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야타라는 챔을 빠대 경쟁 합쳐서 40시간 정도로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캐릭터로 700점 가까이 올려서 굉장히 좋은 서포터 캐릭터라는 생각이 드네요.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플레이 상의 주의점 내지 팁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시작 전에 한 마디만 설명하고 들어가자면 젠야타는 역시 전투지원가입니다. 폭힐이 가능한 아나, 무난한 힐량의 메르시, 광역힐 루시우와 다르게 젠야타 조화의 구슬은 단일 초당 30으로 심심한 힐량입니다. 대신 부조화 + 본인의 고화력으로 화력지원이 가능한 서포터죠. 전투 중인 아군에게는 조화, 상대에게는 부조화를 걸고 같이 때려서 그 싸움이 유리하게끔 만들어 주는 역할이에요. 사실상 유틸 힐링기 달린 딜러에 가깝기 때문에, 이 점만 유념하시면 야타로도 딜러 못지않은 킬로그 출연이 가능합니다.


- 야타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평타에 능숙해야 합니다. 투사체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지만, 숙달되어야 본 역할을 다할 수 있으니 평타부터 마스터합시다.

- 평타는 탄속이 일정한 직선 투사체이기 때문에 한발한발 천천히 쏘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점차 연사 속도를 늘려 나갑시다. 상대의 예상 이동경로에 던져야 맞습니다. 숙달이 되면 딜러들과도 어느정도 1대 1이 가능해집니다.

- 가급적 헤드샷을 노립시다. 부조화 헤드샷 한방이면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돌격군 상대할 때는 당연히 헤드를 노려야합니다.

- 오버워치 내에서 손에 꼽히는 뚜벅이 + 사각형 히트박스라는 점 때문에 생존력은 낮습니다. 때문에 야타는 절대 한타가 유리한 상황을 제외하면 전방에 나가면 안 됩니다. 뒤에서 구슬 던지기만 잘하면 됩니다. 능동적인 딜링을 원한다면 딜러를 잡는게 낫습니다. 야타는 수동적 딜러에 가까워서 공격에 나서기보다는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그 공격능력이 돋보입니다.

- 부조화 브리핑은 그냥 붙이는 대로 일일이 '겐지 부조화', '자리야 부조화' 식으로 하기보다는, 당장 집중 사격이 필요한 적에게 붙이고, 그 적 영웅의 이름은 물론 위치까지 같이 이야기해서 아군과 협동 공격하도록 합시다. 부조화 브리핑의 의미를 '얘한테 부조화의 구슬이 달려 있다'가 아니라 '얘한테 공격을 집중하자'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정 어렵다면 아군들이 때리고 있는 상대 위주로 붙이면 됩니다.

(개인적인 부조화 우선순위는 나를 공격 중인 적 > 아군이 때리고있는 적 = 아직 공격받고있지 않지만 잡아야 하는 적 > 그 외입니다.)

- 젠야타는 반드시 2힐 체제로 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아나 젠야타 조합을 해야합니다. 젠야타는 힐 능력이 초월 제외하면 최하위이기 때문에, 다른 힐러가 높은 힐량을 가진 메인힐러여야 하며 아나가 필수픽인 만큼 아나 젠야타가 사실상 야타가 들어가는 2힐조합의 절대 다수입니다. 상위권 랭커들의 게임에서도 젠야타가 나오는 경우 거의 90퍼센트 이상 아나와 함께합니다. 루시우 젠야타는 겐트 윈스턴을 필두로 하는 속공조합일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으나, 메르시 젠야타는 비추합니다. 공버프와 부조화의 조합이 나쁘지 않을것 같지만, 힐 측면에서 애매해집니다. 다인큐로 플레이할 때 메르시 젠야타로 게임을 많이 해보며 든 생각입니다.

아나는 요즘 거의 필수이기 때문에 가급적 아나야타로 갑시다.

- 조화의 구슬은 아나야타 조합일 경우에는 자힐이 부족한 아나에게 우선적으로, 그리고 피가 없는 아군, 딜러에게 붙여줍시다. 루슈야타 조합일 경우 탱커에게도 많이 붙여가면서 사실상 아나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해야합니다. 루슈+야타 힐로 탱커 힐을 감당해야하니 거의 반드시요. 사실 아나 빼는 조합이 요즘 워낙 안좋다보니..

- 아나를 물러오는 적 암살영웅, 윈스디바는 반드시 신경 써서 봐줍시다. 아나 생존률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젠야타와의 협동입니다.

- 아나랑 한 몸이라고 생각합시다. 잘 지켜주면 아나들이 좋아할겁니다.

- 보호막이 자가수복이 되는데다 150이나 보호막이라서 치유를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힐량이 낮아 자힐이 늦는 루시우와 비슷하게 보호막 수복은 시간이 걸리므로 한타 중에 치유요청을 해주고, 아군 다른 힐러에게 때때로 케어해줄 것을 부탁합시다.

- 대치상황에서 상대 라인하르트 방벽에 계속 구슬을 던져주시고, 꾸준히 상대 진영으로 구슬을 날려 딜을 넣읍시다. 킬은 거의 못 내지만, 궁극기 초월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평타능력은 초월 사용과도 직결이 됩니다. 평타 명중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숙달이 되면 운 좋을 경우 상대 딜러/아나를 원거리에서 먼저 잡아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초월은 될 수 있으면 상대 아나의 생체수류탄이 빠졌을 때 사용합시다. 애초에 초월이 카운터궁인 만큼 수류탄 유무를 체크하고 쓴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 상대 라인이 대지분쇄를 쓸 것 같다면, 최후방에서 사리면서 움직여야 합니다. 누워버리면 십중팔구 야타부터 두들겨맞습니다. 망치 찍으려는 거 보자마자 초월켜줍시다.

- 슬프게도 초월 안으로 힐밴 수류탄이 날아들었다면, 그냥 다음한타의 승리를 기원하며 몸으로 상대 시야라도 최대한 가려줍시다.

- 초월을 쓰면서 가만히 있기보다는 활발히 움직이고, 특히 초월 상태 젠야타의 몸은 장애물이 되므로 무적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몸빵을 해줍시다. 라인 돌진을 대신 맞아주거나, 공격을 몸으로 막아 시야를 가려주거나 등등. 다만 갈고리/돌진 등에 맞아주는 건 아군에게 힐 못주고 혼자 튀어나갈 위험도 있으니 신중하게.

- 기본적으로 초월은 상대 궁의 카운터궁이지만, 상황에 따라 한타중에 써도 됩니다. 꼭 이겨야 하는 한타(99대 99, 화물 마지막 밀기직전, 점령 일보직전)에서는 써서 한타를 유리하게 만들어주면 좋고, 아군이 한타 중에 여럿 죽어간다면 과감히 써버려야 합니다. 초월 상황 읽기는 경험이기 때문에 많이 써봐야 합니다. 특히 카운터가 가능한 궁인지 불가능한 궁인지 판별할 수 있어야합니다. 맥크리/정크랫/디바/트레이서 등은 못 막아줍니다.

- 초월을 생존용으로 쓰느냐 마느냐는 본인 판단입니다. 비추하지만, 불리한 한타가 아닌 이상은 써서 아군에게 힐 주고 한타 힘 실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져 가는 한타라면 그냥 죽고 초월 아낍시다.

- 파라는 부조화만 걸고 견제타만 몇방 날려줍시다. 근거리라면 잡을 수도 있는데, 거리가 멀면 혼자 잡기는 정말 어려우니까요. 그 시간에 다른거 치는게 낫습니다.

- 로드호그는 피합시다. 천적입니다. 그랩 빠지면 잡아볼만 합니다만, 풀피상태라면 5초 안에 못 녹일 가능성도 있으니 아군을 대동합시다.

- 젠야타 우클릭은 순간화력이 높으나 차징 대기시간이 길어 자주 쓰기 어렵습니다. 명중시킬 자신이 있다면 무쌍을 찍어도 좋겠지만, 좌클릭을 애용합시다.

우클릭의 주요 사용처는 얼방 메이/바스티온/토르비욘 포탑/위도우메이커 등등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적. 그 외에 아나가 재운 적에게 부조화 걸고 헤드 5방 띵띵 합시다.

- 우클릭 맞추는법은 솔저 트레 자리야 같은 챔처럼 따라가는 에임으로. 다만 따라가는 에임이면서도 예측샷까지 해야합니다. 적이 있는 곳에 구슬을 몰아넣는다는 느낌으로, 5발 촤르륵 던지면 됩니다. 아프리카tv 김재원님 젠야타 영상, 롤큐 젠진반 기공포 영상을 보면 어떤 느낌으로 쏘는 건지 알 수 있습니다.

- 우클릭을 정 일반적 상황에서 써먹고싶다면 캔슬하는 데 익숙해집시다. 차징 중에 근접공격을 하면 취소되니, 좌클릭 포킹이 크게 필요없으면 아군 뒤에서 모으다가, 맞출 각이 아니라면 캔슬하고 맞출 각이라면 던져보고.

우클릭 풀난사에 비명횡사해본 경험도, 시켜본 경험도 있어서 가끔 이렇게 얻어걸리는게 무섭다는걸 잘 압니다 ㅋㅋ

- 부조화 걸린 상대에게 발차기는 39데미지이기 때문에 부조화 없을 때 구슬 한방과 비슷한, 무시할 수 없는 데미지입니다. 겐지 같은 캐릭터와 1대1 할때 활용합시다.


킹갓 젠야타와 함께 즐거운 옵치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