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팁게에 많은 감도 설정법이 올라와 있는데 제가 말하려는 건 없는 것 같더군요.
많은 분들이 누구는 이 감도 한다더라 누구는 저 감도 한다더라하면서 기준없이 따라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각자 컴퓨터 사양이나 환경 구성이 천지차이이기 때문에 따라해도 의미없고 도움도 안 됩니다.
스냅을 기준으로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 또한 고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차가 확연히 드러날 수 밖에 없죠.
특히나 피시방 유저 분들이라면 환경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매번 겪는 감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우린 고정된 기준이 필요합니다.

에이밍은 철저한 머슬 메모리입니다.
야구선수는 방망이 휘두르는 거, 그 선수들이 공을 보고 치진 않죠? 몸으로 기억하고 칩니다.
마찬가지로 에이밍도 배팅하고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내가 타겟을 보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반사적으로 내가 원하는 지점으로 정확히 움직이도록 하는 겁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밝히자면 자신은 고감도 유저라면 이 글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먼저 시작해야할 건 이 팁을 적용하고 싶다면 마우스 가속을 끄셔야 됩니다.
2가지를 하셔야 되는데요.
시작->제어판->마우스->포인터 옵션 탭
으로 가셔서 정확도 옵션을 해제합니다.

절반은 해제됐습니다. 이거만 한다고 윈도우 가속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두번째로 제가 첨부한 파일이 있는데 압축을 푸셔서 자신의 운영체제와 화면 표시 크기에 맞춰서
레지스트리 적용하시면 마우스 가속은 완전히 끈 셈입니다.


마우스 가속을 왜 끄냐고요? 알 필요없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에이밍은 머슬메모리, 몸에 기억시키는 거죠.
자신이 움직인 거리만큼 포인터가 움직여야 하는데 가속도 옵션이 있다면 이게 균일하지 않아요.
즉 몸이 기억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거죠.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다음 링크는 프로들의 마우스 세팅 현황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80&l=523



여기서 주목할 점은 in/360' 입니다.
시선이 360도 회전하는데 몇 인치를 움직이느냐를 말하는데, 
통상적으로 fps 플레이어들은 이를 자신이 마우스 패드 좌우 길이에 맞춥니다.
이점이 제가 말하는 고정된 기준이죠.

예를 들어 Grego 선수는 자신의 시선이 마우스를 좌측 끝에서 우측 끝으로 움직일 때 22.7인치를 움직인다는 거고,
그만큼 움직였을 때 시선은 360도 회전해서 제자리로 온다는 얘기죠.(정말 저 선수가 그럴 거라고는 확신은 못하지만)

(1인치는 2.54cm이니 각자 패드 길이는 계산하시면 되겠습니다. 전 대충 19cm 정도니까 7.4인치 정도군요
장패드인 분들은 적당히 키보드로 막아주시면 되겠네요.)

똑같습니다. 우리도 각자 마우스를 패드 좌측 끝에서 우측 끝으로 움직였을 때 시선이 360도 회전하게끔 해주면 되죠.
말은 어려우니 직접 영상을 보겠습니다.


(패드 상태가 좀 뻑뻑해서 약간 부자연스럽긴 합니다.)

아무 벽에다 가서 마우스를 패드 좌측 끝에서 우측 끝으로 움직이면 360도 회전하게끔 감도를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다른 fps를 하더라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고, 그걸 기반으로 자신의 에이밍을 기르면 됩니다.
다른 게임 예시입니다.

별 차이점 없죠?

제 dpi는 1600입니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게임 내 감도는 6이죠.
이렇게 하면 500, 600 같이 낮은 dpi가 아니라면 통상적으로 인게임 감도가 저감도로 나옵니다.
이런 게 소위 저감도 세팅이란 겁니다.
아무런 기준없이 무턱대고 감도를 확 낮추는 게 아니고 360도 회전하는 거에 맞춰서 감도를 설정하다보니 낮게 잡히는 거죠.

글은 장황하지만 막상 적용하는 건 크게 세가집니다.
1. 제어판에서 마우스 포인터 정확도 향상 해제
2. 운영체제에 맞는 마우스 가속 제거 레지스트리 적용
3. 패드 끝에서 끝으로 움직였을 때 360도 회전하도록 게임내 감도(혹은 dpi) 변경

참고로 이걸 한다고 바로 에이밍이 확 늘어나거나 절대 그러진 않습니다.
오히려 처음에 느려진 것 같아 답답할 수 있어요.
대신 각자 자신의 머슬 메모리가 길러질 수 있는 균일한 환경을 조성한 거죠.
이 상태에서 꾸준히 하면 에이밍이 점차 향상됩니다.

이 방법이라면 피시방 어딜 가시든 360도에 맞춰서 설정한다면 나름 에임을 잘 유지할 수 있고
집 유저분들도 다른 사람들 감도 신경 쓰면서 할 필요 없어집니다.

위에서 한번 언급한 거지만 지금 자신의 감도가 맞다는 분들은 안 하셔도 됩니다.
거기에 몸이 익숙해진 상태이니까요. 자신의 감도를 못찾겠다는 분들을 위한 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