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장에서 한정된 개발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를 잘 생각해보면

 

최대한 유저를 서로 뭉쳐서 묶어놓는 식으로 유도하는 것이 유리하지요.

 

맘에 안드는게 있어도 대탑 고정팟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그거 하는동안은 서로가 서로를 묶어놓으니까.

 

그래서 최대한 그거나 하고 있으면서 다른 컨텐츠를 소모하는데에는 시간을 쓰지 말라는 의도가

 

롤로팬서에는 잘만 적용해놓은 5층단위 엘레베이터가 솔미키에는 설치가 안되어있는데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음 ㅋ

 

 

근데 트오세에 이렇게든 저렇게든 어떻게 하든

 

게임을 근본부터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와버렸음.

 

애초에 개발능력이 짱짱하면 게임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안나왔겠지만 이렇게 상황이 닥쳐버린걸 어떻게함.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할거라면

 

누구를 버리고 누구를 취해야 하는지는 명약관화

 

 

 

 

리그 오브 레전드 라는 게임에서 예전에

 

혼자서 게임을 돌리는 솔로랭크라는 시스템을 없애고, 여럿이서 같이 게임을 돌려야만 점수(랭크)가 적용되는 본게임을 할수 있게 했었는데

 

그 이유인즉슨 혼자하는 사람보단 여럿이서 같이하는 사람들이 유료상품 구매비율이 높댑니다.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봤을때 한정된 자원을 활용한다면

 

혼자하는놈들 꺼지라그러고 충성심 높은 단체고객을 모셔야 하는게 당연.

 

그거 꼬와서 접었는데 지금은 어찌됐는지 모르겠네요. 뭐 이제 내 알 바 아니긴 하지만.

 

 

솔플러는 바로 이런식으로 꼬우면 접으면 그만.

 

생각나서 오랜만에 다시 복귀한다고 해도 묶여있는게 없으니

 

토큰 지르기 전에 또 꼬운일이 생기면 재차 접으면 그만.

 

 

 

 

 

 

트오세에선 딜레릭이란 놈들이 바로 그런놈들인데

 

게임유저가 다른유저를 서로 묶어놓아야 한다는 대계 아래

 

클레릭은 파티의 피주머니가 되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남들의 똥꼬를 핥는 신성한 사명을 거부하고 혼자살겠다며 튀어나가는 반동분자 새끼들임

 

 

이런 동요계층, 적대계층을 철저하게 숙청하고

 

핵심계층만을 추려내어 지상락원을 이룩하는것이

 

임씨에게의 최고의 트오세 세상!!

 

 

 

 

꼽지만 뭐 어쩌겠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지상락원이 니네들한테 락원이지 나한테 낙원이냐

 

 

 

 

 

뻘짓거리하다가 대탑에서 쫒겨나는 동영상 하나 찍어봤음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데, 아니 딱하나 잘못했다면 혼자놀기 좋아해서 혼자놀았을 뿐인데

 

시스템적으로 거부되고 쫒겨나는걸 보니 제 캐릭이 맞긴 맞는것 같습니다.

 

 

 

캐릭이 쫒겨나듯이

 

솔플러는 쫒겨납니다

 

 

그동안 재밌었어요 ㅂㅂ

 

 

 

 

 

 

P.S.

 

애초에 mmorpg에 할만한 놈이 아니구만 게임 왜했음? 하실 분도 나올것 같아서 부연하자면

 

 

근데 아니 진짜 난 이게임 "cd를 넣어주세요" 라는 오류메시지 나오는 버그부터 시작해서

 

퀘스트를 파티로 진행하면 싱글게임 진행하는것처럼 파장한테만 npc가 뭐라고 말하는지 뜨는 것 등등

 

온라인 게임인데 싱글모드로 해도 되는 게임인줄 알았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