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해킹으로 3954만 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티빙이 피해 고객에게 1인당 약 2만 원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미 티빙을 탈퇴한 이용자도 이번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만, 보상을 받으려면 티빙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

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공식 사과 및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고객 보상 방안과 정보보안 강화 계획을 밝혔다.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은 유출된 정보의 종류나 범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공한다.

장현경 티빙 사업관리본부장은 "차등은 없고 정보가 유출된 모든 고객에게 고객 단위로 동일한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티빙이 추산한 보상 패키지의 가치는 1인당 약 2만 원이다. 다만 실제 보상 대상자 수와 전체 보상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 본부장은 "인당으로 환산했을 때 약 2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도 "전체 규모를 계산하려면 실제 인원으로 환산한 숫자가 있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 추산하는 숫자는 있지만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상 패키지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와 웨이브 AVOD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할인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 해킹·피싱 안심보험, 프리미엄급 시청환경 업그레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티빙은 유출 대상에 포함된 탈퇴회원에게도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 사실을 안내한다. 신청과 지급 단계별로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다만 이미 티빙을 탈퇴한 이용자가 보상을 받으려면 다시 가입해야 한다. 티빙 관계자는 "탈퇴한 고객이라면 재가입하고 로그인한 뒤 보상안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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