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목졸이라는 닉을 쓰기도 했구요.
이런 문제로 굳이 글까지 써야하나 고민도 했습니다만 계속해서 서버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니 맘이 편치만은 않기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적은 인구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반섭에 터를 잡으신 분들 대부분이 필드PvP 등에 지쳐 보다 평화로운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는 사실은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리자드 역시 pvp 활성화 유무 선택을 통해 시스템적으로 일반서버 유저들을 보호하고 있구요. 따라서 일반섭 시스템 하에서는 개인의 의사에 따라 pvp에 참가하거나 참가하지 않을 수 있고, 이에 따르는 모든 결과는 자신의 책임이 됩니다.

pvp 활성화 시스템은 사실 저보다 유저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오해하시는 점 몇 가지를 설명 드리자면, 광역기로는 쟁이 켜지지 않습니다. 제가 몹에 비비든 춤을 추든 시전자의 쟁이 꺼져있다면 작분, 일제사격, 칼폭 등 광역 스킬은 아예 저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쟁이 켜지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pvp를 활성화 시키고 다닐 경우
2. pvp 활성화 유저를 직접 단일 타격 했을 경우
3. pvp 활성화 된 아군 유저에게 힐을 주었을 경우
4. 전장에서 나오고 5분이 경과하지 않았을 경우

즉, 위에 나열한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자신의 선택에 따라 쟁이 켜졌고 그에 따른 결과 역시 각자의 몫이므로 저에게 죽었다한들 저를 비난 할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자기는 남을 선타 치거나 죽여도 괜찮고 남이 자기를 죽이는 건 안 됩니까? 저를 먼저 쳤으니 저에게 죽는 건데 이래놓고 징징대는 건 경우가 아니죠.

그리고 스토킹에 대해서도 몇 마디 할 게 있는데, 저라고 무작정 한 사람만 죽어라 쫒아다니며 죽이지 않습니다. 우선 저는 얼라이언스 유저분들을 상대로만 향로를 사용하는데, 이 향로를 쓰고 유저를 죽이면 10분에 한 번씩 주화를 줍니다. 즉, 10분이 지나지 않았을 때 또 죽이는 건 체력 낭비고 쿨기 낭비죠. 저한테 또 죽임을 당하는 경우는 모종의 이유로 주화가 들어오지 않아 한 번 더 죽여야하거나, 악에 받쳐 계속 저를 선제 공격 할 때입니다.
개인적인 감정 하에 스토킹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상자를 까거나 천신을 잡을 때 방해하면 그렇습니다. 또한 제가 실력상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몇몇분(찰진조드님, 피바다냥꾼님, 반담징기님)을 제외하곤 심각하게 템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제가 죽을 일이 딱히 없는데 여러명이 우루루 덤빌 땐 저도 손을 못 쓰기 때문에, 혼자서는 허리도 못 필 유저가 머릿수를 믿고 덤빌 땐 혼자 떨어져 있을 때 여러번 죽입니다.

그러니까 저에게 죽는 게 싫으신 분들은 첫째로 쟁을 끄고 다니시고 저를 선빵 치거나 선빵 친 유저를 도와주지도 말며, 혹여나 저에게 죽었을 경우 계속 덤비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여럿이서 몰려다니거나 피통이 65만을 넘어가면 템 차이 때문에 저로서도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실수로 저를 쳤을 경우에 /사과 등 매크로로 말씀 주시면 저도 전투 풀고 제 갈 길 갑니다. 

시스템 테두리 내에서 만들어 준 컨텐츠를 하는데 싫은 소리 들어야 할 이유를 딱히 모르겠군요. 무튼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노래방이 아니라 노레방입니다. 전정실 공개하라는 분들이 있길래 적어드립니다.
http://kr.battle.net/wow/ko/character/%ec%9c%88%eb%93%9c%eb%9f%ac%eb%84%88/%ea%b1%b8%eb%a6%ac%ec%a7%80%eb%a7%88%eb%9d%bc%ec%a7%84%ec%a7%9c/si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