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유입되어 들어온 루키서버 49렙 창기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재미삼아 고렙던전 공략 동영상을 보다가 보니

"아, 과연 내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어서 이렇게 여쭙게 되었습니다.

 

사실 창기사에 별다른 애정이 있는것은 아니고, 그저 캐릭터 선택 창에서

어? 이런 직업도 있네? 멋있다! 이걸로 해봐야지! 하고 시작한거고

 

나름 즐겁게 플레이하고있습니다만

 

추후 던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제 손이 던전 난이도를 따라가지 못하게된다면

 

캐릭터에 정들기 전인 지금 깨끗하게 접고

딜러로 넘어가려고합니다.

 

탱커는 멘탈이 강해야한다.라고들 하시던데

 

본인 스스로 멘탈 하나만큼은 정말 강하다고 자부하고있지만

고렙던전도 아니고 쪼렙던전에서부터 죽어나가니 점점 불안해지더군요

 

48렙 입장 인던인 황금미궁조차

50렙 찍고 템 다 맞추고 가려고 지금까지 사령술 3인만 뺀질나게 돌고있습니다

 

저를 불안하게 만드는 사례들은

 

1. 35렙 때 사교도 갔다가 뺀질나게 죽었었습니다. 38렙에 장비 다 맞춰주고 다시 도전했을때는 쉽게 플레이했지만 결국 사교도 졸업할때까지도 전 중간 보스 (아카 어쩌구하는 푸른 괴물)은 도저히 끝까지 벽에다가 못 잡아두겠더군요. 요즘 같이 하는 친구도 밤피르 까지는 너 진짜 몹 존나 잘 몬다.라고 칭찬일색이었는데, 사교도 간 이후부턴 탱에 대한 칭찬은 한번도 안하더라구요.

 

2. 49렙이 된 지금까지도 몹을 제대로 몰지 못합니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면 꼭 한두마리씩 남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제 바로 뒤까지 쫓아오도록 원형으로 빙글빙글 돌다가 모는것입니다. 이렇게하니까 예전보다는 잘 몰아지는것 같은데 아직까지 어그로를 계속 저한테 묶어두는것이 너무 힘드네요. 벽으로 몰고가서 도발쓰고 방패로 막다가, 쿨타임 될때마다 반찌, 기절 걸고, 도발. 이런패턴으로 묶어두려고하는데 그래도 힐러분한테로 자꾸 어글이 튀더라구요.

 

3. 벽탱 묶어두는걸 도저히 못해내겠습니다. 사령술사 막보 잡을때 벽으로 끌고가서 묶어두면서 잡는게 정석이라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도 피 60%정도까지 잡아두는게 고작입니다. 고수분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에 묶어두는건 도저히 무리더군요. 쿨타임 될때마다 도발해주고, 방패치기로 기절 넣고, 여기까진 괜찮은데 갑자기 중앙으로 빠질때 포획으로 묶어두는건 아직까지 성공확률이 10%채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RPG 게임은 제 인생애서 테라가 처음인데,

 

10여년간 메이플,서든어택같은 게임만 해오던 저한테는

모든게 다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테라를 접고싶은 마음은 결코 없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재밌게 느껴졌던 게임은 처음이거든요.

사람들이 왜 좆망겜,씹노잼이라고 욕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요.

 

 

만약 도저히 창기사 육성이 불가능할 수준이라면 (제가 가망이 없다고 보여진다면)

발컨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낼 수 있는 다른 딜러 직업군 추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