목적인 뒷태로 다시 돌아와서
포니테일/극야를 통한 뒷태를 살리 좋은 몇 가지 아바타를 소개한다.
뭐 대단한 건 아니고, 등이 시원하게 파인 아바타들이다.


최근 출시되었던 별무리 상의이다.
시스루인 앞태도 좋지만, 뭣보다 시원하게 파인 등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아바타이다.
서양식 드레스라 비녀와는 조합이 어려웠던 만큼,
포니테일 커마라면 극야 머리와 함께 하나쯤 구비해두면 만족스러운 아바타.


상하의 일체형 아바타 특유의 압도적인 하이레그와 함께
시워어어언하게 아무것도 없는 등이야말로 이 아바타의 장점이다.
포니테일의 꽁지를 살려도 좋은 훌륭한 아바타.


마찬가지로 원피스인 덕에 하이레그 + 등파임으로 아주 잘빠진 수영복 아바타.
특히 이 아바타의 경우

옆트임이 끝내주기 때문에!
올림머리를 통해 머리를 위로 올려주면
목라인부터 옆가슴까지의 훌륭한 개방감을 선사해준다.



모르는 사람도 많은 옛날 아바타지만, 그시절 치고 과한 장식도 없고 깔끔한 원피스이다.
다만 염색불가이므로 구입시 주의!

5. 번외
뒷태는 살리고 싶지만 포니테일은 별로야 하는 사람을 위한 대체재가 필요하다면
포니테일과 같이 출시된 양갈래 머리를 활용해보자.

땋아서 앞으로 넘긴 머리 덕분에 시원한 등을 비슷하게 감상할 수 있다.


데런 5주년도 오프숄더가 매우 매력적인 아바타이다.

여러 가지 정보가 뒤섞여 스압이 되었지만
뭇 신사분들께 훌륭한 반찬이 되었길 바라며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