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나트리우스:
이게 네 용맹한 최후의 저항이냐?
무척이나 오랫동안 넌 오만한 영혼들을 벌해 왔다.
하나 그들의 고통에서 배우진 않고 
그들 중 하나가 되어 버렸구나.
그냥 복종하기만 하면 됐을 것을.

곧 펼쳐질 영광을 목도하게 되니 어찌나 운이 좋으냐.
소중한 령 한 방울 한방울이,
하등한 존재의 고통받은 영혼에서 그토록 공들여 짜여져
이제 길을 닦느니라.
추방당한 자가 그의 것을 되찾게 되도록.

그리고 그의 자유가 확보되고 나면, 바로 그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씻겨나가리라.
그 변화의 격류로부터 나타나는 유일한 힘은 죽음이 되리니.
죽음, 그리고 그것의 승리를 빚어낸 자들이지.

레나탈: 누군가 널 막을 거다, 데나트리우스! 비록 내가...

데나트리우스: 쉬이... 말은 말고. 지켜보아라.

데나트리우스: 기억하거라, 내 가르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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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데나트리우스는 간수와 공모한 배신자임이 드러나 있습니다. 레벤드레스의 안녕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락에 직접 들이붓기 위해 령을 모아 왔죠. 플레이어는 레나탈과 함께 데나트리우스와 용감히 맞서지만, 이 시네마틱에서 우리는 대영주 데나트리우스를 쓰러뜨리는 데 실패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는 게 드러납니다. 손 하나 까딱 않고 령의 힘으로 레나탈을 제압한 데나트리우스는 우리에게 엄청난 광경을 보여줍니다. 나스리아 성채에 모아 둔 막대한 양의 령의 나락과 간수에게로 직접 보내집니다.

이 폭로 이후 다음 대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영지 관리인: 나락이 커져간다. 이번 령의 폭주로 솟구치고 있어. 무엇도 간수가 해방되는 걸 막을 수 없을까 두렵군.
규탄자: 데나트리우스는 분명 나스리아 성채 안에 자기 병력을 모으고 있을 거다. 그냥 뒀다간 그의 충신들이 곧 우릴 압도할 거야.
왕자 레나탈: 필멸자가 오리보스로 돌아간 동안 죄악내림에서 수확자들을 집결시켜야 한다. 그들도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들어야 해.
장군 드레이븐: 제가 나락 방랑자들 호위하겠습니다, 왕자님. 오게, 나락 방랑자여.




장군 드레이븐: 데나트리우스가 령 가뭄을 유발하고 그의 방대한 저장고를 나락의 먹이로 주었습니다. 그는 간수와 한패입니다.
탈이나라: 목적의 길이 우리 모두를 구해주기를! 상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안 좋군.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간수는 우리 세계의 운명도 배후에서 조종해온 것 같군요.
감독관 카셰르: 영광의 목소리시여! 무궁한 자들께서 심판관의 방으로 당신을 소환하셨습니다.
탈이나라: 그렇다면 그들의 부름에 답해야겠군요. 함께 오십시오, 나락 방랑자여. 어떠면 그들이 우리의 길을 인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탈이나라: 카델렌, 성약의 단의 대표들을 자치구로 들이십시오. 필멸자와 나의 일이 끝나고 나면 그곳에서 만나겠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로 내가 말하노니.
감독관 카셰르: 그분의 목소리에 축복을.

이게 데나트리우스를 보는 마지막은 아닙니다. 그는 나스리아 성채 공격대의 마지막 우두머리이도 하죠. 또한 데나트리우스가 나스레짐이며 현실 우주에 공포의 군주들을 파견했다는 흥미로운 추측도 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wow/1896/36446 인게임에서도 적 침투기를 찾아 그 단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