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고 바라던 누마즈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그런고로 후기를 남기니 잘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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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Daydream Warrior>

우선 이동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탄 후,

다시 시즈오카역에서 누마즈까지 전철을 타는 경로를 이용하였습니다

(모 용사님이 이용하셨던 경로와 같습니다. 비용도 당연히 같음)

셔틀버스는 1000엔 전철은 970엔입니다 대략 2시간 잡으시면 됩니다

전철에서 내리면 이런 홍보물이 붙어있습니다



이제야 누마즈 온 것이 실감이 나네요

그렇게 누마즈 역에서 내리셔서 남쪽 출구로 나오시면



요런 카페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카페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3번째 후기에 실을 예정입니다 첫날은 그냥 밖에서 구경만 했어요



요시코가 도망가던 E2번 출구입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도주 경로거니 했는데 말이죠

어쨌든, 일단 주변 스팟들을 더 둘러봅시다



슼페와 애니에도 간간히 등장하는 그 시장 거리입니다

시골 동네라 그런지 도쿄나 우에노만큼 사람이 많고 북적거리진 않아요

전 정말로 이날이 토요일 저녁이 맞나 의심하기도 햇습니다

아, 요시코는 이 길을 따라 도망가다가 E2 출구로 나갔었죠 아마?



누마즈 리틀데몬점입니다

아쉽게도 네소베리를 판매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예쁜 미모링의 샘플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진짜 쓰러질뻔

내부는 촬영 금지라 따로 사진이 없습니다

한동안 기웃거리다가 마루쨩이 좋아하던 놋포 빵을 하나 사 들고 나왔습니다

가챠 머신에서는 요시코 열쇠고리가 나와줬네요 (사진 따로 없음)

남쪽 스팟은 얼추 봤으니 북쪽으로 넘어가봅시다

아,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중요!!)

누마즈 역은 구조상 남쪽 출구에서 역 내부를 거쳐 북쪽 출구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정확히는, 전철 표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아예 안내 지도에 Overpay Pass 라고 쓰여있어요

그러면 어찌 가느냐....라고 적었는데 길을 따라 사진을 찍진 않았네요

일단 남쪽 출구입니다



남쪽 출구에서 나오신 후, 좌회전하시면 노란 보도블럭이 쭈욱 깔려 있습니다

그걸 따라서 가시다보면 오른쪽에 자그마한 경찰서가 하나 나올거에요

그리고 길이 굽이굽이 굽어져 있는데, 오른쪽의 경찰서를 지나는 길로 돌아가줍시다

그 길을 가다보면 굴다리가 나오는데 그곳을 건너셔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신 후, 우회전하셔서 걸으셔야만

북쪽 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쪽 출구로 가기 전에 우회전하지 않고 직진을 하신다면 보이는 것이 바로 리코 거리입니다



아까 그 시장보다 훨씬 조용한 곳입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북쪽이 딱 이모양이었더랬죠 사람 별로 없고 길에는 햇빛 가리개가 쭈욱 쳐져있고

북쪽 출구의 플라자 쪽으로 오시면



아이들이 전단지를 돌리던 곳과



또 요시코쨩의 도주로를 볼 수 있습니다

요시코쨩 멀리도 도망쳤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새발의 피였습니다

자, 이제 다시 남쪽으로 돌아와서 강을 따라 걸어봅시다


한강과는 또다른 분위기입니다 

조용한 가운데 연신 낚싯대를 휙휙 던져가며 스윙 연습하시는 여자분도 계시고

저 한쪽에서 정겹게 고기를 구워먹는 동네 주민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머물게 된 누마즈 리버사이드 호텔의 바로 옆에 위치한 요시코 맨션입니다

여기도 도주 경로에 포함이 되었더군요

이게 화별로 도망가던 길이 따로 있는건지 어쩐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한 화 안에서 요시코가 저 길을 모조리 따라서 도망친 거라면 둘 중에 하나입니다

요시코가 정말 천사의 일족이었던가 아니면 치카네가 목숨을 위협했다던가

해가 뉘엿뉘엿 지는군요

동네 구경 한번 해봅시다



누마즈 시내도 그랬지만 밑으로 갈수록 점점 더 고요해집니다

한참을 밑으로 쭈욱~ 가다보면 누마즈 버거가 나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환영해주는 요시코쨩

어째 오늘은 요시코로 시작해서 요시코로 끝나네요 (그래서 브금도 요시코쨩 노래로 넣음)

여기서 참치 버거 세트를 주문했는데, 1000엔 입니다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돈값 못합니다

버거는 단품 500엔인데 단품으로 사셔야 그나마 돈 안아깝게 드실 수 있을겁니다 즉 세트로 주문하면 500엔이 더붙음

그 500엔이 감자튀김과 콜라인데 감자튀김은 바삭거리지 못하고 콜라에선 신 맛이 나는게...-ㅅ-;;

아, 이곳에서 타천사의 튀김을 750엔에 판매하시니 요시코 오시분들은 어서 가셔서 드시고 오셔요

저도 차라리 저걸 먹을 걸 그랬습니다

해가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져서 첫날의 스팟 순례는 이정도로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