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나:

사울팽은 우리 병사들의 목숨을 지키려고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군요. 우리 중 누구도 사울팽이 실바나스에게 직접 도전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실바나스라면 예상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게 실바나스가 계획한 것의 일부인지 아니면 그저 기회를 틈타 이득을 본 건지는 따져봤자 소용 없겠죠.


사울팽의 고귀한 희생마저도 전부 좆바나스의 계획 중 하나거나 아니더라도 실바나스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임 ㅋㅋㅋㅋ


결과적으로 드러난건

1.실바나스는 격아 초반, 이르면 군단 초부터 호드를 죽음의 영역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함. 호드를 위한다는건 전부 연기였을 뿐. 아마도 헬리야와의 거래로 얻은 등불은 단순히 포세이큰을 구원하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죽음의 영역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았을까 싶음.

2.그러기 위해서 최적의 상황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연합하여 실바나스의 적이기도 한 느조스를 상대, 얼라이언스 호드 느조스 모두 최대한의 출혈을 강제하는 것. 덤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죽음의 영역의 힘도 강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

3.하지만 격아에서 모든 상황은 실바나스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결국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연합하긴 하였으나 느조스보다는 실바나스 타도를 우선으로 행동함.

4.이들과 실바나스 지지자들이 충돌할 경우 누가 승리하건 실바나스에겐 전혀 좋지 않은 상황(실바나스 패배시 좆망, 실바나스가 승리한다고 해도 얼라이언스 호드 실바나스 모두 전력 소모하고 느조스는 멀쩡함)

5.그런데 사울팽이 막고라를 신청함

6.결국 실바나스가 사울팽을 죽이고 런하자 실바나스의 의도대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더 큰 전력 손해 없이 느조스를 상대하기 위해 연합을 맺게 되고, 실바나스는 거추장스러운 대족장 자리와 포세이큰의 지도자 위치에서 벗어나 연합군이 느조스를 상대할 동안 자신의 계획을 위해 투자할 시간적 여유까지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