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언젠가 메이플스토리 아트팀에 들어가고 싶은
흔한 메붕이, 흔한 취준생입니다.

연초에 어떤 포트폴리오를 구상해볼까 생각하다가
드로잉, 픽셀아트, 이펙트 등 여러 아트 분야를 접할 수 있는
나만의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서 pv영상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꾸준히 작업해서 목표했던 6월 쇼케 전에 완성을 했습니다.

열심히 만든 아래 pv영상 한번씩 봐주시고 가세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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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제작 과정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겠습니다. 
1월 초: 캐릭터 구상
2025년은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이기 때문에 약간 의미를 부여해서
뱀 아니마의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뱀이 가지는 날렵함. 독 등의 키워드와 어울리는 도적 직업군으로 캐릭터를 구상했습니다.
그렇게 1월 동안은 캐릭터를 구상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좀 짜보았습니다.
(GPT랑 대화하면서 컨셉 구상에 대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2월: 기술 공부
당시 저는 그냥 그림만 그리는 그림쟁이여서 픽셀아트나, 캐릭터 디자인, 이펙트를 만드는 방법 등에 너무 아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2월 한 달 동안은 내가 부족한 기술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아두었던 군적금으로 인강 3개를 결제하고 한 달동안 빡세게 들었습니다.
(픽셀아트, 캐릭터 디자인, 이펙트 강의 하나씩 사서 들었습니다)

3월: 본격적인 작업 착수
3월은 그동안 배운 기술을 토대로 캐릭터 원화 시트를 만들고,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스킬 구상을 했습니다.

(원화 시트)

(첫번째 일러스트: 뭔가 캐릭터의 바디가 전체적으로 잘 보이지도 않고 표현도 둔탁하고, 포즈도 부자연스럽고
이래저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다시 그렸습니다)

(두번째 일러스트)

4월~5월: 리소스 제작
일러스트가 완성이 되었으니 인게임에서 플레이되는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리소스들을 제작했습니다.
먼저 픽셀아트로 동작별로 움직이는 소스를 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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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이펙트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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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에는 메이플에서 공개 채용이 있어서
작업을 중단하고 서류 전형을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미흡한 점이 많아 서류에서 탈락했지만..)

캐릭터 오리진을 그리는 데에는 일주일정도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한장씩 그리면서 속도감을 잘 표현해 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움이 남았던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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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영상 마지막 작업
마지막에 캐릭터 일러스트에 스켈레톤 애니메이션을 넣어보고 싶어서
큰 맘먹고 스파인 툴 구매한 다음에,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간단하게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적용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서 아웃풋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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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소스를 만들었고
콘티를 짜서 지금까지 만든 소스를 합쳐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작업 하면서 여러 부분에서 정말 많이 부족함을 느꼈지만
새로운 부분을 탐구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완성하니까 보람도 있네요.
이제 쇼케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저는 쇼케 현장에서 봅니다ㅎㅎ) 메이플도 많이 하고
미뤘던 운동도 좀 해야겠네요

앞으로도 메이플 아트팀에서 일할 자격이 될 때 까지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나 자신 화이팅


+) 추가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ㅠㅠ
아까 신캐 뮤비에서 뱀(이무기)이 나와서 흠칫했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했던 작업물이 한참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더욱 정진해서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