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스토리라인은 어떠한가?
왜 유저들은 스토리에 관심이 없는가?
MMORPG의 스토리는 데코레이션일 뿐인가?

아룬과 샤라가 있었고 어쩌고 저쩌고...
발키온 연합이 있는데 아르곤이 침입했다.
발키온은 선이고 아르곤은 악이니 악을 섬멸해라~

21세기의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먼저 침략을 한 세력이 악인가요? 
괴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악인가요?
지금의 테라의 스토리는 20세기 드레곤볼 만화와 같습니다.
시대는 지났는데 스토리는 20세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21세기의 선과 악의 기준은?
태초에 선과 악이 있었을까요? 
선과 악이라는 건 인간이 만든 단어일 뿐입니다.

신앙과 종교는 대자연에 무기력한 인간이
신이라는 절대적인 존재를 만들어서 의지하려는 
퇴행성 질병이다.  By 지그문트 프로이트

인간이 만들어낸 단어와 정의에 대한 의문과
재해석을 통한 진실에 접근하는 게 21세기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영화나 애니들은 리얼리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영웅들의 과장된 설정보다는
그들의 고뇌와 좌절을 다루는 영화가 대세인 지금입니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시즌 1때 주인공 캐릭터가 죽어버립니다.
지금 시즌 3가 종료되었는데 주연급 배우들이 죽어 버립니다.
드라마에 주인공 자체가 없습니다.
주연급 배우가 아예 나오지 않는 회도 있습니다.
최신 기술이 사용되지도 않았고 흔한 중세시대 배경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페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테라의 스토리라인은 진부한 예전의 것입니다.
바로 와우를 있게 한 선과 악의 대립이지요.

패러다임의 변화는 외형적인 발전보다 독창적인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이 블리자드를 차별화 시킨 핵심이죠.

드래곤볼이 이슈가 되었던 시절은 오래전에 지났습니다.
시대는 변화해서 '진격의 거인'이라는 독창적인 애니가 나왔습니다.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행하고 있는 돼지고기, 소고기 소비가
그 가축들의 시각에서는 얼마나 공포로 느껴질까요?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들의 모습은 우리 인간들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다음 스토리를 기대하게 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이 공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MMORPG
페러다임의 변화는 거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애니의 발전 역시 기술보다는
독창적인 스토리나 발상에 대중들은 더 열광합니다. 

다음 세대 MMORPG는 외형적인 발전보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기대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