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부로 겨우겨우 다이아에 올라온 사람입니다.
에임실력은 형편 없고 가끔씩 송하나한테도 죽을 뻔 하는 경우가 허다한 허접인데, 그럼에도 제가 다이아 찍기까지 유용했던 픽들이 있어 간략히 소개만 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자신이 모스트로 삼는 영웅이 있다면 참조하시구, 생소한 픽이라면 거르시거나 빠대에서 잠깐 감을 잡고 써보세요.

1.리퍼
힐러를 물러 들어오는 윈스턴, 겐지에 대해 견제를 할 수 있습니다.
겐지의 경우는 못잡으면 굳이 무리해서 잡을 건 없지만 윈스턴의 경우는 딸피로 돌아가기전에 녹여주시는 게 좋아요. 내가 뺐던 윈스턴의 체력이 그대로 적 힐러의 궁 게이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본적으로 아군 진영의 모든 테두리에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최전선의 탱커와 같이 힘싸움을 하다가도 아군 힐러에게 적이 붙으면 곧바로 가세해줄 수 있도록이요.
이정도 운용이 익숙해졌다면 이젠 그림자밟기로 뒤를 치는 것을 연습하세요. 은밀히 뒤로 돌아가서 적 힐러를 잘라버리고 최대한 딸피까지 버티다가 망령화로 아군과 합류해 추노하러 온 적을 잘라버릴 수 있으면 베스트입니다.
적에 바스티온이 있다면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파라가 가능하면 픽을 바꾸거나 아군에게 바스티온 마킹을 부탁해보세요. 저는 파라나 젠야타로 바꿔서 마크했습니다.
+팀에 겐지가 있다면 같이 행동해주시면 좋습니다. 적 윈스턴이 겐지 위주로 볼 때 옆에서 지원해주면 든든해집니다

2.루시우
기본적으로 할 줄 아는게 좋습니다. 얘만 잘해도 올라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투힐이든 솔힐이든 무조건 들어가요. 우선시 해야할 것은 보이스톡과 넓은 시야입니다. 대치나 한타 때 음파를 쏘면서 앞만 보기보다는 자기 주변을 모두 볼 수 있어야 좋습니다. 거기다 브리핑도 잘 이어지면 게임 자체가 쉬워져요.
항상 아군 진영 가운데에서 위치하면서 너무 앞이나 뒤로 가지 않아야 합니다. 간혹보면 뒤에서 노는 루시우가 있는데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아군 맥크리나 리퍼 곁에 있거나 여의치 않다면 탱커 주위에 있어주세요. 아군 서브힐러 역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어달라고 얘기해놓으세요. 그래야 적이 힐러들을 물러 들어와도 둘이 같이 대응할 수 있어요
게임 중간에 잘리게 되면 합류할 때 왠만하면 볼륨업을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 같이 잘려서 가면 모를까 혼자 가서 합류할때 힐이 밀려서 같이 전멸하면 합류를 안하느니만도 못합니다.
상대팀에 윈스턴이 잘한다면 아군에게 맥크리, 리퍼를 할 것을 요청해주시고 팀에 리퍼나 맥크리가 있다면 최대한 자신 근처에 있어달라고 요청해주세요.

3.자리야
판마다 하나씩은 꼭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2탱일때 많이 쓰이죠. 지금 시점에선 거의 op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자리야 역시 보이스톡을 해줘야 좋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아군의 궁 체크를 해가면서 궁 연계를 하자고 미리 말해줘야 성공적으로 궁을 쓸 수 있어요.
셀프방벽이 있다면 최전선에 위치하면 좋고, 셀프장벽이 없을 땐 확실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군 탱커 뒤편에 (2탱 기준) 위치해서 공격을 퍼부으세요.
방벽 우선순위는 상황마다 다른데, 궁들이 어느 정도 있어서 한타를 할 땐 궁극기가 있는 딜러들에게 방벽을 걸어주시면 효율이 좋습니다. 특히 리퍼나 파라 겐지는 방벽으로 보호받으면서 궁을 쓰면 더 치명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미리 걸어놓기보다는 궁극기를 쓰는 소리가 들리면서 해당 아군에게 포커싱이 집중될때 쓰셔야 효율이 좋아요. 갈고리나 섬광, 수면 맞아서 뻘궁 될수도 있는 확률이 줄어듭니다.
가장 큰 실수가 한타에서 뻘궁을 쓰는 겁니다. 궁 게이지가 늦게 차는 만큼 궁 한번 날리면 손해가 막심해요. 확실히 연계될 수 있는 상황이거나, 리퍼나 겐지 궁처럼 위험한 궁을 구석으로 몰아넣는 용도로 씁시다. 화물 수비팀이 아닌 이상 상대 자리야에게 선궁을 맞으면 쓰지 않고 다음에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타에서 져서 아군들이 다 잘렸을때 그냥 쓰는 발악궁은 해당 라운드의 결정적인 패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4.젠야타
서브힐러로 씁시다. 원힐로 쓰면 턱 없이 모자랍니다. 서브딜러라 불릴만큼 딜도 잘 뽑힙니다. 보이스톡 필수 영웅입니다. 상황에 따라 부조화 우선순위를 얼마나 잘 정하느냐, 부조화 브리핑을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존재감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대치할땐 진영 뒤편에 위치하되 중앙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뒤치기로 물리면 잘리기가 쉽습니다. 적 전위의 위협이 덜 할 정도기만 하면 됩니다. 한타 와중엔 싸움판 테두리를 돌아다니면서 싸우세요. 정신 없이 부조화 타겟을 계속 옮겨다니기보단 하나하나 잘르면서 걸어주세요.
부조화의 경우 대치 상황 땐 우리 진영에 들어와서 헤집는 영웅들(겐지 윈스턴 정도)이나 궁극기를 쓰는 영웅에게 써주시고, 한타 때는 위험한 궁극기를 가진 적 딜러에게 붙여놓으세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위험순의가 높은 적에게 붙여놓는게 좋습니다. 낙궁각을 재는 리퍼나 아군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기회를 엿보는 겐지같은 녀석들을 부조화로 빨리 녹일 수록 한타에서 이길 가능성이 큽니다.
대중적인 조합이라면 아마 팀에 루시우가 꼭 있을텐데, 둘이 궁이 겹치면 효율이 반토막나니 꼭 궁극기 쓰는 순서를 정해놓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적 궁극기 두번 막을 수 있는 걸 한번에 궁 두개 다 쓰고 다음 궁극기에 쓸려나가는 일이 없어요.

이 정도네요. 나머지 픽한 영웅은 카운터용으로 경기 도중에 잠깐 바꿔 쓰거나 전략적인 기습픽 위주로 썼고, 조합 조율에 실패해서 어쩔 수 없이 못하는 영웅을 할 땐 거의 졌습니다...

저 역시 피지컬에는 자신이 없어서 피지컬 관련 팁은 드리기 좀 힘들 것 같구요... 포지션이나 운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드렸습니다

만약 위의 네 영웅들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으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이 영웅들을 현재 하고 있거나 해볼 의향이 있으시다면 열심히 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항상 무난한 픽들이라 좋습니다. 다들 다이아 찍으시길 바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