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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20:07
조회: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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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개념 시원하게 말아드신 정령분을 만나서 이렇게 푸념글을 올리네요.보통 미궁 막공팟으로 가서 50분~1시간 30분 사이로 깨는 창기사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그렇게 수월하게 모았죠.
다들 경험자시더군요.
저는 초행자도 마다하지 않지만 이번팟은 빠르고 쉽게 깨겠구나 하는 기분 좋은 마음에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미궁에 들어갔더랬죠.
그리고 10분 후 쿠마스 앞에서 우린 좌절을 맛봤습니다.
이상하게 안 차는 피.
자꾸 죽는 딜.
자힐+철갑으로 최대한 어찌저찌
불카까지 잡고 무언가 이상해서 물어봤더랬죠.
"정령님 힐 안 주세요?"
"아.. 넴드 잡을땐 구슬 드셔서 피회복 하세요. 어글 튀어요."
어라? 어라라?
"혹시 어글 튀면 저희가 어떻게든 할테니까 죽고 가는 것 보단 낫지 않나요"
"어글 튀면 안되요."
후... 이것이 내 업보로구나. 하면서
어찌저찌 막보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한군데에만 모여있는 구슬.
무슨 금은보화가 쌓여있는 보물방을 보는 듯 했네요.
몹데리고 빙빙 방 전체를 돌라는거냐.
그리고 전멸 2번.
아무리 철갑+자힐로 버틴다고 해도 근딜이 1명, 2명 쓰러지면서 파티 녹아나는 건 순식간.
어느 순간 혼자 서있더군요.
힐을 안 줄 거면 원거리라도 피하란 말이다!!!
결국 두 번 리셋시키고 이건 힘들겠다 싶어서 리젠 불카 잡으러가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무리그래도 이건 아니죠.
힐은 주셔야 탱이 붙고 근딜이 딜을 하죠." "전 이렇게 해와서 문제 없었는데요?"
"이렇게 몇 번이나 도셨나요?"
"4번 정도 클리어했어요. 님은 어떻게 하셨는데요?"
"제가 님보다 조금 더 많이 돈 것 같은데 락온힐 주셔도 안 보게 할 수 있습니다."
"네. 불카잡고 끝내죠."
갑자기 이 말이 떠오르더군요.
말이 안 통하니 이길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정령의 최강 개념짓은 이때 벌어집니다.
한창 불카 잡기 시작했는데 혼자 유유히 마을로 떠나는 정령분의 뒷모습이 그렇게 눈부셔 보일 수 없었네요.
나중에 물어보니 딜들도 부활 후 힐 말고는 받은 적이 없다네요.
물론 잘 하는 정령분을 훨씬 많이 만나봤고 저런 정령은 정말 소수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아 정말 테라하면서 만난 2번의 빡돈경우 였네요.
한 번은... 금서리 무기 12개 쓰셔서 6강에서 4강 가보셨나요? 안 가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흐규흐규흐규.
그냥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 좀 늘어놓았네요.
정령분들 욕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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