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로 수련장에 갔습니다. 

 수련장에 가서 네임드 순서 정하는건 모두들 익히 아실테고,

 

 파티 받기 전에 귓말로 '몇넴 가능하세요' 라든지  물어보는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수련장에 들어와서 법사양반이 떡하니 파티의 무사 광전을 향해 말하기 시작합니다.

 

  " 몇넴 가능하세요 몇넴가능하세요 음 보자... 다들 가능하시다 했죠?

 무사님이 2넴하시죠, 광전님이 3넴가세요. 아니다, 무사님이 3넴가시고, 광전님이 2넴 가시죠, 좋아 이러면 되겠지"

 

 무사와 광전 모두 전 네임드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파티에 왔고,

 자질구레한 지시 및 간섭까진 파티장 법사의탁월한 리더쉽으로 받아들였다 칩시다.

 

 그런데 저렇게까지 뭔가 고민해가며 전략적으로 투입순서 정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딱히 이유라도 있는지 물었더니

 '그냥 감이에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뭔가 사람 및 클래스 역량을 제멋대로 평가하는것같아 기분이 약간 상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죠.

 

 

 그리고 본인은 1네임드를 열심히 잡으시더군요. 사실 본인도 여기에 크게 문제있다고 보진 않고, 3넴때 법사가 투입되면

 쫄처리할때 평소보다 약간이라도 열심히 해야하니깐 괜찮았음.

 

 

 그런데 그렇다면 2넴을 잡아도 되지 않느냐 넌지시 여쭤보니 '2넴은 귀찮아서요' 라고 말씀하시네요.

 

 법사만 귀찮은게 아니고 전 딜러 모두 귀찮다 말씀드렸죠, 법사로서 수련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뽐내려면

 1넴나왔을때 몰려오는 쫄처리하다가, 폭발통나와서 쫄처리가 용이한 2넴때 소라 삭제하러 갔다가, 3넴때 가시와 더불어

 체크군단을 해치우는게 사실 이상적이라고 말씀드렸네요.

 

 그리고 나니 폭풍같은 발언들을 하시더군요. 주옥같은 말씀들이 많았어요.

   앞의

  "귀찮아서요" 를 포함해서

  "법느님이잖아요 누가 뭐라고 해요"  -다른딜러들도 귀찮아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그에 대한 항변

 

  "광전님은 저기 유물 근처에 서 계시다가 새어나가는 쫄이나 처리해주세요"

  "다른딜러들한테 물어보세요. 법사만이 혼자 쫄처리가 가능한데"

  "수련장 법사 없이 깨기 힘든거 모두가 다 아는데"

  "법사 없이 그렇게 실패한 파티가 한둘이 아니죠"

  "법사는 1넴이 제격인것같아요"

 

 이어서 무사인 제가 쫄처리에 참여하니깐

 

  "퍼트리지 마세요 다운시키면 지옥불 쓰기 힘들어요"

   -후려치기랑 일도양단을 쓰지말라는거냐.

 

 

 

   그래요. 딜 킹왕짱 센거 알겠고 수련장이 법사를 위한 아기자기한 인던이것도 알겠는데

 

    법사 없이 깨는거 매우 쉽고요,  쫄처리도 법사 없어도 경갑클래스 2개로도 하나도 안남게 다 처리할 수 있고요.

 

    그런식으로 법느님 법느님 하시다 보면 돌고 도는 밸런스 조절때

     다시 한번 처참함을 경험하게 될 뿐이란거 명심하세요.

     그리고 이번에는 그 누구도 당신을 옹호해주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