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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00:39
조회: 981
추천: 1
이대로 내면 소울류도 마영전도 아닙니다.![]() ![]() ![]() ![]() ![]() ![]() 일단 저는 마영전 시리즈를 카이가 나왔을 때까지만 하고 그 뒤로 하지 않은 과거 마영전 유저입니다. 그리고 소울류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세키로랑 엘든링 정도만 해보았습니다. 좋았던 점은 1. 언리얼 엔진5으로 오래간만에 다시 만나 본 귀염둥이 놀 친구들과 리시타 다크 크레스트 갑옷 그리고 피오나 (솔직히 얼음계곡 코볼트 처음 봤을 때 그 말랐던 친구들 완전히 벌크업해서 나와서 순간 고블린이나 예티인줄 알았습니다. 깊은 얼음 계곡에 있어야 할 이미크가 벌써 나온걸 보고 아 이놈들 코볼트 맞구나...생각했죠) 2. 새롭게 디자인 되어서 나온 세련된 몬스터 그리고 잘 만들어졌던 디자인을 크게 손 보지 않고 그대로 나온 방어구(다크 크레스트) 플레이어 캐릭터 디자인 좋지 못했던 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북쪽 폐허 초반부에 묘하게 잘 느껴지지 않는 맵의 공간감 아무래도 광원 문제인 것 같습니다. 2. 컷씬의 과한 아웃포커싱 효과 3. 내 캐릭터가 달리고 있는 건지 걷고 있는 건지 구분이 안되는 모션과 속도감 (달리고 있다는 아이콘 하나만 뜨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4. 다른 소울류와 달리 공격 중 바로 사용되지 않는 회피 5. 보스들의 전조 없는 빨간 패턴 남발 6. 자석같이 달라붙는 보스의 기분 나쁜 공격과 분명히 닿지 않은 것 같은데 피격 판정이 발생하는 매직리치 7. 특별한 패턴이 아님에도 너무나도 좋은 선회력을 가진 보스들의 일반 공격들 8. 리시타 퓨리 발동 키를 TAB키로 설정 한거는 도대체 누구 생각입니까?? 퓨리 발동 조건이 크리가 아닌 특정 공격 이후 사용 가능으로 바뀌어서 공격의 선택지를 강공으로 할지 퓨리로 할지 지키기 위함인 것 같지만 굳이? 싶습니다. 처음에 퓨리가 아직 없구나 싶었습니다. 9. 리시타의 3타 이후 강공 이동 거리가 쉬원하지 못함 검시타 3타 강공을 굉장히 유용하게 썼었는데 3타 강공 위주의 플레이가 막힌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10. 사운드는 다시 녹음해주실꺼죠..? (퓨리 사운드가 원작에 비해 너무 힘빠져요) 제 기억 속의 마영전은 소울류와 달리 넓은 범위와 재빠른 보스들의 공격을 회피기나 방어 기술 혹은 공격 기술로 파훼해서 싸우는 스피디하고 쉬원한 일방적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몬스터헌터와 비슷한 느낌의 액션 이었지만. 이번작은 너무 소울류를 의식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니턴 내턴 거리며 합을 맞추며 싸우는 느낌이라 기존의 마영전의 스피디한 액션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소울류처럼 회피를 확실하게 자기 공격 중 사용할 수도 없어서 불합리하다고 느낀 점도 많습니다. 마영전만의 특징이 소울류에 그대로 들고 오면서 단점이 된 것 같습니다. 두 장르의 장점 만을 가져와야 하는데 단점 만을 가져온 것 같아서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도 추억 속에 있던 리시타와 피오나 마영전 세계관 속 몬스터들을 다시 만나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브캣식의 기존 판타지 괴물 디자인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마족 군단에서 마냥 미개하지 않고 체계적인 군대 시스템을 가진 고블린, 마족 군단의 상위 계층이면 굉장히 똑똑한 모습으로 그려진 오거, 인간을 뛰어넘는 하이테크 기술력을 가진 그렘린, 판금 기술이 돋보이고 느릿하고 무식해 보이지는 않던 트롤 그리고 엉뚱하고 웃긴 이미지의 코볼트들(소심한 이운소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출시하려면 몇 년이 더 걸리겠지만 언리얼 엔진5로 마영전 에린 세계관의 모습을 다시 만나 볼 수 있으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






재지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